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사랑한 죄
에피소드01.


2006년4월18일.

꽤 많이 어려보이는 한 소녀는 수술실 앞에있는 의자에 주저앉아 눈물을 쉴새없이 흘렸고 손등으로 흐르는 눈물을 슥슥 닦았다.

그리고 수술실 안에는 많은 의사들이 한 환자를 살릴려고 하였고 막바지에 다다르자 옆에있는 기계에서는 삐...라는 소리와 동시에 환자는 의식을 잃었다.

그 환자 옆에는 단정히 검정색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입은사람이"2006년 4월18일,사망하셨습니다"라는 말을 하고는 사라졌다.

여주
"하아...흑.."

수술이 실패하자,의사들은 수술실에서 나와 한 의사가 그 소녀에게 다가왔다.

의사
"...미안해,꼬마야"

그 말을 듣고 무슨말인지 알아챈 이 소녀는 고개를 푹숙여 울기만을 계속하였다.

그리고 곧 그 소녀 옆에는 다른 남성이 털썩 앉았다.

그 소녀는 푹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그 남성을 보았다.

여주
"...누구..세요...?"


배진영
"나?나는 말이지.."


배진영
"악마...랄까?"

처음에는 농담인줄만 알았지만,그에게는 악마의 상징인 검정 날개도 있었기에 그 어린 소녀는 믿었던것같다.

여주
"...진짜요..?"


배진영
"응,진짜"

여주
"..그럼 나 소원 한 가지만 들어주시면 안되요...?"

악마의 상대로 부탁까지는 하는 거 보면 알 수 없으면서도 끌리는 아이였다.


배진영
"뭔데?"

여주
"..엄마한테 사랑한다고..전해주세요..."


배진영
"그럼 우리 약속 한 가지만 하자"

여주
"뭔데요..?"


배진영
"난 너의 부탁을 들어줄게,대신 넌 나의 부탁을 들어줘"

여주
"...좋아요"


배진영
"음..내 부탁은"



배진영
"나중에 세월이 지나,날 만나게 된다면 내가 누군지 잊지 마는거야"

여주
"네..약속...!"

그러며 그의 새끼 손가락에 약속의 의미로 자신의 손가락을 걸었다.


배진영
"그래,약속"

소녀는 뭐가 좋은지 눈에 맺혀있던 눈물방울을 닦고선 그를보고 미소지었다.

여주
"악마는 다 나쁘다고 들었는데..아저씨 만큼은 착한 악마인것같애"

착한악마라...그것도 괜찮네

1년..2년...3년...어느새 많은 세월이 지났다.

그 어렸던 소녀는 고등학생쯤이 되었고,자신의 어렸을때 악마를 만났다는 기억을 믿지않고 잊어버렸다.

그리고 오늘은 그 소녀의 돌아가신 엄마의 생신이 되는 날이다.

그래서 집근처 꽃집으로가 예쁜 보라색 꽃을 골라 엄마의 무덤에 도착하였다.

엄마의 무덤앞에 밤새쓴 편지와,방금 산 꽃을 두었다.

그리고 갈려고 하던 순간,저 멀리서 누군가 오더니 다짜고짜 소녀를 안고선 날개도 없이 하늘을 날고있었다.

여주
"시발!!뭐야!"


박지훈
"뭐긴뭐야"

여주
"아니!날 왜 안고 날고있냐고!!"


박지훈
"어쭈?처음봤으면서 반말?"

여주
"지금 그게 중요해?"

여주
"왜 날 안고 날고있냐고!"


박지훈
"몰라서 묻냐?귀신이니까 데려가는거지"

여주
"뭔 개소리.."


박지훈
"인제 하다하다 욕까지 하네"

여주
"니 같으면 안 나오겠냐?"

여주
"그리고 나 아직 살아있는 인간이라고!"

여주
"근데 너 어떻게 날고있어?"

여주
"뭐 하는 사람이야?"

여주
"그리고 왜 하필 나야?"

여주
"나 어디데리고 가는거야?"

...첫화부터 망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