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는 처음이라

11화 저승사자는 처음이라

김여주 [일반차사]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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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마왕]

..이무기는 똑똑한 놈이야..

민윤기 [마왕] image

민윤기 [마왕]

적어도 내가 만났던 이무기는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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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마왕]

넌.. 이무기의 봉인을 위해, 세상의 환란을 막기 위한 운명을 지니고 태어난 아이다

민윤기 [마왕] image

민윤기 [마왕]

총 3번의 환란을 모두 막은것이 너였으니, 이무기는.. 널 기억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김여주 [일반차사]

그러면..

민윤기 [마왕] image

민윤기 [마왕]

들키지 않으면 제일 좋지만, 혹여나 널 알아본다면

마왕께서는 칼날을 잡고 자신의 손을 베어 피를 냈다

검은 피가 흘러나왔다

사람이 아니니.. 붉은 피는 아니였다

민윤기 [마왕] image

민윤기 [마왕]

이렇게 피를 내어 이무기에게 먹여야한다

민윤기 [마왕] image

민윤기 [마왕]

알아채면 살아남기 힘들게야 재빠르게 해야한다

김여주 [일반차사]

꾸벅-] 예 마왕님

악마들 image

악마들

조심히 가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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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

감사합니다..

김여주 [일반차사]

싱긋-]

김남준 [월직차사] image

김남준 [월직차사]

다음 생은 이런 운명을 지니고 태어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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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월직차사]

좋은 삶을 살다가 좋은 환생을 해

박지민 [일반차사] image

박지민 [일반차사]

잘가.. 짧지만 좋은 시간이였어

박지민 [일반차사] image

박지민 [일반차사]

다음 환생을 위해 우리도 힘써볼게

김태형 [일반차사] image

김태형 [일반차사]

..조심히 가

김태형 [일반차사] image

김태형 [일반차사]

그 희생.. 잊지 않을게

전정국 [일반차사] image

전정국 [일반차사]

..3번째 생이였다

전정국 [일반차사] image

전정국 [일반차사]

무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생은.. 좋은 운명을 타고나거라

김여주 [일반차사]

꾸벅-] 잘 챙겨주셔 감사합니다

김여주 [일반차사]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태리 [이무기] image

이태리 [이무기]

3번째 환란에서도 네가 오는게냐

사악-

머리채가 잡히고

빠르게 칼을 들어 손을 베었다

이무기에게만 달큰한 피비린내가 나고

이무기는 코를 틀어막았다

이태리 [이무기] image

이태리 [이무기]

안비켜..?!!

손바닥을 입에 가져다대어

피를 이무기의 몸 속으로 흘려보냈다

내 몸 안에 있는 능력이

널 잠재울 능력이

그렇게 널 잠식해간다

아아..

눈 앞이 어두워진다

손 끝이 사라져가는 기분..

영원한 죽음을 맞는것인가

그래도 이번 생은 내 운명을 다 했으니 됐다

네번째 생은 이런 운명보단 더 아름다운 생을 살기 바란다던 선배들

아무렴 상관 없다

내 생은 언제나 빛났으니

점점 감기는 눈으로 이무기를 봤고

고통스런 신음섞인 비명을 지르며

피를 토해내기 위해 힘쓰는 듯 보였다

그러곤 땅 속으로 끌려내려갔다

곧.. 저승으로 가겠지

몸 전체가 가벼워졌다

시원하고 달콤한 냄새가 났다

아름다운 내 생이 바람에 흩어졌다

제가 저승에 닿게 된다면

신들께 감사를 표하고

아름다운 생을 갖게 해준 우리 할머니나 한번 더 보고싶다

“사자 김여주는 듣거라..”

“귀인의 청에 따라 널 저승으로 소환하노니..”

귓가에 울리는 대왕님의 목소리

저승.. 예쁜곳인데..

날 다시 소환한다라..

이 모든게 신의 뜻인걸까..

김여주

허억..!!

정호석 [대천사] image

정호석 [대천사]

누워있거라 이 모든게 귀인의 뜻이니

김여주

귀인이라뇨..?

김여주

그게 무슨.. 저는 소멸되는 것이 운명 아닌가요..?!

정호석 [대천사] image

정호석 [대천사]

귀인 김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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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대천사]

자신의 덕많은 생과 운명을 너의 생과 맞바꾸셨다

정호석 [대천사] image

정호석 [대천사]

귀인께서 자신의 소멸로 하여금 이무기를 데려갈 수 있게 해달라하셨어

김여주

우리,할머니가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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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대천사]

응 널 살리시고.. 소멸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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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대천사]

..이승으로 내려가 덕이 많은 생을 살아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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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대천사]

이곳에 남아, 악마나 천사가 되어 다음 대의 신을 이어가도 좋아

김여주

...

정호석 [대천사] image

정호석 [대천사]

잘 생각하고 여기서 조금 쉬어

할머니가..

이 손녀딸을 살렸다..

내가 뭐가 그리 예쁘다고..

할머니가 보고싶다..

이것 덕분에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찾아주셨어요

이 모든건 조연출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모두 감사해요!!

완결플래그 세우고 있는 피디

외전을 쓸까 말까 고민됩니다

신작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