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 뱀파이어가 있다.
비밀의 소리



정여주
하..결국 오늘도 빨렸네..


정여주
계속 목이 욱신 거리니 신경도 쓰이고..


정여주
그래도 지수의 목숨은 살려줬으니 그냥 넘어가자.

여주의 엄마
여주야, 이제 자렴


정여주
네! 엄마

여주의 엄마
근데 뭐하다가 이제 오니?


정여주
아..그게..사실 사정이 있어서

여주의 엄마
요즘 여주 너 많이 달라졌어?


정여주
?

여주의 엄마
옛날에는 너가 하도 얌전하고 조용해서 친구 사귀기도 어려웠는데, 여기로 전학 오면서 많이 활발해지니 엄마도 기뻐.


정여주
그래요? ㅎㅎ

여주의 엄마
근데...요즘따라 늦게 오는것 같은데


정여주
의..의심하지 마세요! 그냥 야자시간이나 친구랑 저녁먹고 들어오는 건데요 뭘..

여주의 엄마
근데 너 옷에 피 묻었는데?


정여주
네..?

아무래도 들켜버린것 같다. 이걸 어떻하지? 만약 솔직하게 말하면 혼날려나? 거짓말해도 안봐주는데..

(데굴데굴)

여주의 엄마
어? 이 빈병은 뭐지?

다행히 토마토 쥬스(?)가 나를 도와준것 같다.


정여주
아! 이거 지수가 먹으면서 가라고 줬어요. 근데 모르고 묻어버렸네요.

여주의 엄마
아? 그래? 난 또..지수랑 싸우다가 온줄 알았네.


정여주
내가 지수랑 왜 싸워..

저번 비왔을때 싸웠으면서..


정여주
그럼 잘께요..

여주의 엄마
그래 잘자 우리 딸.

(딸깍)


정여주
정말 내가 이대로 있어도 될려나?


정여주
조금 기분이 이상하네..

지수랑 같이 지낼수록 집에 있는 시간은 점점 늦어지고..

그나마 다행인건 목에 물린 자국은 아무도 안보인다는 것이다.

엄마는 아직 나랑 지수가 사귄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정여주
왜 잠이 않오지..

결국 한숨도 못자고 다음 날이 되었다.


정여주
아아! 왠지 모르겠는데 한숨도 못잤네..

괜한 스트레스 때문에 잠도 못잤다.

(1층 거실)

여주의 엄마
일어났니, 딸?


정여주
네

여주의 엄마
얼른 와서 아침 먹으렴


정여주
네..

8시 15분


정여주
다녀오겠습니다.

여주의 엄마
잘 다녀와

그런데..이대로 있어도 될려나?

피를 빨렸을땐 아무 반응도 없었고..근데 괜히 상처때문에 신경도 쓰이고

(드르륵)


지효
아! 여주야 안녕?


정여주
어 안녕..


지효
어제 잘 들어갔어?


정여주
어? 어..


지효
다행이다. 이 골목은 워낙 어두워서 다니기 힘들거든


정여주
아..


지효
그럼 나중에 또 얘기하자


정여주
응!

(수업시간)


정여주
음...지수에게 솔직하게 말해야 되나..

담임 선생님
여주야


정여주
네..네!!

담임 선생님
아니, 계속 멍때리고 있길레..


정여주
아! 죄송합니다!

다른 친구들의 비웃음이 나의 부끄러움으로 간다.

(쉬는 시간)


홍지수
여주야


정여주
어?


홍지수
혹시 어제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 정말 미안해..


정여주
아..아니야! 너때문에 그런 거 아니야.


홍지수
그래도..

이렇게 오해가 커질 것 같아 나는 말을 돌렸다.


정여주
아! 어제 토마토주스 너무 고마웠어!


홍지수
아니야, 맛있었다면 다행이네..


홍지수
저기 학교 끝나면 혹시 뭐해?


정여주
음..아무 일정이 없어서 바로 집으로 갈것같아.


홍지수
그럼 학교 끝나고 나랑 같이 가지 않을래?


홍지수
너에게 하고 싶은 말도 있고


정여주
그래

(종례)

담임 선생님
다들 늦지 않게 집으로 일찍 가세요.

(반 학생들) 네!

(하교 길)


정여주
지수야 같이 가자고 했지?


홍지수
어! 이쪽으로 가자.

나는 지수와 함께 집으로 가고 있었다.

(터벅 터벅)

(터벅...)

그런데 그 후로 우린 아무말이 없었다.

내가 지수 여자친구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조용해 기분이 이상했다.

결국 난 참지못해 지수에게 말을 걸었다.


정여주
저..혹시 나에게 하고 싶다는 말이 뭐야?


홍지수
그건..조금 있다 말해줄께


정여주
아..알았어

이렇게 걸어가다 보니 벌써 도착했다

근데..

그곳은 어두운 터널 같은 곳이 었다.


정여주
저기..지수야, 집가는 거 아니었어?


홍지수
.....


홍지수
일단 따라와줄래?


정여주
어? 어엇!

지수는 내 손을 잡고 정체불명의 곳으로 들어갔다.

과연 그곳은?

10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