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황비를 사랑한 폭군
#14


풀썩_


백여주
.. 하아...


최예나
폐하...


최예나
(울상


백여주
걱정 마, 예나야.


백여주
칸은.. 나 못 이겨.


백여주
그게 권력이 될지라도.


백여주
... 근데 황제폐하가 꽤나 빨리 내보내려 하셔서 깜빡 놀랐어.


백여주
일 많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최예나
거봐요, 황제께서는 폐하 신경 많이 쓰신다니깐요?


백여주
그나저나 칸...


백여주
분명 혼자 온게 아닐거다.


백여주
황실 안에 내통하는 자가 있겠지, 음..


최예나
저는 폐하가 걱정입니다..


최예나
산책이나 검술 훈련 하실 때도 호위는 필요없다 하시고!


최예나
만날 혼자 다니시니.


백여주
피식)) 미안, 혼자가 훨씬 편해서.

똑똑_

"폐하, 리안입니다."


백여주
.....


최예나
.. 어...


백여주
들라 하라.


최예나
폐하..!


백여주
싱긋))

끼익_

웃고는 있었지만,

막상 리안을 마주하니 얼굴부터 썩어들어가는 여주였다.


백여주
.. 무슨 일이냐.


리 안
칸 백작님을 내쫒으셨다 들었습니다,


백여주
벌써 시녀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도나 봐?


리 안
네, 뭐.. 어쩌다보니.


리 안
왜 내쫒으신 겁니까?


리 안
그래도 손님이신데, 백성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습니까?


백여주
피식))


백여주
손님이라.


백여주
내 생각엔 불청객 같은데.


백여주
그리고.


백여주
나보다 백성들을 더욱 챙기는 것 같네?


백여주
자네가 이 나라의 황비를 해도 되겠어_


백여주
그저 보여주기식의 사랑을 하는 그런 꼭두각시 말이다.


리 안
꿈틀)) ㅎ...


리 안
짖궂으시군요.


백여주
내가 장난이 좀 심해서 말일세.


백여주
.... 안 나가고 뭐하나?


백여주
할 말 끝났으면,


백여주
이만 나가보지?

까득-


리 안
꾸벅))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끼익_

탁-

리안이 나가고,

여주는 한참을 생각에 빠진다.


최예나
어후, 저 예의없는 것 같으니라고.


백여주
... 잠시만.


백여주
칸 백작이 만약,


백여주
만약 황실 안에 내통하는 자가 정말로 있다면,


백여주
그리고 그게 리안이라면..


백여주
....

그때, 창가에 내려앉은 까마귀 한 마리.

여주를 뚫어지듯 쳐다본다.


백여주
...까마귀...

이내 까마귀는 다시 날아가 버리고,


백여주
좋지 않은 징조야.


백여주
무슨 일이 생겨도 놀랍진 않겠어.

만약 리안이 정말 나에게 위협을 가한다면..

내 이번에는,

꼭 내 손으로 목을 쳐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