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위험할텐데
# 13


2년 후

요즘 통증도 자주 느낀다, 많이

의사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을거라고 하였다.

예상했었다, 예상했는데

왜 이렇게 답답할까

오빠는 항상 날 좋아한다고 표현을 해주지만

갈수록 점점 더 죄책감이 든다, 미안해서

그래서 오빠 몰래 편지를 쓰고있다


김여주
" ... 책 안에 넣어놔야지 "

그 편지는 내가 자주 읽었던 책 안에다 넣었다

더 아파져갔다

이제는 한계인가보다

오늘 밤이 어쩌면

마지막 밤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때동안 질린다는 말 없이 그대로 나를 사랑해줬던 오빠에게 고마울 뿐이다


띠리릭 -


민윤기
" 공주야 ㅎ "


김여주
" 오빠.. ㅎ "


민윤기
" ㅁ.. 뭐야 울어? "


김여주
" .. 나 진짜 오빠 사랑하는거 알지? "


민윤기
" ㅇ.. 어 갑자기? "


김여주
" 오빠 말 안해서 미안해, 진짜 미안해 "


민윤기
" 뭐를 얘기 안했는데? "


김여주
" 오.. 빠, 나, 나.. "


김여주
" 나.. 곧 있으면, 죽는데, 오빠.. "


민윤기
" .. "


김여주
" 심장, 병, 걸렸는데, 오빠, 미안, 미안해.. "


민윤기
" .. 아니야ㅎ "


민윤기
" 울지말고 "


민윤기
" 남은시간동안 우리 잘 살아야지 "


김여주
" ... 나 죽으면, 집청소 많이 해봐야할거야 ㅎ "


민윤기
" 무슨소리야.. "


김여주
" 어허, 오빠 내말 들어!! "


민윤기
" ㅋㅋㅋㅋㅋㅋㅋㅋ 응 "


민윤기
" 오늘 외식하러갈까? "


김여주
" .. 좋지, ㅎ "

오빠 미안

오늘 밤은 넘기기 힘들것같아


민윤기
" 여주 많이 먹어, ㅎ 영양실조걸리겠다 "


김여주
" 흐으.. 오빠... "


민윤기
" 왜 또 울어.. "

내가 죽는다고 말했지만

계속되는 그의 호의에 슬펐던 나였다


김여주
" 오빠, "

스르륵

포옥 -


민윤기
" .. 응 왜? "


김여주
" 나는 내 모든것에 오빠가 물들여졌으면 좋겠어 "


김여주
" 근데 내 세상이 오빠를 넣는데에 너무 좁았나봐 "


김여주
" 좋아하는데, 표현 많이 못해줬어서 미안했어 "


민윤기
(피식 -.) " 무슨소리야, 빨리 자, 공주야 "


김여주
" ... 오빠 나 무서워 "


민윤기
" 괜찮아, 눈 뜨면 다 괜찮아질거야 "


김여주
" ... 응.. "

별로 행복하지 않았던 내 인생에 들어와준건 당신이였어

고마웠어요,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겁니다

평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