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번째 애인에게
11. 그대가 없는 원래의자리🪐



아침이 되고, 일찍부터 짐을 싸서 어디론가 갈준비를 하는 웅이와 윗층에서 바스락바스락하는 소리에 방으로 올라온 할머니

웅이네 할머니
이제 가는겨?


전 웅
할머니 , 벌써 일어났어?

웅이네 할머니
하도 윗짝에서 바시락바시락거린께 ,,

웅이네 할머니
이제 집으로 가는겨?


전 웅
어 ,, 아르바이트도 해야하고.....


전 웅
할일도 있구 ,, 어짜피 가야하는거니까....


전 웅
또 ,, 만나야할사람도 있어....ㅎㅎ

웅이네 할머니
또 나중에 놀러올겨?


전 웅
당연하지 ! 조만간 또 놀러올게 , 할머니

웅이네 할머니
그래 , 차타고 가야하면 얼른 내려가


전 웅
응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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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집으로 귀가한 웅이는 편한마음과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마음을 껴안은채 집으로 들어간다


전 웅
고작 3주있었는데 ,, 3년이나 있다가 온거같지....?

그만큼 자신의 원래자리를 까먹은채 할머니댁에서 지내왔는지 오랜이라는 느낌이 들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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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대충 짐을 풀어놓고는 제일먼저 아르바이트를 하러나온 웅이다

[ 철컥 ]

필요한 역 / ?
어서오ㅅ...-


전 웅
안녕하세요 ,, ㅎㅎ

필요한 역 / ?
웅이네 ?진짜 오랜만인거같다


전 웅
말도없이 ,, 죄송해요....

필요한 역 / ?
괜찮아 , 사정이 있을수도있지


전 웅
근데 왜 사장님 혼자계세요 ?

필요한 역 / ?
아 ,, 주연이가 일을 그만둬가지고.....


전 웅
네....?

필요한 역 / ?
아 맞다 , 주연이가 너한테 꼭 달라고한거있는데

필요한 역 / ?
창고가면 바로 보일거거든 ? 일단 정리하고 읽고나와


전 웅
아 ,, 네....!!





창고에 들어와 짐정리를 대충하고는 재빠르게 주연의편지를 집어든 웅


전 웅
뭐야 ,, 편지네....?

아주 예쁘고 심플한 편지봉투와함께 , 짧지만 그녀의 진심어린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웅이는 아예 자리를 잡아서 천천히 편지내용을 읽어보기 시작한다


"지금쯤이면 다시 아르바이트하러 오셨겠죠?"

"좀 오랜만에 일하러오셨는데 제가 없어서 혼자 일하시게됬네요,죄송해요...."

"제가 사정으로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다른곳으로 떠났어요,그동안 감사했어요"

"나중에 만난다면 그때는 제가 더 행복하게 지내고있을거예요. 우리 나중에 꼭 봐요"

"많이 좋아했어요" - 주연 -



전 웅
떠났다고....?

그순간 웅이앞에 나타나는 2번째 자아

[ 펑 ]


전 웅
.......?!


전 웅
주연이 ,, 어디갔는지 찾아냈어


전 웅
갑자기....?


전 웅
바닷가 근처인데.... 나 한번만 도와주면 안될까?


전 웅
어.....?

" 전생에서.... 주연이가 가정폭력으로 상처받고 ,, 바다에서 죽었어.... "



전 웅
설마.....


전 웅
어 ,, 어제 주연이언니랑 만났어....


전 웅
주연씨가....?


전 웅
어 ,,

이말을 끝으로 시작된 정적



전 웅
들어와 ,,


전 웅
어....?


전 웅
들어오라고 ,, 내몸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