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다니다
1화


사람은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것은 알지못한다.그러나 부유와 가난과 같은 것들은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부유하면 행복하고 가난하면 불행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또한 이런한 생각과 함께 부를 원하는 사람은 많고도 많다.

부를 원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상상조차도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아니 어쩌면 부라는 것은 땅에 발을 딛고 손을 뻗어 별을 따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상상조차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 나는 더 많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다만...힘들고 고통스러운 폭력과 시련에서 벗어나고 싶을 뿐...더 큰 꿈은 꾸지도 않는다.

눈만 뜨면 닥쳐오는 시련과 고통에 눈물과 함께 하루하루를 보내야 한다.


김석진
"아버지!그만하세요!"

아빠가 또 엄마를 때리고 있었다.


석진의 아빠
"이 버르장머리없는 자식! 너도 네 어미와 같은 게로구나! 어서 다 나가!"

아무 이유없이 저러는 아버지가 너무 싫었다.

아버지는 날 눕히더니 다짜고짜 날 발로 찼다.


김석진
"윽...으헉..."

난 참을 수 없었다.

옆에 있던 소주병을 집어 벌떡 일어나 아버지의 쳤다.


석진의 아빠
"너...!너...!이새끼!그 어미에 그 자식이라더니 쌍으로 아주 미쳤구만!"

어머니를 욕하는 것은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깨진 유리병으로 살해를 저지르고 나서야 선홍빛 아버지의 피가 보이고 비로소 겁에 질려 날 보고 있던 어머니가 보였다.

나는 뛰쳐나가려고 모든것을 내려놓고 손을 수건에 미친듯이 닦았다.


석진의 엄마
"석...석진아...!"

애타게 부르는 어머니를 외면하고 두려움에 집을 무작정 나왔다.

그리고 아무생각 없이 뛰기 시작했다.

내가 살아왔던 길은 나의 도망길이 되었고,내 뜀박질은 유일한 도망수단이 되었다.

나는 그렇게 또 도망치고 숨으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