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BE or NOT TO BE: 불가피한 선택
무의식 속의 해결책



시온🏞
와~ 저주라는게 이렇게 생겨난 거였구나?


루시퍼
그래. 그리고 저주가 시작된 그날, 내가 너희들에게 선택을 하라고 한 것이다.


루시퍼
이제...더 재미있는 게임을 해볼까?


시온🏞
으윽-!!

전신을 훑고 지나가는 강력한 고통에 의해 시온은 얼굴을 찡그렸다.


시온🏞
이게...무슨...!!


루시퍼
아, 나의 힘을 너에게 나누어 준 것이다.


루시퍼
어떠냐? 마계 왕의 힘이 생긴 기분이.


시온🏞
오오~! 뭔가 힘이 솟는 느낌인데...


루시퍼
마법이라는 것을 딱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너의 힘은 흑마법사와 견줄만큼 강력해졌다.


루시퍼
이제 돌아가서 시작해야지?


시온🏞
하하핫! 기분이 좋은데?

시온의 눈이 매섭게 번뜩였다.


시온🏞
그래...시작해보자고.


레이븐🔥
너...시온이 아니지...?


시온🏞
흐음~~글쎄?

뱀파이어 시온이 씨익 미소지었다.


시온🏞
자, 그럼 이제-

쾅!!


시온🏞
뭐야?

문이 쾅 소리를 내며 열리고 레이븐과 시온 앞에는 숨을 몰아쉬는 이도와 환웅이 서 있었다.


이도🌑
하아...하아...설마 했는데 아직도 뱀파이어일 줄이야.


환웅✨
레이븐형, 시온에게서 물러나.


레이븐🔥
뭐...?


환웅✨
쟤 우리가 알던 시온이가 아니야.


환웅✨
저녁마다 형도 변했던, 뱀파이어라고.


시온🏞
쯧! 타이밍 하나 기가 막히군.

곧이어 찾아오는서호와 건희도 도착했다.


환웅✨
일단 공간을 옮기자.

딱-

환웅이 손가락을 튕겼다.


건희🌪
일단 알려줄 것이 있어.


환웅✨
뭔데?


건희🌪
달이 뜨지 않았던 것과 달의 결계가 깨진 이유가...


건희🌪
제국 안에 악의 기운이 있기 때문이였어.


이도🌑
악의 기운?


서호💧
내 생각에는 악의 기운이라는 것이 저주를 뜻하는 것 같아.


시온🏞
하하핫! 자신 있나보네? 한가롭게-

시온이 피의 칼을 들고 순식간에 레이븐의 눈 앞으로 날아갔다.


시온🏞
-수다나 떨고 있는 것을 보니!!


레이븐🔥
으윽-!

재빠르게 몸을 틀어 칼날을 피한 레이븐도 검을 소환했다.


레이븐🔥
근데...저주를 풀려면 시온이를...죽여야하는 거야?


건희🌪
죽인다...고?


이도🌑
일단은 서로 방어에 집중해!


시온🏞
「땅의 모든 것이 • 악을 품고 • 날카롭게 • 날아가리라」!!

시온이 영창을 하자, 바위들이 허공으로 날아오르더니

뾰족하게 변해서 다섯 명의 세이버한테 떨어졌다.


이도🌑
「어떠한 것도 뚫을 수 없는 • 검은 그림자여 • 호위하라」!

이도가 다급하게 영창을 외치자, 간발의 차이로 보호막이 생겼다.


서호💧
후우- 큰일날 뻔했네.

쩌저억-


레이븐🔥
뭐야?


건희🌪
어둠의 보호막에 금이 갔다고?


이도🌑
이건...말도 안 돼.


이도🌑
이런 경우는 본 적이 없는데.


환웅✨
다들 정신차려!


환웅✨
그만큼 시온이의 힘의 강해졌다는 거야.


환웅✨
흑마법사만큼의 힘이 있다는 거라고!


시온🏞
백마법사라서 그런지 머리가 꽤나 잘 돌아가는구나?


시온🏞
그럼...너부터 처리해볼까?

시온이 위험한 미소를 지었다.


환웅✨
무슨-?!


시온🏞
「악의 대지여 • 깊은 곳을 만들어 • 잠들게 하노라」

환웅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시온이 빠른 속도로 영창을 내뱉었다.

쿠구궁-!

환웅이 서있던 곳의 땅이 두 갈래로 갈라졌다.


환웅✨
으악!!

환웅이 영창을 하기도 전에

갈라진 땅 속의 암흑이 환웅을 끌어당겼다.


건희🌪
환웅아!


이도🌑
크윽-!

이도가 검은 날개를 펼치고는 곧바로 땅 사이로 내려가려고 했지만


시온🏞
「막아라」

쿠구구-!

날카로운 바위 파편이 사방에서 날아왔다.


이도🌑
크윽-!


이도🌑
이러면...갈 수가 없는데..!!

이도는 바위 파편에 의해 찢어진 날개를 바라보았다.


시온🏞
크하핫! 이제 네 명밖에 남지 않은건가?


서호💧
...일단 시온이의 힘부터 약하게 만드는게 우선일 것 같아.


레이븐🔥
환웅이는 백마법사니까...믿어보자.


서호💧
어이~! 거기 뱀파이어! 이제 우리랑 놀 시간이야.


환웅✨
'이제 죽는건가.'

[너는 죽지 않았단다.]


환웅✨
으...응?

환웅은 조심스럽게 눈을 떴다.


환웅✨
여기는...?!

환웅의 눈 앞에는 낯익은 풍경이 펼쳐졌다.


환웅✨
무의식...속이였던가.

[호오, 기억력이 좋구나.]


환웅✨
당신은 누구죠? 이제 알려주실 때도 되지 않았나요?

[흐음...그래.]

[이제 정식으로 소개해줄께.]

환하고도 은은한 빛이 새어나오더니 눈 앞에 한 여인이 나타났다.


시아🌙
나는 네 무의식 속에 존재하던 달의 여신, 시아야.


환웅✨
시...시아님?!


시아🌙
내가 너의 무의식 속에 존재했던 이유가 있었어.


시아🌙
너도 알다싶이 저주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 없단다.


시아🌙
태양의 신 헬리오스랑 마계의 전 왕이였던 벨제뷔트, 그리고 그의 아들이자 현 마계의 왕인 루시퍼. 그리고 나까지 4명만 알고있는 저주니까.


환웅✨
그러면 저주에 대해서 알려주실 수 있나요?


시아🌙
일단 시간이 없으니 간단하게 말해줄께.


시아🌙
과거에 신의 싸움이 일어났었어.


시아🌙
헬리오스랑 벨제뷔트랑 1대 1로 붙게되자, 오빠는 벨제뷔트에게 그만 두라고 했단다.


시아🌙
벨제뷔트의 특기는 저주로, 이 세상의 질서를 어지럽혔거든.


환웅✨
아...


시아🌙
그러나 벨제뷔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


환웅✨
스스로요?


시아🌙
...자신의 목숨을 가장 강력한 저주와 바꾼 것이란다. 그 저주가 바로 -


환웅✨
-저희에게 걸려있는 저주로군요.


시아🌙
그래. 그래서 나는 그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몇 세대가 넘도록 백마법사의 무의식 안에 있었단다.


시아🌙
생각보다 너의 무의식은 나를 빨리 찾아내더구나.


환웅✨
그러면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죠?


시아🌙
그건...나도 듣지 못했단다.


시아🌙
하지만 죽기 전에 루시퍼에게 마법사들을 없애라고 한 것을 보면, 루시퍼를 죽여야 저주가 풀리는 것 같아.


환웅✨
...그렇군요. 다행이에요.


시아🌙
무엇이 다행이라는 거지?


환웅✨
저주를 푸는 방법이...시온이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서요.


시아🌙
이렇게 착한 백마법사는 네가 처음이다...어서 가보거라. 다른 마법사들이 기다리고 있을테니.


시아🌙
잊지 말거라. 너는 내가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을-

시아의 말이 멀어지면서 환웅의 시야가 뿌옇게 변했다.


환웅✨
그거 참...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