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꿈속에서본듯한 여인



최승철
....


김설화
....


최승철
...무슨일 있었느냐...? 표정이 좋아보이지않는구나

왜 그게 당신 때문이라는것을 알지못하니...


김설화
그런일 없습니다

하..내가 어쩌다 여기로 왔을까.. 언제 돌아가지? 이거 꿈인가??


최승철
..넌 여전하구나


김설화
네?


최승철
어릴때부터 너는 생각이 많았지..그생각하는 얼굴이 매우 귀여웠고 ㅎㅎ


김설화
...


최승철
잠시만 기다려보거라. 내가 준비해둔 선물이 있으니

그러곤 최승철은 어딘가로 사라졌다


김설화
하...여기서 뭐하고있는거야 진짜...

한참 수술이 붐빌때 같은데...


김설화
어떻게 이 꿈에서 깰수있지??...

한숨을 쉬고 주변을 둘러봤다..서울과는 다른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얼마만이지?

누군가 언덕위에서 풍경을 그리고있었다.


김설화
...손목이 안좋은가?

이것도 직업병이다..이런상황에서도 관찰하고있냐..


홍지수
아...


전원우
어디 불편하싶니까 저하


홍지수
아니다..그냥 요즘 손목이 않좋은듯해서..

그는 손목을 돌려댔다


김설화
아 저기...


홍지수
?

아...직업병 젠장...


김설화
그게...손목 돌리지마세요.


홍지수
니가 의원이라도 되느냐. 냐가 누군줄알고..


김설화
의원...은 맞으니까 손목 줘봐요


홍지수
어디감히 내 몸에 손을!...


김설화
입 좀 닫고. 저기 혹시 안 쓰는 천 있어요?


전원우
아,네...여기요


홍지수
야!전원우.


김설화
고마워요. 혹시 작은 나뭇가지 하나만 구해줄수있어요?


전원우
네,알겠습니다..


홍지수
허...?


홍지수
감히 의원도 아닌 여자가 미쳤느냐?


김설화
여기서만 아닌거지...여기 누르면 아파요?


홍지수
아,아...


김설화
흠..부러진건 아닌거같은데...

하...엑스레이도없는데 뭘 봐야 알지..


김설화
여기. 부딫힌적있어요?


홍지수
...승마를 하다가 말에소 떨어진적이있었다 그때부터야


김설화
그럼 그때 손목이 금간듯하네요. 가능한 움직이지마세요


전원우
여기 나뭇가지 입니다


김설화
감사합니다


홍지수
아,아!...아프잖아!


김설화
아파요? 미안해요...잠깐이면되요

나는 붕대대신 천과 나뭇가지로 깁스를 만들었다.


김설화
최대한 손목 쓰시지 마시구요. 조심하세요


홍지수
...


홍지수
..너의 이름이 무엇이ㄴ..



최승철
설화야!....


김설화
가볼게요. 손 조심하세요. 꼭 제대로된 의원한테도 가보시고요


홍지수
...

나는 그곳을 떠났다


홍지수
..원우야


전원우
네?


홍지수
저 처녀..누군지 아느냐?


전원우
조사해보겠습니다


홍지수
그래..

.

.


최승철
아는 사람이었느냐?


김설화
아뇨.


김설화
그냥...아파보여서..


최승철
..어릴때 부터 넌 남을 자주 신경써주었지.


김설화
...그것보다 무엇을 가지러 가셨던 것입니까?


최승철
아..이것이다


머리핀..?


김설화
이게 무슨...


최승철
한번쯤은 너에게 주고싶어서...


김설화
...감사합니다..


최승철
오늘따라 기운이 없어보이는구나.


최승철
정말..아무일도 없는것이냐?


김설화
...어잿밤 잠을 잘못자서..


최승철
악몽이라도 꾼것이냐?


김설화
...꿈에서 오라버니와 싸웠습니다.


최승철
...내가 잘못한것이로구나


김설화
엄청 나쁜사람이였습니다. 매몰차고 뻔뻔한...


최승철
지금은 나는 어떻게 보이니?


김설화
...

우리가 서로 사랑했던 그시절, 그때의 표정



김설화
...좋아보입니다


최승철
너도 좋아졌으면 좋겠구나


김설화
곧 나아지겠지요..그저 꿈일 뿐이니까요


최승철
언제한번 나랑 같이 꽃구경을 가지 않겠느냐?


김설화
꽃 구경이요..?


최승철
니가 어릴때 참으로 많이 꽃을 좋아했지. 오늘은 니가 많이 피곤해보이는구나


최승철
집까지 데려다주마. 같이가자


김설화
아뇨!...저도 혼자갈수있는데..


최승철
내가 맘이 안놓여서 그렇다. 가자


김설화
...

제멋대로 다정하지말지...

내가 다시 좋아질까봐 싫어져

하..이제 어쩌지..

아빠
얼굴이 왜 그리 슬퍼보이느냐


김설화
아ㅃ...아버지..

아빠
무슨일 있느냐..?

...아빠의 건강한 모습을 볼수있다는건..그나마 좋은거같아요


김설화
아니에요! 너무 좋습니다

아빠
그렇다면 다행이구나. 아참. 니동무가 한참전에 이곳이왔었다


김설화
동무요..?

아빠
그 윤씨댁 아들말이다. 이반에 과거시험에 붙었다던데...내일 아마 다시올것이다

내일이면..이꿈에서 깰텐데..아쉽긴하네. 궁금하다


김설화
그렇군요...

아빠
나는 이제그만 가봐야겠구나


김설화
벌써가시게요??

아빠
내일은 궁에 가봐야하는지라..매번 미안하구나.


김설화
아닙니다..이럴게 잡아두는것도 죄송하네요..ㅎㅎ

아빠
내 금세 다시 오겠다고 약조하마


김설화
네ㅎㅎ..조심해서 가세요,아버지

아빠가 떠나고 나는 한동안 대문을 바라보다가 담장너머 하늘을바라보는것을 반복했다

언제 이 풍경을 다시볼지모르니까

그때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수호신
이쯤되면 포기하고 여기에 적응하려고 노력할줄알았는데..계속해서 내일은 없을거러고 생각하는구나?

여기사람들과는 다르게 하얀 원피스을 입은 여자가 들어왔다

잠깐..이목소리 들어봤는데..


김설화
당신이 설마...나를 여기로 보낸거에요??


수호신
눈치 빠르네?


김설화
와ㅋㅋㅋ목소리가 똑같다 싶었어! 나 언제 돌려보내줄거에요? 갑자기 이렇게 보내놓으면 어쩌라는거에요??


수호신
목소리 낮춰. 마을사람들한테 미친년 소리듣고싶어서 작정했니.?


김설화
허...


수호신
말했잖아. 이건 너에게주는 기회라고. 운명을 바꿀기회.


김설화
그래서 언제 돌아가요?난 돌봐야할 환자가.


수호신
걱정말고. 1년동안 여기서 너는 너대로 살면돼.


김설화
1년이나요..? 미쳤어요..


수호신
1년 그리 길지않아.4번의 계절이 바뀌는동안 열심히 니 운명을 바꿔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