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유니콘에게 " 完

" 나의 유니콘에게 " EP . 20

" 나의 유니콘에게 " EP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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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정색 - ))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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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현

" 헤어지라고, 정말 미안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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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미안한데, 그딴 말을 왜 지껄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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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현

" 너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 사람을 만나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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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현

" ... 저 사람이 정말 누군지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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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현

" 아, 하긴 니가 2살이라 기억 못할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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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현

" 저 사람이 우리 아빠를 죽인 남자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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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현

" 아빠도 유니콘인거 안 잊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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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현

" ... 너는 박지민님이 얼마나 유니콘계에서 잔인한지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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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현

" ... 나, 너네 집에서는 못 머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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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현

" 그냥 휴가 일찍 마치고 내려갈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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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현

" 그 사람이랑 헤어질 때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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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현

" 그때까진 연락 안 받을지도 몰라. 문자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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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ㅇ,오빠! 오빠!! "

딱 딱 딱 딱 딱 - ))

_ 잘근 잘근, 딱딱딱딱 손톱을 물어뜯는 소리가 가득한 이 곳은 여주의 집. 재현이 식당을 나간 이후로 멍을 때리다가 결국 계산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여주는 지금 이 상태이다.

_ 아마 재현의 이야기가 많이 충격적이였겠지, 2살은 기억력 발달이 덜 되어서, 기억 못하니까. 진실인지 아닌지 모르고, 밝힐 방법 또한 없다.

_ 여주에겐 엄마도 아빠도 현재는 없으니까. 마침 2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 그리고 3년 전 췌장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알 수 있는 건 오직 박지민 뿐.

_ 하지만, 그가 진실을 말할 지는 모른다.

띡 띠디 띡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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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주인, 나 왔어. "

터벅 터벅 터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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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 "

후다닥 - ))

_ 여주는 지민이 들어온 소리에 회들짝 놀라며 핸드폰 화면을 덮고는 손톱을 물어뜯어 피가 나는 손가락에는 서둘러 밴드를 엉성하게 붙였고 그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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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 뭐하고 있었어? 형님은 잘 만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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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ㅇ,어! 그럼... 잘... 만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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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의구심 - )) ...? 손은 왜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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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아, 그 손톱 좀 많이 길러서 다듬다가 피가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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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괜찮아? 많이 아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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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으응, ㄱ,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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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 그 지민아, 혹시 내 생각 언제언제 읽을수 있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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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그건 갑자기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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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그냥, 오빠가 말 안해주길래.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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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아 그랬어? 그니까, 언제 읽을 수 있냐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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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니가 나 원할 때만, 그리고 두려움에 묻혀있지 않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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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그래? 그렇구나, ㅇ,아... 우리 저녁 먹을까? 지금 벌써 6시네. 저녁 6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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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벌써, 내가 집에 들어온지 6시간이 넘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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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시간도 못 볼 만큼 바빴나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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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 ㅇ,아 그랬나...? ㅎㅎ "

_ 지민의 질문 하나하나에 긴장하고 대답도 완전 어설픈 여주에 지민은 계속 의구심이 들었고, 결국 여주의 손을 잡아챘다.

터업 _ !

찌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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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ㅈ,잠깐만! 지민아! 짐깐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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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하 - )) 오늘 여러번 놀래키네, 손톱 왜이래? "

_ 여주의 밴드를 뜯어 봤을 때는 피가 철철나는 누가봐도 다듬은 손톱이 아닌 삐뚤빼뚤 물어뜯은 손톱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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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뭐하다가 온거야? 설마, 니가 그런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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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왜 그랬어, 속상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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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 고민할게, 좀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