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Keeper [시간을 지배하는 자]

19. 과거의 한 순간속의 미래

타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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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커흑..."

이의현

"...허..ㅋ..이제는 같은 시간지배자들끼리 서로 총을 쏘네?"

이헌영

"마취총이야. 안죽어. 남준이..아니 KK가 정국이를 저 총으로 죽이는 것 보다는 낫지"

이의현

"아주..살려고 발악을 하네, 형. 재밌네, 뭐."

이의현

"형..살고싶어?"

....나는 그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다. 그 살고싶냐는 말이 나를 구원해줄 손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애원했지만 생각과는 달리 말은 좀처럼 나가지 않았다.

...살고싶어.

이의현

"살고 싶다면...살려달라고 애원해봐. 그럼 살려줄게"

이의현

"어차피..나와 맞선다 해도 나에게는 뛰어난 저격수가 둘이나 있고, 시간능력자 셋에 심지어 나도 능력자이고 모두 총을 가지고 있어. 근데..살려달라는 그 말 한마디로 이 모든 걸 막을 수 있다면..그게 더 현명한 판단이 아닐까?"

이헌영

"...."

이의현

"왜..창피해? 동생들 앞에서 쌍둥이 동생에게 살려달라고 하는 게 창피해? 뭐, 원한다면 우리 둘만 남게 할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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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ㅎ..형..안돼..그렇게 비참하게 살려달라고 할 바에는..그냥..죽는게 나아"

이의현

"(정국의 손을 밟으며) 아까부터 듣기 싫은 소리만 골라서 해대는데, 넌 죽기 싫으면 조용히하고 있어. 아니다, 지금 죽일까? 잠깐 칼이 스치기만 해도..넌 바로 죽을텐데. 안그래?"

전정국 image

전정국

"악..아악..!!"

이헌영

"...그..발 치워"

이의현

"흐음..지금 형이 나한테 명령할 처지는 아닌 것 같은데?"

이헌영

"...살려줘. 그러다가..정국이가 죽을 수도 있어. 그러니까 제발..살려줘"

이의현

"..풉..프흣! 매일 내게 틀렸다고만 말하던 형이..지금 나한테 살려달라고 한거야? 하하!"

이의현

"(정국에게서 발을 떼며) 아이고, 우리 형이 아끼는 동생 죽을까봐 무서웠어?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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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형..."

이헌영

"알아. 이렇게 해서 쟤를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의현이의 밑에 들어가서 살 수는 없는 것도 알아. 하지만..정국이는 살리고 봐야지"

이의현

"형이 나한테 살려달라고 했으니..살려는 줄게. 단, 조건이 있어"

이의현

"형 손으로..김태형을 죽이고 와. 그럼 살려줄게"

이헌영

"뭐? 갑자기 김태형은 왜.."

이의현

"형..모르는게 너무 많네. 김태형이..마지막 7번째 시간지배자야. 그동안 내가 김태형을 죽이려 한 것도 걔가 언제 능력을 쓸 줄 알아서 날 방해할지 모르니까 그런거고"

이헌영

"..ㄱ..그게 무슨.."

이의현

"들은대로야. 김태형이, 마지막 시간지배자야."

이의현

"김태형을 죽이고 온다면..형 뿐만 아니라 모든 시간지배자들도 다 살려줄게. 김석진도 포함해서."

이의현

"어때? 한명을 희생해서 시간지배자들과 김석진까지 살린다라..꽤 괜찮은 거래지 않아?"

이헌영

"...."

이헌영

"..네 뜻대로..하지"

이의현

"..ㅎ..좋아. 지금 가서..죽여. 마취총으로는 죽일 수 없을테니 내 총을 빌려줄게"

이헌영

"...됐어. 마취총으로도 충분히 죽일 수 있어"

이의현

"..그럼 뭐 알아서 하던지"

이헌영

"...."

그 시각 옥상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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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헌영에게 총을 겨누며) 역시..태형이를 원하던 거였어."

철컥-

르르르르- 르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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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보세요. 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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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지금 어디야? 왜 이렇게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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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네가 상관할 바가 아니야. 형 바빠. 곧 들어갈 테니까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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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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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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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의현..그 사람이 쏘라고 명령을 내려도 쏘지..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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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널 위해서야. 저들이 원하는건 너의 목숨이야. 난 널 지켜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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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 형이 오해하고 있어. 그 반대야. 내 목숨을 노리는 사람은 이의현이고, 지금 이의현은 시간지배자들의 목숨을 가지고 이헌영을..협박하고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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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의현의 말이..들리지 않아? 날 원하는건 이의현이야. 날 죽이기 위해 형을 이용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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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보스가..널 원할 리가 없어. 그럴 이유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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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유...있어. 내가..마지막 시간지배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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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까부터..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끊어. 이헌영이 더 가기 전에 쏴야돼]"

타앙-

김석진 image

김석진

"...ㅁ..뭐야..분명히 총을 쐈는데..ㄷ..다시.."

타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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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 내 말 들어. 지금 형이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어. 내가 막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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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ㄴ..네가 어떻게..ㄴ..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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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말했잖아, 내가 마지막 시간지배자라고. 형..잠시만 자고 있어. 일어나면..모든게 괜찮아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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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ㅁ..뭐? 하암..ㄱ..갑자기 졸음이..ㅇ..]"

김태형 image

김태형

"[...좋은 꿈 꿔,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