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남 여친의 진실
07. 질투로 인한 해피엔딩(+작가후기)


네 명이서 수영장을 다녀오고 나서 시간이 흘러 7월 말이 다가왔다. 카페 알바 중 창고에 다녀오는데 선배와 어떤 여자가 마주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고개를 숙이고 카운터로 복귀하는데

하윤아
'이쁘긴 하네...'

자연스레 선배의 팔에 팔짱을 끼고는 카페에 들어오는 여자에 저절로 인상이 찌푸러졌다.

??
"오빠, 오빠가 사줄거지?"

최승철
"어"

??
"고마워요~"

최승철
"뭐 마실거야"

??
"음...딸기스무디!"

최승철
"딸기 스무ㄷ... 스무디 하나랑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주세요"

나와 눈이 마주친 선배는 멈칫 하였지만 나는 묵묵히 결제를 진행하고 진동벨을 건넸다.

음료를 만드는 내내 자연스러운 여자의 오빠 소리에 선배라고 부르는 나보다 저렇게 자연스럽게 오빠라 부르는 여자를 선배도 더 좋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윤아
'아... 나 진짜 여친아니지... 정신차리자. 괜히 마음주면 안ㄷ...하..'

선배의 여친이 아니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나를 아프게 찔러왔다.

선배도 선배 취향에 맞는 여자가 나타나면 그 여자랑 사귈거고... 그러면 가짜인 나는 필요없겠지...

현실을 받아들이니 목이 메오면서 눈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
"오빠~ 여친은?"

최승철
"그건 왜"

??
"그야 없으면 내가 오빠 여친할라고"

최승철
"있다"

??
"거-짓말"

최승철
"안 믿을꺼면 왜 물어보는데"

??
"있든 말든 나는 오빠 꼬실건데"

최승철
"허-"

하윤아
"주문하신 딸기스무디랑 아이스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촉촉해진 눈가를 대충 팔로 꾹꾹 눌로 닦고, 목소리를 가다듬고 선배를 불렀다.

선배에게서 진동벨을 건네받으려는데 주지 않는 선배에 작은 목소리로

하윤아
"주세요..."

라고 말하니 손에 힘을 풀고

최승철
"미안해... 나중에 설명해줄게"

라며 나에게 속삭이고 음료를 가져가는 선배다.

하윤아
"미안할짓을 하지 말던가..."


수박박수
(승철시점입니다)

최승철
유학으로 연락이 끊겼던 강예림에게 지독하게도 연락이 와, 한 번 만나고 끝내자는 심정으로 만났는데

최승철
하필이면 윤아가 알바하는 카페다.

최승철
'오해하면 어떡하지..'

최승철
불안한 예감은 왜 틀림이 없는지, 음료를 가지러 갔을 깨 확인하고자 진동벨을 건네지않자

하윤아
"주세요..."

최승철
라고 말하는 작은 목소리가 힘없이 떨리고 있었다.

엉키기 전애 풀어야 하는데,

이 실타래가 내 마음에 반항이라도 하는 듯 자꾸만 엉켜간다.

강예림
"오빠"

최승철
"야"

강예림
"웅??"

최승철
"오빠 소리 집어치워라"

강예림
"오빠 진짜 여친이라도 생긴거야? 저번보다 더 까칠해졌네"

최승철
"있어. 너보다 훨씬 이쁜"

강예림
"뭐...?"

후배
"선배 저 왔슴다~"

하윤아
"어, 더운데 고생많아"

후배
"선배. 우셨어요?"

하윤아
""아, 눈 따가워가지고... 눈썹들어갔더라고"

후배
"눈썹도 탈모ㅎ..겍!"

하윤아
"시끄럽다"

내 사전에 답답한거 참기란 없다. 저 둘을 내 손까지 데여가며 지켜본 결과.

선배는 저 여자를 달갑지않아 한다. 눈꼽만큼도

그렇다면 내가 할일은?

당당히 가서 구출(?)이지

후배의 어깨를 토닥여 주고 선배가 있는 테이블로 향했다.

하윤아
"오빠"

최승철
"...?"

강예림
"누구세요?"

하윤아
"오빠 여친인데요?"

강예림
"이 오빠 여친이요?"

하윤아
"네. 이 오빠 여친이요"

강예림
"그럴리가... 못 믿겠는데"

하윤아
"그쪽이 믿든 말든, 이렇고 저런 일도 한 진한 사이인데. 그치 오빠?"

최승철
"...그치ㅎㅎ"

하윤아
"우리 오빠가 그런 짓 해놓고 다른 여자 만날 나쁜 xx는 아니라"

솔직히 말해서

욕하는데 악센트 실었다.

좀 쫄리긴 했는지 어깨를 작게 움츠리는 선배다.

하윤아
"오빠, 나 알바도 끝났는데 오빠 집에 가서 우리 데이트 하자~ 오빠가 다른 여자랑 있어서 나 지금 많이 화났다"

최승철
"그래, 가자"

팔짱을 끼고는 카페를 나와 여자가 안 보이눈 곳까지 와서 팔짱을 풀었다.

하윤아
"좋았어요?"

최승철
"응?"

하윤아
"어린애랑 노니까 좋냐고요"

최승철
"아니 잠깐만;;"

하윤아
"변명금지"

최승철
"하윤아?"

하윤아
"그런 어투로 그렇게 부르지마요... 배주편도 '하윤찅' 이러니까 처음 만나는 사람은 제 이름이 하윤이인줄 안다고요"

최승철
"푸흡- 윤아야~"

하윤아
"왜요"

최승철
"고마워"

최승철
"근데 아가..."

조심스레 운을 떼는 선배에 조금 불안한 시선으로 쳐다보자 시선을 피하며 어디 좀 들어가서 얘기하자는 선배다.

하윤아
"뭔데요..."

최승철
"들어가ㅅ..."

하윤아
"나 불안해서 그러니까 지금 말해요"

최승철
"그 행세 지치지않아?"

불안했던 나는 손으로 선배의 입을 막았다.

하윤아
"말하지마요... 여친행세 그만해도 된다는 말..."

나의 손목을 잡고 손을 내린 선배는 나를 끌고 그늘로 들어왔다.

최승철
"아가, 반은 맞고 반은 틀렸어"

놀란 눈으로 쳐다보자 마주치는 선배의 시성에 나는 시선을 피해버렸다.

아무래도... 나 선배 좋아하나봐...

최승철
"ㅇ..왜 울어! 그렇게 싫어??"

하윤아
"아직 15만원 값 안 했는...흡"

최승철
"아가 이 상황에서도 15만원이 생각나...?;"

제가 생각해도 어이없지만... 그래도 걱정됬어요...

최승철
"15만원은 잊어"

대신,

최승철
"나랑 사귀고 나만 생각한다는 조건 하에"

하윤아
"싫어요. 안 잊을래요..."

최승철
"왜??"

하윤아
"선배 여친하면 내가 더 고생할것같단 말이에요. 지금도 가짜 여친 두고 여자 만나는데"

최승철
"아가 그거는.. 걔가 너무 끈질기게 연락ㅎ.."

하윤아
"몰라요"

최승철
"으응~아가~ 오빠가 미안해. 잘못했어. 응?"

하윤아
"애교부리지마요..."

눈물을 다 닦고 그늘 밖으로 나와 걸어가는 내 뒤를 따라오는 선배는 어디가냐 물었다.

하윤아
"남자만나러요"

최승철
"아가, 멈춰"

하윤아
"싫어요"


최승철
"하... 좋은 말로 할 때 멈춰"

선배의 경고를 무시하고 걸음을 멈추지 않자 선배는 내 손목을 잡고 자신을 마주보게 나를 돌리더니

입을 가볍게 맞추었다.

하윤아
"ㅁ..뭐하는!"

최승철
"멈추라했잖아"

하윤아
"선배 진짜 나쁜놈이에요"

최승철
"응, 미안해..."

하윤아
"선배"

최승철
"응

하윤아
"좋아해요"

최승철
"나도"

7월27일. 우리학교 인기남 선배와 진짜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수박박수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드디어 인기남 여친의 진실이 완결이 났습니다!! 제 첫 장편물이라 특히나 애정했던 작품인데요. 사실 첫콘티를 짰을 때는 캠퍼스물이 아닌 조직물&아고물로 도겸이 주인공이었는데요... 갑자기 달달한 캠퍼스물이 보고싶어서...


수박박수
매번 말씀을 드리자면 블로그에 있던 내용을 옮기기에는 오타도 많고 글쓰기가 좀 힘들어서 삭제된 부분이 많은데요. 원래의 내용을 보고싶으신 분들은 수박박수 블로그로 찾아와주세요!(최근에 한 분이 찾아와주셨더라구요><)

하윤아
"아아아악!!!"


수박박수
??????????

하윤아
"삭제할꺼면 나 운거나 삭제해줄것이지!망할(나쁜말)작가(나쁜말)"


수박박수
(귀후비적)

최승철
"왜 귀여웠는데ㅎ"

하윤아
"ㄱ...그런..ㅡ!!//"


수박박수
"케케케켘ㅋ"

하윤아
(압정세움)


수박박수
그래서 여러분... 시즌2 또한 조금의 편집을 거쳐서 올릴까 하였지만. 여기서는 결혼 이야기로 넘어가는게 어떨까싶습니다.

배주현
"왜냐면 시즌2사 재미없거든요"

김민규
"시즌2내용이 뭐였지?"

하윤아
"시즌2내용? 쓰레기임ㅇㅇ"


수박박수
...


수박박수
여러분... 시즌2는 고민을 하고 언젠가 새로운 작품으로 여러분을 찾아뵐테니... 그때까지 저 떠나지 마세요!! 그럼! 완결까지 함께 달려와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드려요!!


수박박수
아 그리고 여러분. 6화에 승철이랑 민규 위에 깠다고 하니 다들 그 얘기뿐이시더라고요ㅋㅋㅋㅋㅋ덕분에 댓글보고 엄청 웃었습니닼ㅋㅋ


수박박수
그럼 진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