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아저씨는 조직 보스
7화 개같은 일만 일어나네



민여주
오늘은 이저씨와 저번에 못한 데이트를 하려 나왔는데 하아...

???
르르르르


민여주
진짜 듣기 싫은 이 소리 때문에 나는 잠시 아저씨를 기다리기로했다


민여주
아저씨 언제오지?...


민여주
아저씨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분이 갑자기 나에게 다가왔다


방시혁PD님
저기...


민여주
누구세요?


방시혁PD님
아 저는 BIG HIT라는 기획사의 회장 방시혁입니다


민여주
아...그런데 왜...


방시혁PD님
저희 기획사에 들어오시지 않으실래요?


민여주
네?...아..저 남자친구 있는데...


방시혁PD님
아 저희회사는 자유연애라서 상관없습니다


민여주
그게....제가 혼자 결정할 사항이 아니라서요...


방시혁PD님
그래요? 그럼...여기 명함 드릴테니까 관심있으면 연락 주세요


민여주
네...감사합니다


민여주
잠시뒤 아저씨가 왔다


김석진
하아...미안 좀 오래 걸렸지?


민여주
아저씨...나 캐스팅 당했어요


김석진
응?..


민여주
BIG HIT라는 기획사 회장 분께서 명함주셨어요..


김석진
...너 아이돌 하고 싶어?


민여주
아뇨....아이돌하면....악플같은거나 그런거 견뎌내야하잖아요...저는 그럴자신 없고..


김석진
...그럼 하지마...난 너가 힘든거 싫어


민여주
알겠어요...ㅎ


김석진
이제 일 처리 다했으니까 데이트 하자


민여주
네 ㅎ


민여주
아저씨와 나는 우선 카페에서 데이트 계획을 짜기로 하였다


김석진
뭐 마실래?


민여주
음....저는 딸기라떼요


김석진
알았어 주문하고 올께


민여주
주문하러 가는 아저씨의 뒷모습을 보니 정말 입이 떡벌어질만하였다


민여주
훤칠한 키에 떡벌어진 어깨, 잘생긴 얼굴과 꿀보이스까지


민여주
진짜 조직보스라 위험한거 빼고는 다 최고였다


민여주
그런데 몇분동안이나 아저씨가 오지 않아 주문하는데 근처로 몰래 가보니


김석진
아니...저 여친있다니까요

카페직원1
그래도 상관없으니까 번호 좀 주세요


김석진
아니...하...그냥 주문이나 받고 끝내시죠

카페직원1
번호 주시면 끝낼테니ㄲ


민여주
보다못한 내가 말을 끊고 이야기하였다


민여주
야 카페직원이면 직원답게 주문이나 받고 끝낼것이지 왜 여친 있다는 남자한테 계속 번호달라고 지랄이야

카페직원1
당신이 여친이야? 참 얼굴도 못생겼는데 뭐가 좋다고 만나는지 쯧쯧


민여주
내가 어디가서 꿀릴외모는 아닌데? 특히 너같은 오징어 한테는 말이야

카페직원1
뭐?!


민여주
알아쳐들었으면


민여주
끄지라 시금치야


민여주
나는 그 말을 남기고 아저씨의 팔을 잡고 카페 밖으로 나갔다


민여주
아저씨와 나는 카페를 나와 근처 공원에서 걷기 시작하였다


김석진
여주....멋있어(심쿵)


민여주
사람이 좋게 말해주면 못알아먹어서 안되요 그러니까 단호하게 말해야죠


김석진
마자 우리 여주 말은 다 맞아 ㅎ


민여주
그렇게 대화를 하며 걷던 도중 앞을 보던 아저씨의 표정이 굳음과 동시에 말이 끊겼다


민여주
? 아저씨 왜 그래요?


김석진
.....


민여주
아저씨의 시선을 따라가보니 앞에는 어떤 4~50대의 남자분이 있었다


민여주
?


민여주
그자리에서 나는 궁금해하고만 있었다


석진아버지
오랜만이구나 석진아...


김석진
....내 이름 부르지마. 기분 더러우니까


민여주
아니....대체 둘이 무슨사이길래 이렇게 냉랭한 건데..


석진아버지
미안하다....내가 너한테 너무 큰죄를 지었어


김석진
하...큰죄? 그걸 아는사람이 자기 아내 죽는날에 재혼을 해?


석진아버지
....미안하다


김석진
당신....그거알아? 엄마...당신 재혼할거라는거 알면서도 일부로 안떠났어 아니 못 떠났어 당신이 나 버릴까봐....그래서 나때문에 못 떠났다고!


석진아버지
미안하구나...석진아


김석진
미안하다는 말 필요없어...그러니까 내눈앞에서 사라져!


민여주
둘의 대화는 이것으로 끝났고 아저씨의 아빠?로 추정되는 사람은 가버렸다


민여주
....아저씨


민여주
아저씨의 얼굴을 보자 아저씨는 눈시울이 빨개져있었고 눈에는 눈물 한방울이 매달려있다가 툭-하고 흘려내렸다


민여주
처음 보았다 아저씨의 우는 모습을


민여주
어떤 상황에서도 눈물을 보이지 않았던 아저씨였는데....이번은 달랐다 아버지와의 아픈 추억이 있었을까?


민여주
아저씨....괜찮아요?


김석진
...괜찮아 ㅎ...미안해 데이트 망쳐서


민여주
애써 눈물을 참아내는 아저씨를 보고 마음이 찡해져서 아저씨를 껴않았다


민여주
아저씨....사람들 지금 별로 없으니까 울어요...참지말고...울어도 뭐라 안할테니까 그냥 이번만큼은 참지말아요...


김석진
!!


민여주
아저씨는 내 어깨의 고개를 박더니 잠시뒤 어깨가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민여주
나는 그런 아저씨의 등을 꽉 껴안았고 아저씨는 눈물을 흘렸다


민여주
아저씨의 눈물이 내 어깨를 다 젗혀도 괜찮았다


민여주
아저씨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