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任(신임) 의 결과

제 100화. 붉은 실과 동백 (完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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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신이시여...제발....당신이 존재한다면...'

하지만 결국

푹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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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으윽_

창 하나가 민혁의 허리를 관통했고 이어 수많은 검이 민혁은 온몸을 찔러댔다.

민혁은 그대로 바닥에 털썩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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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서방님!

슬기는 깜짝 놀라 민혁에게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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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ㅂ..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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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헉_! ㄷ..뒤에!

민혁은 젖먹던 힘까지 쏟아부어 수영을 뒤에서 찌르려 했던 무사를 찔러 쓰러뜨렸다.

그리고는 슬기를 자신의 품 안에 가둔채 바닥으로 쓰러졌다.

그러자 무사들은 민혁에 몸에 다시 수차례 검을 찔러넣었지만 민혁의 몸이 슬기의 몸을 완전히 가려 그 검은 슬기에게 전혀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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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윽_부..부인_

민혁은 피투성이가 된 입으로 슬기를 불렀다.

민혁의 몸에서 나온 검붉은 피는 슬기의 몸을 적셨고 슬기는 당황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민혁은 계속 울컥 울컥하며 피를 토했고 숨이 멎어가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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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부..부인...

민혁은 가랑가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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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여기...부인을 닮아서..

민혁은 슬기에게 방금 전 꺾은 동백꽃을 건냈다.

원래 붉은 동백이지만 민혁의 피에 젖어 더욱 붉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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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으흑_흡_

슬기의 눈에선 눈물이 떨어졌지만 민혁의 피와 섞여 피눈물이 나는 것 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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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서방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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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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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여......하..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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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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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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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여..연모하오..

민혁은 슬기의 귓가에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리고 바로

툭_

민혁의 온몸에는 힘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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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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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서..서방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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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아..안돼..

"야 죽은 거 같은데..."

"저..전하. 죽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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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그래?

남준은 민혁의 숨을 확인할 생각으로 민혁의 몸을 옆으로 돌려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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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허..

민혁의 몸을 치우자 슬기가 민혁의 피를 뒤집어쓴 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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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와..참 대~단한 사랑이네

남준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그리곤 슬기에게도 들고있던 창을 던져 한번에 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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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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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하..하하..

"저..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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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궁으로 복귀한다.

남준과 군사들이 떠나고 그 자리에는 피에 뒤덮힌 시체 두 구와

시체 한 구의 손에는 피에 젖다 못해 검붉은

동백이 있었다.

동백꽃의 꽃말: 굳게 잡은 손, 기다림

"그거 알아요?"

"인연인 사람들은 붉은 인연의 실로 연결되어 있대요."

"그래서 아무리 생을 거듭해도 그 붉은 실 때문에 모든 생에서 인연으로 만난대요."

"저 붉은 동백처럼 붉은 실이 말이에요."

신임(信任)의 결과 완결 完結

모든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얹었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100화로 작품을 마무리하게 되었어요.

다소 비극적인 엔딩이지만 전 해피엔딩을 잘 못쓰기 때문에 ㅎㅎ

다음화는 외전과 Q&A로 돌아올게요.

저와 작품에 대해 궁금한 점 서스럼 없이 댓글로 달아주세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다음 작인 '태양의 민족 잉카' 도 많이 읽어주세요! 오늘 저녁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