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판매점
#01 시간 판매점


삐비비빅, 삐비비빅-

여주
정국아! 일어나


전정국
우으으... 조금만 더...

여주
너 오늘 아침 일찍 회의 있다면서 얼른 가야지!!


전정국
ㅇ, 아 맞다...

여주
얼른 일어나서 씻고 밥 먹자!


전정국
으응 알겠어 여주야...

정국 시점
우리는 목숨 판매점 사건이 끝난 이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정국 시점
정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평화로운 일상들이 펼쳐졌고

정국 시점
목숨 판매점이 있던 그 자리는 여전히 빈 가게에 불과했다.


전정국
그럼 다녀올게 여주야

여주
조심해서 다녀와~

여주
늦을 것 같으면 미리 연락주고!


전정국
알겠어 ㅎㅎ 다녀올게-


박지민
정말 한 순간의 꿈 같네요.


민윤기
그런가, 난 하도 오래 겪어서 잘 모르겠네.


박지민
흐음, 이 빈 가게에 누가 들어올까요?


민윤기
알빠냐, 알아서 들어오라...

윤기 시점
눈 앞에는 있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윤기 시점
큰 트럭이 가게에 주차했는데, 그 간판에 다름아닌

윤기 시점
[시간 판매점]이라는 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박지민
헐, 저거 뭔데요 대체


민윤기
내가 어떻게 알아.


민윤기
목숨이나 시간이나


민윤기
거기서 거기구만


김석진
시간을 팔기도 받기도 하면서, 그 한 사람이 시간을 다 쓰면 그 사람은 죽게 되는거지


박지민
으악! 놀래라... 형 언제부터 있었어요?


김석진
나도 여기 뭐 들어서나 싶어서 왔는데


김석진
또 이럴 줄 알았냐-


박지민
또 힘든 시간이 펼쳐지겠네요.


민윤기
바보가 아니라면 여기에 걸리진 않겠지.


민윤기
적어도 태형이랑 정국이는 말이야.


김석진
그러게, 태형이는 내가 어떻게든 붙잡겠지만


김석진
정국이는...


박지민
아이 설마 그러겠어요?


민윤기
모르지 또 여주한테 일이 생겨버린다면


민윤기
지 몸까지 팔아넘길 놈인데


박지민
언제 한 번 정국이 신혼집에 찾아가야겠네요.


김석진
그건 실례될 일 아닌가?


박지민
그럼 어쩌자구요.


박지민
그거 아니면 연락도 잘 안 받아서 말할 방법이 없다구요


김석진
그 일이 끝나고 그럴 일이 더 없어졌지.


김석진
여주랑은 결혼했고, 여주도 집에서 만나니까 폰은 더더욱 안 만질거다.


민윤기
그럼 잘 가고, 난


박지민
어떻게 대비할지 생각하려구요?


민윤기
아니, 자러갈건데


김석진
역시! 윤기답다.


박지민
아, 이 형한테 기대한 내가 바보였지...


민윤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뭘 대비해.


민윤기
아무리 그래도 목숨판매점 주인이 이 가게를 열었겠냐.


민윤기
다른 놈이겠지.


박지민
하긴 아무리 그 놈이라도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진 않을거에요.


김석진
대체 얘들은 왜 이런 짓을 하는 걸까?


민윤기
그때처럼 영생이겠지.


박지민
결국에는 목숨이라는 타이틀은 못 벗어나네요.


박지민
시간을 주고 사는 무언가


박지민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무료처럼 보일테니까요.


김석진
시간은 금이고, 그 시간은 목숨이기도 한데 말이야.


민윤기
뭐든 어때 저지르기 전에 우리가 막아야지?


박지민
왠일로 형이 그런 소리를 하네요?


민윤기
그럼 이때까지 목숨판매점에서 싸운 의미가 없잖아.


김석진
그때처럼 내가 먼저 이용해볼게, 후기는 나중에


박지민
근데 여기는 언제 영업해요?


민윤기
여기 적혀있네, 내일 당장 오픈한데-


박지민
거, 빠르네요 정말


김석진
그럼 형은 일하러간다


민윤기
응, 잘 가.


박지민
나중에 봐요 형!


모찌전정국 작가
안녕하세요, [시간 판매점] 작가 모찌전정국입니다!


모찌전정국 작가
이 작품을 보면서 중간에 나타난 [목숨 판매점]이라는 것을 보셨을텐데요.


모찌전정국 작가
제가 닉을 바꾸기 전에 쓴 작품입니다. 시간판매점은 그 작품의 후속작이구요!


모찌전정국 작가
이 작품을 보시기 전 목숨판매점을 먼저 읽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모찌전정국 작가
그럼 시간판매점도 잘 부탁드리면서 다음 화도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