인싸와 너드의 관계

4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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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우와..되게 아기자기하니 이쁘다 이런곳은 또 언제 찾아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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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어제 너가 먼저 자고 나서 나 혼자 찾아봤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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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아..야 너 이제부터 어제 일 언급 금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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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왜애?부끄러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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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아니..!!당연한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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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런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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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아무튼 이런곳도 찾아볼 생각도 다 하고 기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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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예쁨 받으려고 노력 좀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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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ㅋㅋㅋㅋㅋ얼른 가자 나 바다도 보고싶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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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아까 전까지만 해도 바다 실컷 보고 걷다 왔는데 또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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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바다는 언제 봐도 기분 좋단 말이야 되게 끝없이 펼쳐진 광경도 멋지고 푸른 바다를 보고 있으면 나만의 유토피아에 온 기분이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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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유토피아?너가 꿈꾸는 유토피아가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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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음..모든게 평화롭고 안정된 삶! 사랑이든 돈이든 우정이든 모든것이 안정되고 내 어린시절을 다시금 꿈꾸고 떠올리게 하고 아무생각 안해도 아무런 대가도 없는 그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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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이렇게 널 또 알아가네 기분 좋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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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음?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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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음..내가 너를 15년동안 봐오면서 너에 대해 다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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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너랑 사귀게 된 이후로 계속해서 새로운걸 알아가고 너에 대해 더 잘 알게되는거 같아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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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에이 이런거까지 몰라도 나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건 넌데?엄마,아빠도 나에 대해 이렇게 잘알지 못하고 심지어 민규마저도 알지 못하는걸 너가 알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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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음?민규도 모르는 비밀을 내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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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아무튼 그런게 있어 나도 내가 이렇게 너를 좋아하는걸 몰랐는데 너 덕분에 알게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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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ㅎ날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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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당연하지 안좋아하면 사귀겠어?당연히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사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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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나도 사랑해 태연아 온힘을 다해서 너만 보고 너만 사랑하면서 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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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너 이말 바꾸기 없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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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당연하지 내가 너 말고 또 누굴 사랑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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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오오~윤정한 로맨틱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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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에이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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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진짜 내 처음이 너라서 너무 좋아 너의 처음도 나라서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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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나도 그래 내 첫사랑이고 첫애인이고 내 첫키스까지 모두 태연이 너여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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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진짜..옛날에 내가 너한테 넌 대체 언제 연애할거냐고 타박했던거 기억나?나도 모솔이었는데 너한테 그런말 할 처지는 아니였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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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기억나지 그럼 그 다음에 했던 말도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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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그 다음말?내가 뭔말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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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내가 성인되기 전까지 여친 안사귀면 너가 나 데려간다고 했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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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내가 그랬어?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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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응ㅋㅋ 성인되기 전에 홀라당 데려갔지만 뭐 어때 어쩌피 내 처음은 전부 태연이 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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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고마워, 네 처음을 내가 가져갈수 있게 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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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나도 고마워, 내 처음을 너가 가져가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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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헤헤 진짜 이러고 있으니까 좋다

태연이는 정한이의 품에 꼭 안긴채 고개만 들어서 정한이를 쳐다본다

그럼 정한이는 그런 태연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눈,코,입에 차례대로 입을 맞추겠지

태연이는 얼굴에 닿는 촉감이 간지러운지 애기같은 웃음을 지어보이고 살며시 고개를 숙여 아까보다는 길게 입을 맞춘다

한참동안 떨어질 생각을 안하던 둘은 눈치없이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겨우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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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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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또승철이네 또승철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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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ㅋㅋㅋㅋ얼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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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왜 또 뭐. 뭐가 불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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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받자마자 시비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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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그래서 왜 전화했는데 최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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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아,너네 둘이 같이 있나보네 그럼 걍 한번에 말한다 순영이랑 지훈이가 오늘 갑자기 급한일이 생겨서 먼저 서울 올라가봐야 할거 같아서 오늘 저녁은 우리 넷이 먹어야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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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헐 진짜?무슨일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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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그건 나도 모르겠다 일단 애들 지금 급하게 짐 싸고 있으니까 너네도 얼른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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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알았어 지금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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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그래~

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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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얼른 가자 배웅은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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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아쉽다..바다보고 가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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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다음에 또 오자 그때는 단둘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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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흠..그래!

정한이는 들뜬 태연이가 마냥 귀여운지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는 작은 손을 잡아 발을 맞춰 걸어간다

그런 둘을 향해 비추는 석양은 꽤나 아름답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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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음. 오랜만이군요 대가리 박을게요(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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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안니 제가 막 이케 취미로 그냥 글 쓰는거라 쓰고싶을때만 쓰다보니 이렇게 되버렸어요..이해 좀 부탁드립니다 독자님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