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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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전하, 세자 인사드리옵니다

하..삼정승을 만나는데 왜 내가 이 자리에 있어야 되는가

영의정

전하, 저하의 혼인을 하루 빨리 추진하여야 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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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ㅋ 혼인은 제가 하는 것인데 왜 아바마마께 말합니까? 누구랑 할까요? 영상대감의 딸? 아님 좌상? 우상?

무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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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무례한 건 제가 아니라 여기 앉아 있는 대감들이죠 아바마마 소자에겐 정인이 있습니다

좌의정

아.. 그 산 속 오두막에 혼자 사는 미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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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그 입! 다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세자! 지금 뭐하자는 것이냐 세자에게 정인이 있다고 하니 기다려 보지요

영의정

그 미천한 여인을 들이시겠다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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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영의정 대감이 말하는 그 여인, 대감의 아들도 연모하고 있다는 것은 아십니까? 아드님께 전하세요 제가 어제 사슴에게 쏜 화살이 이제 예조참의를 향할 거라고 똑똑히 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