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처리반입니다! [S2] [휴재]
[S2]•육아처리반입니다!• £p.18



김보라
꼼지락-] 엄마..


보라 엄마
응?


김보라
나..피자 먹고 싶어


보라 엄마
피자?


김보라
늦어서 안 돼..?


보라 엄마
안 되긴_ 금방 시켜 줄게


보라 엄마
무슨 피자 먹고 싶어?


김보라
새우 피자..!


보라 엄마
알았어_ 그럼 피자 오는 동안..


김보라
학습지 풀게!! [-오도도

이젠 눈칫껏 들어가 학습지를 풀겠다는 보라에 피식, 웃음이 나오는 엄마지.


보라 엄마
피식 -] 하여간_ 그놈의 눈치는 날이 갈수록 느네


민윤석
포옥-] 엄마..

침대에 누워있는 윤기와 여주 사이를 파고들어가 여주을 꼭 껴안는 윤석_


이여주
응?


민윤석
나 오늘 여기서 자도 돼?


이여주
그럼_ ㄷ..


민윤기
안 되는데?


민윤석
왜애?


민윤기
윤석이 동생 안 갖고 싶어?


민윤석
동생?


민윤석
갖고 시퍼!!


이여주
쿨럭-] ㅁ..뭐?


민윤기
여보야~


민윤기
나는 우리 여주 닮은 이쁜 딸 낳고 싶은데ㅎ


민윤석
엄마_ 나 동생 생기는 고야?? [- 초롱초롱


이여주
어..? 어..그게ㅎ

당황한 여주가 말을 더듬는 사이_ 이미 실행에 착수한 윤기가 윤석을 안아 들곤 방문을 열었다.


이여주
윤석이 엄마랑 안 자..?ㅎ


민윤석
윤석이 혼자 잘 수 이써!!


민윤석
엄마 잘 자ㅎㅎ


이여주
어..잘 자ㅎㅎ

그렇게 20여분이 지났을까_

윤석을 다 재우고 들어온 윤기가 여주를 안으며 드러누웠다.


이여주
우리 결혼 초에 윤석이 하나만 낳기로 했잖아..


민윤기
그치만 윤석이가 동생 갖고 싶어 하잖아


민윤기
나중에 커서 외롭기도 하고_


이여주
그래서 오늘 바로 실행에 옮기자고..?


민윤기
아니, 오늘은 워밍업 한다치고_


이여주
그럼 오늘만 그냥 자ㅈ_

쪽_ 기습 키스를 날리는 윤기에 깜짝 놀란 여주가 두 손으로 입술을 가렸다.


이여주
뭐..뭐야//


민윤기
나 여주 닮은 딸 낳고 싶어_ 상상만으로도 너무 사랑스러울 것 같지 않아?ㅎ


이여주
그건 그렇지만..


민윤기
처남도 아진이 동생 만들려고 노력중이라던데?


이여주
걔네는..워낙 애기를 좋아하니까_


민윤기
나 애기 정말 잘 돌볼 수 있어_


민윤기
내가 윤석이 때보다 더 열심히 할게, 응?


이여주
내가 그 말을 윤석이 임신하기 전에도 몇 번 들은 것 같은데..


민윤기
이번엔 진짜로!


민윤기
진짜로 잘할게


민윤기
여보는 일도 하고 육아하느라 힘든데 나라고 일만 할 수 없지


이여주
피식 -] 정말로?


민윤기
그럼_


이여주
약속 안 지키면 어쩔 건데


민윤기
음_


이여주
응? 어쩔 건데에

쪽쪽쪽_ 뽀뽀 세례를 날리는 윤기.


민윤기
이렇게?ㅎ


이여주
애교로 넘어가겠다는 거야 지금?

위에서 여주를 내려다보던 윤기가 잠옷 단추를 하나씩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이여주
미쳤나봐 진짜..!//


민윤기
왜애_ 요즘에 윤석이 돌보느라 우리 시간도 얼마 못 가졌젆아


이여주
윤석이..진짜 자는 거지?


이여주
중간에 들어오기라도 하면 어떡해


민윤기
괜찮아_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푹 잠들었어


이여주
나 내일..애들 보러 가야 되는데


민윤기
읏챠 -] 그럼 빨리 하자!

여주를 일으켜 세운 윤기가 다시 입을 맞췄다.

윤기는 방불을 끄고 침대 옆에 세워진 오렌지빛 무드등을 켰다.


민윤기
사랑해_


이여주
나도, 오빠ㅎ

그렇게 둘은 잠시 육아에서 벗어나_

흐뭇한 밤을 보냈다고 합니다.

가끔은 이런 것도 나와줘야겠..죠..? 아닌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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