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덮쳐버리는 수가 있어! 해커집단 옆.사.칠
5. 여자로 느껴지니까.


우리 조직 이름이 옆집 사는 칠형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정말 친형제인 건 아니다.

이 일을 시작하면서 친형제들처럼 같은 집에서 한솥밥을 먹고 사니 형제나 다름없다는 거였고. 어디까지나 내 기준에서 옆집에 있기 때문에 옆집 사는 칠형제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거다.

이 조직의 모든 시작은 내가 백신 개발 자금을 토대로 이들을 한 곳에 모으면서 시작되었다.

어떻게 보면 피 한방울 안 섞인 남인데도 아웅다웅 잘 지내는 걸 보면 신기할 때도 많다.


버그 박지민
"저 건의할 거 있어요!"


리트리버 김태형
"또 뭔 소리를 하려고 저러냐?"


버그 박지민
"솔직히 우리가 친형제도 아닌데 한 집에서 꾸역꾸역 사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버그 박지민
"누나도 엄연히 한 팀이고 한 가족인데 인원도 정확히 반반으로 나누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냥개 전정국
"또 개소리하네."


리트리버 김태형
"그럼 제가 짐을 싸면 되는 부분인가요?"


사냥개 전정국
"봐. 저 개도 똑같은 소리를 하잖아."


리트리버 김태형
"너도 개거든."


사냥개 전정국
"형이랑은 급이 다른 개지."


방패 민윤기
"반을 나눈다고 해도 박지민이 누나집에는 못간다."


버그 박지민
"그럼 지금 이대로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리공 정호석
"목적이 뚜렷한 아이군."


방패 민윤기
"멍청아."


방패 민윤기
"비번은 바꿨냐?"


박여주
"아. 까먹음."


방패 민윤기
"쟤 오늘도 갈 삘인 거 아냐?"


박여주
"에이 설마."


버그 박지민
"설마가 누나를 딱 잡죠."


수리공 정호석
"왜 하필 누나를 잡냐?"


버그 박지민
"지민이는 아무 것도 몰라요. =3="


방패 민윤기
"야. 너네 집 드간다."


박여주
"왜?"


방패 민윤기
"저 놈이 덮치게 놔두리?"


박여주
"내가 박지민 하나를 못 이길까?"


방패 민윤기
"네가 박지민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냐?"


박여주
"당연하지. 한주먹감이지."


버그 박지민
"맞아요. 짐늬는 한주먹감이에요!"


악성코드 김남준
"저렇게 까불다가 한 대 맞지."


방패 민윤기
"너 나도 이길 수 있겠냐?"


박여주
"발차기 한 방이면 쌉 가능!"


박여주
"내가 괜히 백신 개발자가 아니잖아."


박여주
"세균 퇴치에 능하거든."


사냥개 전정국
"노답이네요."


수리공 정호석
"가끔 여자로서의 자각이 없어보인달까."


악성코드 김남준
"우리를 악성코드쯤으로 여기고 있는 걸지도 모르죠."


사냥개 전정국
"누나."


사냥개 전정국
"나랑 자자."


박여주
"..?"


사냥개 전정국
"내가.이런 말 누나한테 안 하잖아. 쉽게."


사냥개 전정국
"우리한테 여자라고. 누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