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에게
04. 어린이집 참관 수업, 여행


(시작하기 전 미리 말씀드릴게 있습니다. 지금 시점은 민석,준면네 막내 아들인 수호가 태어나기전 시점입니다.)

다음날 -)

08:30 AM
오늘은 찬은이 참관수업이 있는 날이다.

일부러 백현이랑 찬은이와 쉬기위해 하루 연차를 냈다.


박찬열
" 백현아, 오늘 참관수업 몇시야? "


변백현
" 음..기다려봐.. 10시에 하네. "


박찬열
" 그래? "


변백현
" 오늘 회사 안가? "


박찬열
" 오늘 하루 연차냈지~ ㅎㅎ "


변백현
" 으이구.. 자랑이야? "


박찬열
" 나 LOEY그룹 사장이야. 하루쯤은 연차내도 상관없어~ "


변백현
" 알겠네요~ 아, 어린이집 가면 이씽형이랑 종대도 오겠다. 예은이도 찬은이랑 같은 어린이집 다니잖아. "


박찬열
" 아, 그래? 몰랐네...ㅎㅎ 오늘 참관수업이라 일찍 끝나니까 우리 여행갈까? "


변백현
" 여행? 재밌겠다 ㅎㅎ 찬은이도 좋아할거야 "

찬은이 어린이집에 도착하자마자 종대와 이씽형을 만났다. 우리는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김종대
" 어? 백현아 안녕~ "


변백현
" 응응, 안녕 종대야 ㅎㅎ "


장이씽
" 백현아, 몸은 괜찮아? "


변백현
" 다 나았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종대
" 이제 애들 수업 시작하겠다- 들어가자 "

간단하게 대화를 나누고 찬은이가 있는 하늘반 교실로 들어갔다.

참관 수업-)


어린이집 선생님
" 오늘은 자신의 엄마,아빠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

아이들
" 우아아아아-! "


어린이집 선생님
" 누가 먼저 발표해 볼까요? "


박찬은
" 저요! "


어린이집 선생님
" 그럼 찬은이부터 먼저 발표해 볼까요? "

찬은이가 먼저 자신있게 손을 들었고 발표를 하러 앞으로 나갔다. 나랑 백현이는 찬은이가 발표하는 모습을 웃으며 보았다.


박찬은
" 우리 엄마 이름은 변백현 입니다! 엄마가 가끔 화내실 때는 무섭지만 저를 향해 웃고 칭찬해주실 때는 정말 착하십니다! 그리고 우리 엄마는 밥을 맛있게 해주시구.. 제가 자기전에 매일 동화책도 읽어주십니다! "


박찬은
" 자기전에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매일 뽀뽀 해주십니다! "


박찬은
" 또 우리 엄마는 엄청 이쁘시고 아름다우십니다😊 "


박찬은
" 저는 엄마가 제일 좋습니다! 엄마 사랑해요❤ "

백현이는 찬은이의 발표를 듣고 나서는 감동했는지 눈가에 눈물이 고여있었다. 나는 그런 백현의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박찬은
" 우리 아빠 이름은 박찬열 입니다! 우리 아빠는 엄청- 잘생겼습니다! 그리고 아빠는 회사 사장님 이십니다. "


박찬은
" 아빠는 저에게 맛있는것을 많이 사주시고 요리도 잘하십니다! 저는 아빠가 해준 계란말이와 된장국을 제일 좋아합니다. "


박찬은
" 또 아빠는 엄마처럼 노래도 잘 부르십니다! "


박찬은
" 아빠는 엄마랑 사이가 좋으셔서 매일 엄마께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십니다! "


박찬은
" 저는 다정한 우리 아빠가 좋습니다. 아빠 사랑해요! ❤ "

나도 찬은이의 발표를 듣고 감동했다. 찬은이에게 더 잘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린이집 선생님
" 찬은이 어머님,아버님 어디계신가요? "


박찬열
" 여기 있습니다! 제가 찬은이 아빠고 이 이쁜 사람이 찬은이 엄마 입니다. "

학부모들
" 찬은이 어머님 이쁘세요~ "

다른 학부모
" 아휴- 뭐가 이쁘다고 저래... "

꼭 저렇게 남을 비하하는 사람이 한명씩 있었다. 백현이가 상처 받을까봐 나는 더욱 백현이를 꼬옥 안으며 지켰다.

참관수업이 끝나고 백현이와 아들 찬은이랑 함께 복도로 나왔다. 종대에게 아까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찬은이를 잠시 종대에게 맡겼다.


박찬열
" 저기요, 아줌마가 은정이 학부모시죠? "


변백현
" 자기야..왜그래.. "

은정이 엄마
" 뭐요?! 아줌마..? "

은정이 아버지
" 당신 말 다했어? "


박찬열
" 말 다했습니다. 당신이 뭔데 제 아내를 욕합니까? "

은정이 엄마
" 사실이니까 그렇게 말하죠. 어휴- 아직 철도 안든 어린 엄마,아빠가 애를 낳으니 애가 저 모양이지. "


변백현
" 가만 있으려고 했는데 너무 지나치시네요. 저 욕한것도 모자라서 우리 아들까지 욕하세요? "

은정이 엄마
" 왜요, 불만있어요? "


박찬열
" 여기서 그만하려 했는데 안되겠네. "

은정이 아버지
" 아직 새파랗게 젊은 놈이 말을 막하네?! "


박찬열
" 당신, 내가 누군지는 알고 그렇게 말하는 거야? "

은정이 아버지
" 네가 누군데...! "


박찬열
" 나? LOEY그룹 사장인데, 몰랐어? 당신 MJ그룹 마케팅팀 대리 아니야? 내가 MJ그룹이랑 친해서 친히 너 잘라달라고 말할 수 있는데 전화해볼까? "

MJ그룹 대표인 민석이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민석이형이 전화를 받았고 핸드폰에서 형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 사람이 들을 수 있게 스피커로 설정하였다.


김민석
' 어, 박찬열- 어쩐 일이야. 전활 다하고 '


박찬열
' 아, 형 부탁할게 있어서요. '


김민석
' 뭔 부탁? '


박찬열
' 형 혹시 이은혁 대리 알아요? 좀 잘라줬음 해서. 우리 백현이랑 찬은이 욕한 사람이라서요- '


김민석
' 아, 이은혁 대리? 아주 잘 알지. 안그래도 조만간 자를려 했어. 그 놈 우리 준면이도 욕한 놈이라서 말이야- 그런데, 뭐? 백현이랑 찬은이를 욕해? 오늘 딱 자르기 좋은 날씨네. 전화해줘서 고맙다. '


박찬열
' 형, 내 앞에 이은혁 대리 있어요. 그러니까 그냥 말해도 되요- '


김민석
' 아 그래? 이은혁 대리, 당신은 해고입니다. 앞으로 회사에 나오지마세요- '

그 사람은 믿었던 회사에서 잘렸다며 절망해 했다.


박찬열
" 그러고보니까 딸이 당신 닮아서 말도 막하더라고. 우리 찬은이랑 종대네 딸 예은이 그리고 다른 학부모님 자녀들한테까지 피해준게 당신 딸이야. 관리 제대로 해- 한번만 더 찬은이,예은이, 나머지 다른 애들한테 피해입히면 가만 안 둬. "

내 한마디에 그들은 죄송해하며 자리에서 벗어났다. 다른 학부모님들은 나를 보며 박수를 쳐 주셨다.

학부모들
" 멋지세요! 안그래도 우리 애가 은정이한테 험한 말 들어서 속상해 했거든요. 오늘 뭐라할 참이었는데 찬은이 아버님께서 시원하게 얘기 다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박찬열
" 아..아닙니다. 좋은 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백현이도 고맙다고 말하며 나를 꼬옥 안아주었다.


변백현
" 찬열아, 고마워. "


박찬열
" 아냐, 내가 꼭 해야 될 말이었는걸. 그리고 내가 찬은이 아빠로써 많이 해준게 없는거 같아서.. "


변백현
" 아니야.. 이렇게 내 옆에, 찬은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 "

이씽형이랑 종대도 나를 보며 흐뭇하게 웃고 있었다.

찬은이는 뛰어와 내 품 속에 안겼다.


박찬은
" 아빠아! "


박찬열
" 찬은아! ㅎㅎ "


박찬은
" 아빠 멋져써요! 다른 사람이 엄마한테 못된 말 해서 아빠가 혼내주고 있는거라구 삼촌이 말해주셔써요! "


박찬열
" 그랬어? ㅎㅎ 오늘 우리 아들 발표 보니까 완전 잘했던데? 다른 애들보다 우리 찬은이가 제일 잘했어! 아빠에 대한 찬은이의 진심이 들렸달까~? 우리 아들 아빠가 사랑해- "


박찬은
" 아빠 나도 사랑해요! "

참관수업이 끝나고 우리 가족은 부산으로 여행을 갔다.

즐겁게 노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다. 핸드폰으로 시간을 보니 벌써 저녁 6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우리는 레스토랑에 도착했고, 오늘 백현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혼자 조심히 준비했다.


박찬열
" 백현아 "


변백현
" 응? "


박찬열
" 나 피아노 연주하는거 들어볼래? "


변백현
" 피아노....? "

백현이를 위해 피아노를 치며 내가 작곡한 노래를 불러주었다.

(이 부분은 EXO '약속'을 들으면서 봐주세요)


박찬열
가끔 이 문을 닫고 난 생각에 빠져 무대 위 내 모습을 상상하곤 했어 서투른 내 모습도 좋아해 준 너였지만 과분한 그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언제나 그 자리에 기다려준 너 두 팔로 감싸 안아준 고마운 너 절대로 잊지 않을 거야 행복하게 만들어줄거야

하나란 그 말처럼 시간이 지나도 말하지 못하고 맘속으로 삼키는 나 미안하다고 널 사랑한다고 지금처럼 믿어달라고 널 안아줄게 두 손 잡아줄게 네 맘이 편해질 수 있다면 내 모든걸 바칠게 네 웃는 그 모습을 지켜주고 싶어 (지켜주고 싶어) 항상 널

언제부터인지 넌 웃어도 우는 것만 같았어 맘 편히 날 사랑하지 못하고 또 추억을 떠올려 그리워해 조금은 네가 안타까워 좋아질 거라 잊혀질 거라 하는 위로 조차도 너를 달래 줄 수가 없기에 또 나는 불안해 해 떠나지 말라 널 붙잡고 싶어

이미 어긴 약속 되돌릴 수가 없다는 걸 알아 하지만 나 평생 네 곁에서 살아 숨쉬고 싶어 처음처럼 행복하길 빌어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네겐 내 모든걸 다 줘도 모자라 내 사랑아 평생 지켜줄게 나만 따라오면 돼

언제나 그 자리에 기다려준 너 두 팔로 감싸 안아준 고마운 너 절대로 잊지 않을 거야 행복하게 만들어줄 거야 하나란 그 말처럼 힘들고 지쳐도 마음이 다쳐도 난 또 다시 무대위로 다시 한번 더 나 힘을 내볼게 기다려준 너를 위해서

널 안아줄게 두 손 잡아줄게 네 맘이 편해질 수 있다면 내 모든걸 바칠게 참 좋았었던 날들 너와 함께했던 내 생일날의 무대 너의 말 한마디가 내게 힘이 됐던 때 I know 약속할게 네가 실망 안 하게 (너에게 약속할게 항상 웃을 수 있게)

약속해줘 그냥 지금처럼만 (나에게 약속해줘 너를 볼 수 있게) 많이도 아파했을 너의 맘을 내가 꼭 안아줄 거야 시간이 지나도 말하지 못하고 맘속으로 삼키는 나 미안하다고 널 사랑한다고 지금처럼 믿어달라고

널 안아줄게 두 손 잡아줄게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다면 내 모든걸 바칠게 오우- Yeah I promise you


변백현
" ....'ㅁ' "

노래를 마치고 백현에게 걸어가 고백을 했다.


박찬열
" 백현아, 이렇게 늦게 프로포즈해서 미안해. 그리고, 너한테 찬은이한테 늦게 찾아와서 미안해. 나 많이 밉고 싫었을텐데..다시 받아줘서 고마워- 이젠 정말 그러지 않을게.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도록 매일 노력할게- "


박찬열
" 너만 바라보면서 평생 사랑할게. 백현아, 나랑 다시 결혼 해줄래? "

백현이는 내 고백에 눈물을 흘리며 받아주겠다는 고갯짓을 했다.


변백현
" 나는 네가 있어야 되.. 네가 필요해- 찬은이한테도 너가 필요하고... 사랑해, 찬열아- "


박찬열
" 고마워, 백현아- 나도 사랑해.. "

말을 마치고, 백현에게 살며시 입을 맞추었다. 오랜만에 하는 키스라 더욱 좋았고 백현이의 입술은 그 어느때보다 달콤했다.

나랑 백현이는 11월에 결혼식을 마쳤다.

결혼 후, 우리 가족은 늘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벌써 찬은이는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유치원을 입학할 나이가 되었다.


박찬열
" 이제 우리 찬은이 유치원 다니네~ "


박찬은
" 응! 그리구 아빠 예은이도 같은 유치원이래써! "


박찬열
" 그래? 우리 찬은이 좋겠네~ "

입학식-)

찬은이 유치원 입학식에서 이씽형이랑 종대를 만났고 민석이형도 만났다.

찬은이는 열매반이었고 백현은 열매반이라는 소리를 듣고 살풋이 웃었다


변백현
" 열매..ㅋㅋ 우리 자기 이름도 알찬 열매에서 따온거잖아. ㅋㅋ "


박찬열
" 우리 찬은이가 나랑 인연인가 보지 뭐. 큼- "

민석이형네 아들인 민준이도 열매반인지 민석이형이 열매반에 있었다.


박찬열
" 민준이도 열매반이에요? "


김민석
" 응, 찬은이도 열매반인가 보네. "


변백현
" 형아, 요즘 준면이형 어디 아파? 요즘 보이지도 않고... "


김민석
" 아..그게..하하- "


박찬열
" 형 설마...."


김민석
" 으응... 준면이 임신 했어. "


박찬열
" 준면이형 힘들겠네- "


김민석
" 안그래도 준면이한테 한대 맞았어. 이제 더 열심히 옆에 있어줘야지... "

입학식 끝나고 집 -)


박찬열
" 백현아- "


변백현
" 응? "


박찬열
" 우리도 민석이형네 처럼 아이 만들까? "


변백현
" 켘- ㅁ...뭐? "


박찬열
" 아이 만들자구... 내가 더 잘할게. "


변백현
" ...알았어, 그전처럼 나 버리고 그러기만 해 봐. 그러는 순간 넌 내 손안에 죽을줄 알아. "

딸칵-

화악-)

방문을 잠그자마자 백현에게 바로 입을 맞추었다.


자까
안녕하세요! 하프며니 입니다><


자까
닉네임을 바꾸었습니다. 헿😊


자까
오늘은 좀 짧은거 같네요..ㅠㅠ


자까
요즘 글이 잘 안써져서..하하- 그래도 열심히 써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첸
" 안뇽~ "


자까
?? 이번엔 찬열씨에 이어서 종대씨에요?


첸
" ㅎㅎ 넹! "


첸
" 할 말이 있어서 나왔습니당! 엑소엘, 서가대 투표하고 있죠? "


자까
전 투표하고 있어요!


첸
" 잘하고있네요- ㅎㅎ 투표하는거 쉬우니까 꼭 참여해주세요! "


자까
종대씨..이제 저희 가야합니다. 인사해주세요!


첸
" 다음에 봐요! 그럼 안녕~~ "


자까
다음에 만나요! 아, 그리고 눈팅 좀 하지말아주세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