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날 꼬시는 이 남자는 내 담임 선셍
여보야


제 114화

어제 제일 멀쩡하게 살아남은 은비와 나

해장국을 열심히 끓이는 중이다.

어제 열심히 부어라 마셔라 한 저 인간들은

아직까지도 일어 날 생각이 없어보인다.

하 늘
야 그러고보니 어제 박우진 보니까

하 늘
너한테 관심 있는거 같던데?


황은비
진짜? 진짜진짜진짜?


황은비
근데 나는 왜 그런 느낌 못받았지..

하 늘
자꾸 너한테만 앵기고,,, 스읍

하 늘
걔가 했던 행동들 생각해보면

하 늘
무조건인데..


황은비
야.. 나같이 여성스럽지도 않고,


황은비
입도 거칠고, 행동도 거친 여자를 누가 좋아하겠냐..

잔뜩 풀이 죽은 은비

하 늘
야 아무리 속상해도 칼질 하는데 잘 보고 해라. 다칠라


황은비
너가 봐도 난 별로지?


황은비
드센 여자를 누가 좋아하겠냐 에휴..


박우진
난 괜찮던데


황은비
역시 너뿐이다. 하 늘.. 근데 너 목소리가 왜 그러냐

하 늘
응? 나 아닌데?

하 늘
그 대답 니 뒤에 식탁에 앉아서 손으로 머리 받치고

하 늘
있는 쟤가 한건데?

은비가 하던 칼질을 멈추고 뒤로 돌아봤다.


황은비
ㄴ...너 언제부터 거기 있었어!!!!


박우진
야 그러고보니 어제 박우진 보니까


박우진
너한테 관심 있는거 같던데? 부터?


황은비
미쳤.. 그 정도면 그냥 아예 다 들은거잖아..


황은비
ㅇ..왜..왜 남의 대화를 ㅇ..엿듣고 ..그러냐..?

황은비 지금 엄청 당황했다.

그리고 부끄러운지 얼굴이 아주 잘 익은 사과가 되었다.


박우진
엿 들을 라고 엿 들은 건 절대 아닌데


박우진
물 마시러 왔다가 내 이름 들리길래..

하 늘
야 근데 너 귀신이냐?

하 늘
어떻게 발소리도 안내고 오냐 신기하네..

지금 이 어색한 상황을 깨버려야 한다.

하 늘
ㅇ..야! 너 일어 난 김에

하 늘
저 인간들 좀 깨워


박우진
아...어 그래

박우진이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하 늘
야 너는 우리방 가서 임나연 좀 깨워


황은비
오케이

황은비와 박우진이 녹초 인간들을 깨우러 들어 갔다.

하 늘
어휴 어색해서 죽을 뻔 했네..

나는 다 만든 음식을 하나하나 식탁 위에 올려두었다.

음식을 다 차렸는데도 소식 없는 이것들

하 늘
아니 이것들은 언제 갔는데,

하 늘
아직도 안나와

그 때 우리 여자방 문이 열리고, 술에 찌들다 못해

사람 몰골이 아닌 임나연을 끌고 오는 은비


황은비
어후 진짜 술냄새!!!!!


황은비
야!!! 똑바로 걸어 임나연!!!!!


임나연
아우... 속 안 좋아...

식탁 의자에 던져지다 싶히 앉혀지는 임나연


임나연
야~ 살살 좀 해주면 덧나냐~


황은비
죽고 싶지 않으면 입 다물자 나연아?


임나연
히히.. 오케오케


황은비
그나저나 남자들은 왜 아무도 안나와?

하 늘
아오 진짜 배고파 죽겠구만!

하 늘
야!!!!!!!!!! 박우진!!!!!!!!!!!

안들리는지 대답이 없다.

하 늘
하.. 내가 가서 다 줘 패버리고 올게.

나는 씩씩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남정네들 방 문 앞으로 돌진했다.

하 늘
다들 안일...ㅇ...엄마야..!!

아직도 낑낑거리며 하나씩 깨우고 있는

박우진을 제외하곤, 하나같이

윗통을 까고 있는 방 안 풍경에 놀라, 다시 문을 닫아버렸다.

그 와중에 성운은 이불을 덮고 아직도 자고 있어서 제대로 못 본 늘이다.

하 늘
아휴 정말 못살아 내가

방 안에서 웅성웅성 소리 나더니

굳게 닫혀졌던 문이 다시 열렸다.


김태형
늘이 너어!! 다봤지!!!!


김태형
꺄악 부끄러~!!


최한솔
그래서 이 오빠의 탄탄한


최한솔
근육을 본 소감이 어떠냐?


김종인
우리 나연이도 아직.. 제대로


김종인
못 봤는데.....


황민현
크흠..흠..흠.. 내 것두.. 봤어..?

볼이 새빨개진 나를 놀리듯 한 마디씩

던지고 가는 저 인간들..

하 늘
우씨!! 죽을래!!!!!

하 늘
ㅂ..볼 것도 없는 것 들이!!!!!!

뒤이어 나오는 박우진

그러고 보니 성운오빠가 보이지 않는다.

하 늘
야 성운이 오빠는?


박우진
하..

한숨을 내쉬며, 내 어깨에 손을 올리곤 나를 쳐다본다.


박우진
난 열심히 깨웠다..


박우진
근데 저 한 명은 도저히 불가능이야.


박우진
너만 가능 해. 부탁한다. 하 늘.

그러곤 부엌으로 도망 가다 싶히 뛰어가는 박우진

나머지 한 사람 ..

하 늘
이씨.. 하성운!!!!!!!!!!!

나는 방 안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아주 곤히 자고 있는 하성운.


하성운
움,,,우움,,,움냐,,,,

하 늘
아니 근데 분명 술에 잔뜩 취해서

하 늘
떡이 된 채로 잤는데,

하 늘
왜 잘생겼지..?

아니지. 지금 잘생김을 감상 할 때가 아니잖아

하늘 정신차려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세게 휘저었다.

오빠를 한 번 째려봐주고, 오빠 깨우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하 늘
하성운!!!!!!!!!!!!!

하 늘
당장 안일어날래!!!!!!!


하성운
우움,,, 늘아아,, 우리 5분 만 더 자자 웅?

품에 안기라는 듯 나를 향해 두 팔을 쭉 뻗는 성운오빠

하 늘
애교 부리지 마시죠. 하성운씨

하 늘
안 넘어 갑니다!!

하 늘
애들 기다리잖아 얼른 일어나!!!


하성운
자기들끼리 지금 열심히 먹고 있는데 뭘!

그렇다. 쟤들은 절대 기다릴 애들이 아니다.

나는 방 문을 열고 소리질렀다.

하 늘
야!!!! 니네 !!! 우리 것도 남겨놔라!!!!!


임나연
오냐~!!! 좋은 시간이나 잔뜩 보내고 나와라~ 푸하핫

하 늘
ㅈ... 저게 미쳤어 정말!!!!

나는 문을 쾅 닫고 뒤돌았다.

하 늘
ㅇ..엄마야..깜짝아..



하성운
좋은 시간 보내라는데 늘아.

어느 새 몽롱한 눈으로 날 쳐다보고 있는

오빠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놀라버렸다.


하성운
늘아.. 오빠 속이 너무 안좋아..

나는 침대 맡에 앉아, 오빠의 팔을 찰싹 때렸다.

하 늘
으이구. 그니까 누가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하 늘
그렇게 마시랬어!



하성운
졸려어


하성운
근데 나 얼마나 마셨어.

하 늘
임나연 신경쓰느라 제대로 보지는 못했는데,

하 늘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취해서는,

하 늘
김태형이 음료수인 줄 알고 준

하 늘
임나연 벌칙주 마시고, 내 품으로 완전 나가 떨어졌지

하 늘
얼른 일어납시다. 하성운씨이~

흐트러진 오빠의 앞머리를 정돈 해주기 위해 손을 내밀어 다듬어 주었다.

탁-

허공에서 잡힌 나의 손목


하성운
매일 너가 이렇게 아침마다 깨워줬으면 좋겠다.


하성운
아침에 눈 떴을 때


하성운
옆에 있는 사람이 너였으면 좋겠어.

성운은 지금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섹시한지 알고는 있을까.

늘이는 성운의 그런 모습과, 훅 들어온 고백에

얼굴이 급속도로 뜨거워졌다.

하 늘
ㄱ..그렇게 훅 들어오는 건 반칙이야.


하성운
좋은 걸 어떡해. 이리와 늘아


하성운
오빠 안아주세요.

결국 성운에게 진 늘이는

자신을 품으로 당기는 힘에 풀썩 안겼다.

하 늘
근데 나 진짜 배고파

하 늘
밥 먹자 응?


하성운
우리 늘이 배고파요? 얼만큼~?

하 늘
하늘만큼 땅만큼


하성운
그럼 뽀뽀

입술을 쭈욱 내미는 성운

그런 성운이 귀여우면서도, 어이가 없는 늘이다.

하 늘
어디 한 번 내 주먹이랑 찐하게

하 늘
뽀뽀 한 번 해볼텨?


하성운
훙...! 그럼 오빠 다시 자버릴거야

하 늘
그럼 나 혼자 먹으러 간다!

늘이가 품에서 벗어나려 하자, 더욱 더 쎄게 안는 성운이다.

하 늘
힘 안 뺄래!!!

하 늘
야!!! 하성운!!!!!


하성운
뭐어? 하성운?


하성운
지금 서방님한테 하성운~??


하성운
일로와 너

그렇게 몇 번의 입술 박치기를 당하고 나서야 빠져 나온 늘이다.

하 늘
진짜 뽀뽀금지 시킨다!!


하성운
그런 건 어기라구 만드는거야 히히


하성운
하나도 안무섭네~?

또 입 맞추려는 오빠의 품에서

간신히 빠져나왔다.


하성운
치이 아쉽다아

하 늘
이제 장난도, 뽀뽀도 그만!

하 늘
밥 먹으러 갑시다. 하성운씨


하성운
늘이가 오빠를 벌떡 일어나게 할 애교 한 번만 부려줬으면 좋겠다~


하성운
그러면 너무 좋아서 벌떡!


하성운
일어날텐데 말야~ 움냐,,, 쿠울,,,,

하 늘
흥 먹지마라! 바보야!

하 늘
나 혼자 간다!

방을 나가기 위해 문고리를 잡는 순간.


하성운
해주면 늘이가 갖고 싶어하던 HSW 한정판 싸인 앨범 주려했는데..


하성운
너무 아쉽네,, 아구 졸려라~ 다시 자야지~

문고리가 제자리로 돌아가게 만드는 오빠의 한마디.

하 늘
하.. 그래서 딱 말해

하 늘
구했다고? 아님 구해 줄 거라고?


하성운
음냐.. 이미 내 회사 책상 서랍 밑...

하 늘
여보야 밥먹자!!!!!

한정판 앨범인데!! 더군다나 싸인인데

애교 한 번이 어려울리가 없다.

하 늘
오빠아~ 여보야~~

오빠가 제일 좋아하는 여보야. 이거 하나면 끝이다.


하성운
그래!!! 여보야!!! 가자 밥먹자!!!!

입꼬리를 귀에 걸치곤 침대에서 일어나는 성운이다.

하 늘
꺄악 대박!!!! 오빠 최고야 진짜!!

해맑게 웃으며 방을 나가는 늘이를 보곤

조용하게 질투의 한마디를 내뱉는 성운


하성운
HSW.. 두고봐라.. 언젠간 내가.. 아주..

마럽 독자님들~~~~~~😭

모두 건강히 잘 지내셨나요?

작가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오랜 시간 글을 올릴 수가 없었어요ㅜㅜㅜㅜㅜ

너무 오랜시간이 지나버려서 그냥 조용히 끝을 낼까도 많이 고민 했었는데

그러기엔 저와 제 작품을 사랑해주신 독자님들에게 너무 죄송해서 이렇게 돌아오게되었습니다.

독자님들과 함께 해온 날들이 제게 너무나 소중하고 예쁜 추억으로 간직 되고 있어서 더 놓을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제가 없는 동안에도 잊지 않고 찾아오셔서 걱정 가득 담아 달아주신 댓글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고, 더 이 작품을 놓을 수 없는 이유가 생겼어요😢

오랜 시간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작가가 한 가지 더 말씀 드리고자 하는게 있어요!

돌아와보니 공모전이 열렸더라구요! 조금 늦었지만 아직 시간이 있기에 한 번 도전해볼까 합니다😊

물론 !!!! 이 작품도 멈추지 않고 함께 올릴 예정입니다.

새로운 내용으로 찾아오는 새로운 작품도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마럽 독자님들❤

요즘 다시 나쁜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불편함 겪고 계실텐데

항상 마스크 필수😷! 손 꼬박꼬박 잘 씻으시기🤲💧!

울 독자님들은 잘 하실거라 저는 무조건 믿습니다🧡

항상 저와 함께 건강해주세요💙

그럼 다음 화에서! 그리고 새로운 작품에서 데뚜해용❤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