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략법이 잘못되었습니다. >
Ep.3 " 상처 "


지안
듣는 말마다 비수였다. 그게 두려워서 물러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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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에서 우는 지안 옆에 가서 앉는 도경수.


도경수
돈 필요없어. 니꺼 해 그냥 , 방금은 미안 , 상처 뭐 그리 안받았지?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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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보며 가버린 경수다.

지안
(실은 다 상처였다. 넘기기 싫은데 넘기는거도 지겹다 저게 사과인가.)


박찬열
저기 너 많이 속상해보이던데 괜찮아?

지안
뭐야..너도 따지려고 온거야..? 흑.. (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


박찬열
아니야 그런거 너 말 잘하더라? 말빨 보고 소름 쫙 돋던데 어우 ㄷㄷ

지안
아니야 그냥 나대버린거지 뭐.

지안
( 이상하다 왜 챙겨주는 애보다 나에게 비수로 꽃힌 애를 더 보고싶지? )


도경수
야 박찬열 매점가자며. 와 빨리. 너도 올거면 오던지 울지만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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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거리는 지안이의 심장

지안
( 뭐지..나 도경수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걸까 . )

지안
( 안됀다. 여긴 메타버스가 아니다. 아니 메타버스랑은 정반대지. )

지안
아 난 안갈게 너네 둘이 가

서인
지안아 방금은 고마웠어..덕분에 잔소리 덜 듣고 너 잘한거야 그거!

지윤
그래 이미 엎질러진거 더 엎질러지긴 했어도 난 너편이였어~ 매점갈래? 우리 배고파가지고 ㅜ

지안
아 미안 나 해야할게 있어서..다음에 가자..!

지안
( 도경수가 비수에 화살을 꽃은 상태여서 따지고싶었지만 난 뭐 할수있는게 없었다 . )

지안
민약 이 이야기가 사극이라면 난 화살을 이미 깊게 맞은거지.

지안
( 날 보던 저 싸늘한 눈빛. 저것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

지안
어쩌면 도경수는 이 말로 나를 벼랑 끝으로 내려세울 소년이고 이건 하나의 결말짓기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