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처리반입니다! [S2] [휴재]
[S2]•육아처리반입니다!• £p.16



보라 엄마
김보라, 문 열어_


보라 엄마
안 열어?

대체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묻는 거라면_

보라와 엄마가 한참 대치중인 상황이지.


김보라
빼액)) 싫어! 안 나가!!


보라 엄마
이게 진짜_


보라 엄마
그럼 나오지마_ 밥도 먹지 말고 유치원도 가지 말고 다 가지마!!


보라 엄마
하_ 골이야..

방 안엔 씩씩대며 작은 트렁크에 자신이 아끼는 옷과 악세사리 그리고 인형들을 챙기는 보라가 있었지.


김보라
씩씩)) 엄마 미워..집 나가버릴 거야


김보라
또 챙길 거 없나?

더 챙길 게 없나 이리저리 둘러보던 보라의 눈에 무언가가 들어왔다.

저녁시간이 다 되어갈 무렵_

저녁상을 차린 엄마가 보라의 식기구를 식탁에 올려놓곤, 보라 방문 앞에 섰다.

얘를 뭐라고 구슬려야 저녁을 먹으러 나올까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말이야.

똑똑_


보라 엄마
보라ㅇ_

덜컥_


보라 엄마
어? 너 왜 나왔ㅇ..

갑자기 열린 방문 넘어로 트렁크와 함께 자신의 미니 화장대를 낑낑대며 끌고 있는 보라가 보였다.


보라 엄마
너 지금 뭐하니..?


김보라
어머니_ 어머니께서도 절 싫어하시는 거 같고 저도 어머니가 미우니 이만 하산하도록 하겠습니다


보라 엄마
뭐? 하산?


보라 엄마
그게 무슨 말이야_ 너 그럼 말은 또 어디서 배웠니?


김보라
흥!


보라 엄마
그리고 너 방금 엄마보고 밉다 그랬어?


김보라
엄마도 나 싫어하니까 그렇게 소리지르는 거자나!!

빼액_ 소리를 지르는 보라에 엄마도 질 수 없었던 건지, 알았다며 당장 집을 나가라고 소리쳤다.


보라 엄마
그렇다 이거지? 알았어_ 나가


보라 엄마
대신, 지금 들고 있는 거 다 내려놓고 나가


김보라
왜_


보라 엄마
이거 다 네 돈으로 산 거 아니잖아


보라 엄마
근데 왜 들고 나가


김보라
이거 엄마가 아니라 아빠가 사준 거거든??


보라 엄마
그러니까 놓고 나가!


김보라
시러!! 아빠는 보라 사랑하니까 들고 나가라고 할 거란 말야!!


보라 엄마
김보라..!


김보라
나 나갈 거니까 잡지마!!

그렇게 낑낑거리며 나가는 보라_

여차하면 보라를 잡을 수 있었겠지만, 나가는 보라를 굳이 잡고 싶지는 않았다.

7살짜리 애가 가면 어딜 가겠냐고 생각했으니까_

아마, 몇 시간 후면 들어오겠지.


보라 엄마
김보라 진짜..


이여주
자_ 얼른 저녁 먹읍시다


민윤기
이야_ 맛있겠다!


민윤기
얼른 손 씻고 오자, 윤석아!


민윤석
네에!!


이여주
또 윤석이 옷 젖히지 말고 손 잘 씻겨


민윤기
옙!


이여주
ㅋㅋㅋ

그렇게 윤석과 윤기가 손을 씻으러 들어가고_

띵동_


이여주
..?


이여주
이 시간에 올 사람이 없는데_


이여주
누구세요

끼익_ 문을 열자 울상으로 서있는 보라가 보였다.


이여주
보라야..!


김보라
아줌마..


이여주
세상에..

여주가 더욱 놀란 것은 보라 뒤에 보이는 산더미같은 짐들이었지_


이여주
이게 다 뭐야..?


김보라
저 가출했어요


이여주
가출?


김보라
끄덕))


이여주
일단은 어서 들어와_


김보라
꾸벅)) 감사합니다..


민윤석
다 씻고 왔ㅇ..! 엥?


민윤기
보라?


김보라
꾸벅)) 안녕하세요


민윤기
보라가 이 시간에 왜 우리 집에 있어?


이여주
오빠, 나랑 잠깐 얘기 좀 해


민윤기
어, 알았어


이여주
보라야, 윤석이랑 같이 먼저 먹고 있어_


김보라
네_

여주와 윤기가 잠시 안방으로 들어갔고, 마주보고 식탁에 앉은 보라와 윤석이 어색하게 숟가락을 들었다.


민윤석
누나, 우리 집에 왜 왔어??


김보라
..그냥


민윤석
아파?


민윤석
왜 울라그래..

묵묵히 밥을 먹으려던 보라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걸 본 윤석이, 의자에서 내려와 보라 옆에 앉았다.


민윤석
울지 마..응?


김보라
흐이..

닭똥같은 눈물을 조금씩 흘리는 보라를 안아주며, 눈물을 닦아주는 윤석_


민윤석
아파서 그래?


민윤석
응?


김보라
그런 거 아니야, 바보야..


민윤석
울면 윤석이도 슬퍼..

되려 함께 시무룩해지는 윤석에 얼굴을 마주보는 보라다.


김보라
네가 왜 울어_


민윤석
누나가 우니까..

_라며 투정부리듯 보라를 다시 한번 안는 윤석이다.


민윤석
울지 마..알았지??


김보라
배시시)) 안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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