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유니콘에게 " 完
" 나의 유니콘에게 " EP . 18


" 나의 유니콘에게 " EP . 18


박지민
" ... 이제 좀 진정이 되...? "


윤여주
" ... 으응, 미안해 공연보자 해놓고 정작 공연은 하나도 못 봤네... "


박지민
" 스윽 - )) 괜찮아, 주인 니가 울지 않으면 된거야. "


윤여주
" ... 그래도 미안해, ... 나 씻고 올게 먼저 자. "


박지민
" 알겠어, 또 울지 말고 잘자. 먼저 잘게. "


윤여주
" 응,,, "

•••

솨아아 - ))


윤여주
" ... 엄마는 진짜였을까? 아님 그냥 내 머리에 주술같은걸 건걸까... "


윤여주
" 알다가도 모르겠네... "

_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으면서 화장실 바닥에 무릎을 감싸고 쭈그려 앉은 여주의 말이였다, 일부로 생각하지 않고 말한 이유는 지민이 듣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들으면 내 고민과 시간은 허투루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윤여주
" 혹여나, 그가 듣더라도 내게 묻지 말아줬으면... "

찰팍 - ))

_ 여주는 고민을 끝내고는 몸에 커다란 타올을 하나 두르고 배스밤을 풀어논 욕조 안으로 들어갔다. 욕조로 들어가자 순식간에 몸이 따듯해지는 기분이 들었고 몽글몽글한 거품이 기분 좋게 만들었다.

•••

_ 다음 날, 회사에 출근한 여주였다. 어라? 근데 항상 같이 다니던 지민이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 그는 오늘 할 일이 있다며 여주를 혼자 출근 시켰고 한껏 아쉬운 마음으로 혼자 출근한 여주이다.

띠리링 - ))

_ 그 때, 여주의 폰에서 점심시간 알람이 울렸고 다른 직원들도 하나 둘 씩 일어나며 점심을 먹으러가기 시작했다.

_ 직원들이 나가면서 수근 거리는 소리가 여주의 귀에도 들어왔다, 무슨 일인가 자리에서 지켜본 여주는 곧이어 눈이 커지며 얼굴에 행복한 웃음꽃이 피었다.


윤여주
" 활짝 - )) 뭐야? 어떻게 왔어? "


윤재현
" 윤여주, 밥 먹자. "


윤여주
" ㅇ... "

타악 - ))


김태형
" 찡글 - )) 선배님, 저 분은 누구십니까? "

타앗 - ))


윤재현
" 그러는 넌 누군데. "

_ 그의 이름은 윤재현 여주와 태어날 때부터 지켜본 그는 여주의 친오빠였다. 그러니 순식간에 여주의 팔을 낚아챈 태형이 거슬렸을 것인데, 재현은 여주를 비싼 황금 도자기 다루듯 애지중지 하거든.

_ 같이 살 띠는 통금을 저녁 6시에 걸었고 학원이 있거나 야자가 있으면 항상 30분 전에 나와서 여주를 기다리고 여주가 가지고 싶은게 있다면 자신이 조금 힘들더라도 꼭 사주기도 하지.

_ 그는 현재 YJ그룹의 회장으로 작년 여주와 재현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물려받은 그룹이다. 현재 세계 글로벌 그룹의 매출 1위를 찍고 직원이 수십만명이 넘어간다지?

_ 그런 YJ그룹을 배신하고 스파이 짓을 하고 정보를 빼돌린 자들은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모른대, 시신도 행방도 묘연하다지... 아, 이걸 깜빡했네.

' 그도 유니콘이라는 걸, '


김태형
" 저는 여주 누나 남자친구인데요? "


윤여주
" ? 미친새×, 뭐라는거야 후배님 내 남자는 니가 아니야. "


윤재현
" 공주, 쟤는 누구야? "


윤여주
" 나 졸졸 따라다니는 유니콘 한마리, "

_ 물론 여주는 재현이 유니콘이라는 것도 알고, 재현도 여주가 마녀라는 걸 안다. 왜 그들은 서로 계약하지 않았냐고? 서로는 자신이 원하는 사람과 하기로 미리 약속했거든.


윤재현
" 아, 그래? 저기 유니콘씨 좀 꺼져줄래 내가 누군지는 알고 그래? "


김태형
" 하 - )) 내가 왜 꺼져. 당신이 누구냐고. "


윤재현
" 시이×, 여주 친오빠다 됐냐? 넌 탈락이야. "


김태형
" 당황 - )) ... ㅈ,죄송합니다!... 저는 모르ㄱ...! "


윤재현
" 잘못을 미리 인지하지, 여주가 날 웃으며 반기는 이유가 있지 않겠냐? "

퍼억 - ))

_ 재현은 여주의 손을 잡고 태형에게 한마디 남기며 태형의 어깨를 세게 치고 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