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싸가지가 내 연기파트너?! (시즌2)
26화 만지면 간지러워



전정국
"그 심장 이제는 내가 아프지 않게 해줄게"

정국이의 말을 들은 듯 아닌듯 한 여주가 겨우 두 눈을 꿈뻑이며 정국이를 보다가 푸욱 하고 정국이의 어깨에 쓰러진다.


차여주
"흠냐..."


차여주
"정..꾸욱오파..."

자신의 어깨에 쓰러진 여주를 보면서 정국이는 입을 연다.


전정국
"네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전정국
"난 네가 좋아 여주야"


전정국
"네 마음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쉽게도 술에 취해 뻗은 여주가 정국이의 고백을 못 들었다지.

정국이는 여주를 공주안기로 안아 들은 뒤 여주의 방에 있는 침대에 살포시 눞혔다.

술에 취해 발그레 달아오른 여주의 뺨에 살짝 입을 맞춘 정국이.


전정국
"좋은 꿈 뀌, 여주야"

..........

짹짹짹.

상쾌하게 들려오는 새소리와 화사한 햇살이 여주를 잠에서 깨운다.

((뒤척뒤척


차여주
"흐으..."

어제 퍼 마신 술 기운이 올라오는지 머리가 아파온다.

짧은 신음소리를 낸 여주가 뒤척이면서 눈을 감은채 돌아눞는다.

계속 되는 두통에 손에 잡힌 이불커버를 꽉 잡았다.

근데, 그런 느낌 들잖아. 이불커버가 그 이불커버가 아닌것 같은 느낌이 들을때.

손으로 만지작 거리자 이불커버 뒤에 딱딱한 무언가 느껴진다.

이게 뭐지? 하면서도 눈은 감은채로 촉감을 느껴본다.

이거 뭐... 그거... 복근 같기도 한데...

복근...?!

복그은...?!!!

"풉..."

누가 웃음을 내는 소리가 들려오고,

여주는 조심스레 눈을 떴다.



전정국
"그렇게 만지면 간지럽잖아"

망할... 나 ㅈ된거 맞지?

비하인드_

여주의 뺨에 살며시 입을 맞춘 후, 잘 자라는 인사를 하고 나오려는 찰나에_

((텁


차여주
"우움... 나 두고 가지마..."


차여주
"정국오파..."

정국이의 손목을 붙잡은 여주가 가지말라고 술 잠꼬대를 한다.

별수 없이 여주의 옆에 누운 정국이가 속으로 애국가 제창을 1절부터 4절까지 했다지.

그 뒤는 어떻게 됬냐고?

물론 정국이도 술을 마셨으니 술 기운에 잠까지 쏫아져 그대로 잠에 들었다지.

오늘의 포인트:

1. "난 네가 좋아 여주야" - 전 정국오빠가 좋아요 ((훌쩍

2. 복근 같기도 한데... - 복근 좋지 흐헤헿 ((미친 작가

3. "그렇게 만지면 간지럽잖아" - 나도 만져보고 싶다 ((쩝

4. 애국가 제창 -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