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옆에는 나 밖에 없잖아, 안 그래?

#01_

_ 오늘도 평소 같았다.

_ 그냥 평소 처럼 똑같이,

_ 그냥 평소 처럼 똑같이, 사격장에서 연습을 하고,

_ 그냥 평소 처럼 똑같이, 사격장에서 나가면 나오는 작은 휴식실에서 커피를 타며 무전기 상태를 확인하던 중이였다.

_ 무전기를 확인하던 중 무전기에서 무전이 왔다.

치직, 칙..

000

어..?

_ 무전기 마이크를 키고는 무슨 일이 있나 싶어 무슨 일 있는지 물었다.

000

- 무슨 일 있나?

- 지, 치직.. 지금, 칙.. 적 조직에서 경고 문자가 왔습니다. 지금 무전실에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치직..

“ 경고 문자..? ” 00은 짜증이 난 듯 미간을 찌푸리고는 무전실로 계단으로 뛰어 올라갔다.

000

대체 무슨 일이야. 경고 문자라니?

_ 오늘은 뭔가 재수가 안 좋을 거 같았는데,

00은 경고 문자를 읽고는 한숨을 푹 쉬며 짧게 자른 앞머리를 거칠게 쓸어 넘기고는 조직원들을 훑어보고는 의자에 앉는다.

000

이거 해석할 줄 아는 새끼 있어?

...

000

아무도 없어? 이 쉬운 거 하나 해석 못 해?

00은 화가 났는지 일어나서 아까 무전했던 조직원의 멱살을 잡고는 뺨을 아주 강하게 친다.

000

너, 여기 무전실장 아냐?

마, 맞습니다..!

000

근데 이런 거 하나 해석을 못 해?

무전실장은 00의 힘에 밀려 쓰러졌다 다시 툴툴 털고 다시 일어나고는 죄송합니다라며 허리를 90도로 숙인다.

000

허? 죄송합니다?

00은 어이가 없는 듯 한 쪽 입꼬리를 올려 웃다가 다시 내렸다.

000

죄송할 일을 만든 이유는 있니?

_ 재수가 좋을 줄 알았는데, 이런 열기구를 타고 올라온 새끼가 무전실장 일 줄 이야.

000

너 같은 게 무전실장 이라니. 우리 조직에 얼마나 큰 타격일지 생각은 해 보았나?

죄송합니다..!

00은 한숨을 푹 쉬고는 이마를 한 손으로 짚고는 “ 박지민 불러와. 스나이퍼, 알긴 하지? ” 라고 말하고는 무전실을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