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력반입니다 S1
#특별편 “휴가(1)”



항상 달려왔던 특강반에게 주어진 꿀같은 휴식기간. 얼마 안되는 시간이겠지만 다들 들뜬 상태로 비행기에 탑승했다.


남 여 주
우와… 완전 멋지다..

공항에 갈때부터 창가자리에 앉겠다며 징징대던 여주는 결국 창문에 붙어서 몇시간째 감탄중이었다.


전 정 국
ㅋㅋㅋ 뭐야, 비행기 차음 타 본 사람처럼


남 여 주
아.. 저 비행기 처음타봐요.!


남 여 주
남설민 챙기느라 바빴죠


남 여 주
여행 한 번 못 가보고.


남 여 주
불쌍한 내 청춘아…ㅎ

농담처럼 웃으며 말했지만 씁쓸한 듯 손가락을 꼼지락댔다. 정국은 아차, 싶었다는 표정으로 여주 눈치를 살살 보기 시작했다.


남 여 주
뭘 눈치를 봐요


남 여 주
비행기 못 타본게 죄도 아니고ㅎ


전 정 국
그래도… 괜한 얘길했나 싶어서


남 여 주
그럼 이번 휴가동안 나랑 신나게 놀아요! 알았죠?


전 정 국
…그러자ㅎ



김 석 진
방은 총 4개야.


김 석 진
남자끼리 둘, 둘, 셋 쓰고 여주가 독방. 이의없지?


정 호 석
알겠습니다


김 태 형
저희 막내끼리 한 방 쓸게요


김 태 형
형님들 편히 주무십쇼


남 여 주
아… 안 그러셔도 되는데


민 윤 기
그럼, 뭐 남자 득실거리는데서 같이 자기라도 하게?


남 여 주
선배들이 남자에요? 가족이지ㅋㅋ


박 지 민
이것봐라?ㅋㅋ


김 남 준
그냥 좋은말로 할 때 독방써


김 남 준
끌려가서 갇히기 전에


남 여 주
ㅋㅋㅋㅋㅋ 선배들이라면 가능하겠네


남 여 주
알겠어요, 독방 쓸게요


남 여 주
대신 선배들 방으로 놀러갈게요!



남 여 주
우리 진짜 여기서 놀아요?


김 석 진
그럼 진짜지, 가짜겠어?


남 여 주
너무 좋아…


박 지 민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만나요




여주를 뺀 나머지 팀원들은 빠르게 환복 후 돌아왔지만 어쩐 일인지 여주만 보이지를 않았다.


정 호 석
왜 안 온다냐…


김 태 형
뭔 일 있는건 아니겠죠

다들 걱정하기 시작했을 때 쯤 저멀리서 선배들! 하며 달려오는 한 여자가 보였다.


남 여 주
.. 너무 늦었죠…!


박 지 민
ㄴ,너 옷이…




남 여 주
왜요..? 이상해요?

여주는 고개를 틀어 뒷태를 보고 다시 앞을 보기를 반복했다. 잘 모르겠는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김 남 준
아니… 그러니까 그게..

다들 잘 어울려서 다시 갈아입으라고는 못하고 그렇다고 저러고 다니기엔 노출이 너무 심해서 걱정 중이다.


남 여 주
빨리 놀아요!! 네?

저렇게 해맑은데 어떻게 안 된다고 할 수 있나. 다들 못 이기는 척, 대신 무슨 경호원처럼 여주를 쫄래쫄래 따라다녔다.


박 지 민
받아라 나의 물장구-!!!


남 여 주
으앗,, 선배 잡히면 두고봐요!!


민 윤 기
어째 박지민이 더 신난거 같냐


김 태 형
으아..!! 야 전정국! 힘으로 끌고가는게 어딨어 야!!!


전 정 국
빨리 갑시다-


김 석 진
저쪽도 만만치 않다


정 호 석
팀장님 입수-!!


김 남 준
들고가자 정국아


전 정 국
옛썰

석진이 풍덩하며 수영장에 빠졌고 어리다고 혀를 차던 그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누구보다 흥분해서 난리였다.


민 윤 기
… 여기가 무슨 유치원인가…

유치원이라면 누가 봐도 윤기가 선생님이겠지. 귀찮다는 듯 한숨을 내쉬더니 썬베드에 기대 눈을 감았다.

그 순간


남 여 주
선배 받아라-!!!

여주가 당돌하게 아니 어쩌면 자신의 미래도 모르게 윤기에게 물을 퍼부었다. 정말 양동이를 들고 퍼부었다.


김 태 형
… 야


김 태 형
좆됬다…


박 지 민
남여주 도망가!!!


남 여 주
에…?

윤기는 천천히 눈을 뜨면서 다 젖어버린 머리를 쓸어넘겼다. 그러고는 조용히 양동이를 들고


민 윤 기
뒤질래?

여주에게 휘둘러댔다. 여주는 뭐가 그리도 좋은지 깔깔대면서 도망가기 바빴고 윤기도 꽤나 즐거워 보였다.

그 때 한 여성 무리가 여주 앞에 나타나더니 말했다. 5명쯤 있었고 외국인같아 보였다.

+
Podemos jugar juntos? (우리 같이 놀아도 돼?)

스페인어로 말을 걸었고 여주는 급히 멈췄다. 뒤따라오던 윤기도 그녀 옆에 멈춰섰지만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어쩔줄 몰라했다.

결국 특강반이 모두 모였다. 사건이 난 줄 알았겠지. 윤기가 무슨 말인가 알아들으려고 엄청 인상을 썼으니까

+
Por qué no contestaste? (왜 대답이 없어?)


남 여 주
No quiero jugar contigo. (난 너와 놀 생각 없어.)


남 여 주
Ve a jugar con tus amigos. (네 친구들이랑 놀아.)

여자들은 자기들끼리 무어라 중얼거리더니 이내 화가 난 듯 돌아갔다. 하지만 아무도 무슨 상황이지 모르지.


정 호 석
뭐래?


남 여 주
…음…


남 여 주
선배들 개같다고 좀 닥쳐달래요ㅎ


김 태 형
어…?


김 석 진
진짜? 와, 저것들 진짜 나쁜놈들이네!!


박 지 민
그래서 뭐라고 했어?


남 여 주
좆까라고


전 정 국
ㅋㅋㅋㅋㅋ 사이다 남여주 짱이네

괜히 같이 놀자했는데 거절했다고 하면 선배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장난스레 넘기고는 썬베드에 눕는 여주다.

그에 남준이 살며시 다가왔다. 옆자리에 앉더니 입을 열었다.


김 남 준
그거 거짓말이지?


남 여 주
뭐가요


김 남 준
우리 닥치라던거랑 좆까라고 했다는거


남 여 주
아닌데 진짠데?


김 남 준
ㅋㅋㅋ 아닌거 다 알거든?


남 여 주
칫… 쓸데없이 아는것만 많아서


김 남 준
됬고, 그거 물어보려던건 아니야


남 여 주
그럼요?


김 남 준
너 스페인어 배웠어?


남 여 주
대학 다닐때 잠깐요


남 여 주
그때 한참 스페인 관광객들이 난동피우던 때라 혹시 몰라서 기본만 독학했어요.


김 남 준
스페인어를 독학했다고?


남 여 주
네, 그냥 서점에서 책 사다가 공부했는데


김 남 준
… 역시 너다

남준은 대단하다는 듯 말을 잇지 못하고 결국 자리에서 일었다. 그에 여주는 멀뚱멀뚱 남준이 지나간 자리를 바라볼 뿐이었다.


다음화 예고


전 정 국
바베큐 파티 시작이다-!!!



민 윤 기
에휴… 저것도 직업병이지…



남 여 주
나 졸ㄹㅕ… 잘꾸야..



스카갔다가 집에 가는 길인데 할 거 없어서 연재해요😙

원래는 내일 연잰뎅ㅋㅋ 잘하면 내일 또 올릴수도있어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