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아미는 두번째 인생을 시작한다
중학교 입학


열네 살. 두번째 생을 살아가기 시작한지 14년째다

엄마와 아빠도 평범하고 방탄은 얼굴한번 구경해본적이 없지만 그래도 지현은 만족했다.

불만이 없다고하면 거짓말이겠지만...어찌됐든 엄마도 아빠도 멀쩡히 살아계시고 얼굴도 나름 예쁘니까.

엄마
....아미야, 중학교가면 놀랄일이 있을지도 몰라. 사실...

김아미
헐, 엄마,지각할것같아요. 갔다와서 이야기하자

엄마
ㅁ, 뭐? 잠시만! 잠시만 아미야!

새 이름은 김아미였다. 처음 알게되고 나서는 신기했었지.

김아미
와...학교 크다


김태형
너야? 김아미가

김아미
하?!?!?

김아미
' 미친, 실화냐. 뷔가 우리학교 다녀? 미친 교복 존나잘어울려!!!!! 풋풋해!!!!! '


김태형
...대답안해?

김아미
아, 안녕하세요, 김아미맞아요


김태형
아빠한테 무슨 아첨을 해서 이학교 들어온지는 몰라도, 우리한테까지 그게 통할거라고는 생각하지 마

김아미
네? 그게 무슨...


김태형
어디서 모르는척이야!! 그 엄마에 그 딸이네...너도 창녀냐?

눈에 눈물이 고였다. 처음으로 영접한 태형이 오빠 한테 이런말을 들을줄은 진짜 몰랐다.

김아미
흐...제가, 뭘, 했다구


김석진
김태형, 여기있었...하? 이년 김아미잖아?

김아미
..석진이오빠?


김태형
거봐!! 네가 김석진을 어떻게 알아?


김남준
야;; 여자애 불러다 뭐...헐, 너 아미니?

아미는 영문을 몰랐다. 대체...이게 무슨일이야


김남준
너희 가봐. 얘 아무것도 모른다고 내가 그랬잖아 멍청이들아


김태형
뭘 모르는데!! 닥쳐. 난 오늘 이년 패고갈거야


김남준
야 김석진 쟤 좀 말려!


김석진
내가 왜? 우리 엄마 죽이게 한 년이야


김남준
결국은 다 아버지가 잘못한거잖아! 괜한 애 잡지말고 저리가.

아미는 긴장이 풀려 눈물을 후두둑 쏟아냈다.

김아미
아, 오늘 입학인데...늦으면 안되는데...흑, 그러니까...내가 뭘했다구...


김남준
야, 야 ;; 울지말어봐. 좀


김남준
다 이야기 해줄게.

김아미
입학식은여...? 가야되는데...


김남준
쌤한테 말해놓을게. 나 학생회장이야

김아미
헐,진짜요?

아미가 눈을 반짝였다. 완전 이미지대로네.


김남준
아까 걔들...김석진이랑 김태형. 그리고 나, 이렇게 형제야. 김석진이랑 내가 쌍둥이고 김태형이 한살어린 동생.

김아미
아...


김남준
너 그거알아?

김아미
뭘요?


김남준
네 아빠에 대해서

김아미
아빠...요?


김남준
....모르구나. 얘기해줘도 될까?

김아미
네..


김남준
네 아빠 친아빠아니야.

김아미
......

아미는 어이가없었다. 그 천사자식, 돌팔이구나


김남준
하...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하나...그래,이거부터 얘기하자. 너랑 우리랑 아버지가같아

김아미
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