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또 다시,

예순둘. 너에게로, 또다시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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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김비서)

찍을께요~하나~

찰칵.

구현과 여주. 제이홉과 희숙. 데이빗. 그리고 정근수 회장은 "하나" 후 터진 후레쉬에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둘.셋 어디갔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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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김비서)

원래 처음에 웃을때가 제일 예쁜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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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김비서)

이제 부모님들 조금 쉬시구요, 우리 신랑 신부만 조금 찍겠습니다~!

능숙하게 양가 부모님을 자리로 안내한 석진이 여주와 제이홉의 앞으로 사진기를 들고 걸어왔다.

석진이 걸어오는동안 마주보고 선 제이홉이 손을 올려 조심스레 여주의 머리칼을 정돈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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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되게 이쁘네.

그의 시선에, 여주가 가만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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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김비서)

어~~!! 지금 좋아 좋아!!!

갑작스레 들어온 석진의 멘트에 직업병인지 제이홉이 그포즈 그대로 멈추며 카메라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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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김비서)

아~역시 사진 많이 찍혀본 사람은 표정이 다르네 ㅋㅋㅋ 근데 자꾸 멋있는 표정하지 말고. 좀 자연스럽게 해주세요. 이거 화보 아니고 웨딩사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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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웨딩사진은 멋있게 나오면 안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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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김비서)

네. 결혼사진은 행복하게 나와야지 멋있게 나오면 안됩니다.

단호하게 말한 석진이 카메라를 들고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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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김비서)

어- 둘이 이렇게 마주보고.

석진의 지휘에 제이홉과 여주가 어색하게 마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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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김비서)

뽀뽀할것처럼 이렇게 고개.....

제이홉의 시선이 비스듬히 내려앉으며 고개가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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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김비서)

오 좋아요 좋아요! 근데 하면 안되고, 아슬아슬 간질간질~이런 느낌! 뭔지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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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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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김비서)

여주 웃으면 안돼! 진지하게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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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아니, 너무 가까운데?!

여주가 부끄러움에 제이홉에게서 한걸음 떨어지며 석진을 보자 석진은 냉정하게 그녀를 다시 제이홉의 앞으로 밀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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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김비서)

결혼사진은 다시 봤을때 두근두근 해야 자꾸자꾸 꺼내보고 싶은거야. 안그러면 일회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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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식 시작합니다~~~빨리빨리 찍고 오세요 두분~~!!

저쪽에서 윤기가 샴페인으로 목을 축이며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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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김비서)

자, 빨리빨리! 마지막!! 여주 제이홉씨 목에 팔 두르고!! 여주 웃어웃어!!

그녀의 입술 가까이 내려앉은 제이홉의 시선아래, 행복하게 미소짓는 여주의 모습이- 푸른 바다와 함께 사진 속에 담겼다.

사실. 나에게는 두번째 결혼식이었다. 호석이와 하는.

그때와 같은 결혼식장. 그때와 같은 남자가. 내 옆에 서 있다.

하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이 전혀 달랐다.

호석이의 손을 잡고 들어섰던 첫번째 결혼식과는 달리, 나는 아빠의 손을 잡고 들어와 제이홉의 손을 잡았고. 주례는 정근수 회장님이 맡아주셨다.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소중한 사람들이 함께다.

정근수회장

신랑 정호석은, 신부 신여주를 아내로 맞이하여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때까지, 신여주만을 사랑하고 아끼고, 평생을 함께 할 것을 맹세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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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맹세합니다.

정근수회장

신부 신여주는 신랑 정호석을 남편으로 맞아 그의 옆에서 든든한 지지자, 동반자가 되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평생 그와 함께 걸어갈 것을 맹세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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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맹세합니다.

정근수회장

그럼 이제, 서로에게 영원을 약속하는 증표로 반지를 끼워주도록 하겠습니다.

그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우고.

내 손가락에 반지가 끼워졌다.

정근수회장

이로써 두 사람은 진정한 부부가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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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두 사람은 마주본 채로 잠깐 있어주세요.

사회자인 남준의 말에 제이홉이 물음표 가득한 얼굴로 여주를 마주보았다.

어쩐지 다음 대사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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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하객들이 제일 기다리는 순서거든요ㅡ 사랑을 맹세하는, 키스를. 에헴. 해주시기 바랍니다.

남준의 멘트에 하객석에서 작은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긴장한듯한 제이홉이 한걸음 여주의 앞으로 다가와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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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이거 되게 떨리는데.

그렇게 말하며 그의 고개가 비스듬히 기울어졌다.

"오오오~~~~~"

한마음이 되서 터져나온 하객석의 감탄사에 다가오던 제이홉이 멈칫하며 부끄럽게 웃었다.

반짝이는 그녀의 눈동자가 수줍게 내려앉는다.

발그레한 볼을 타고 시선을 내리면 달콤한 향이 나는것만 같은 분홍빛 입술이 미소짓고 있다.

멈춰있는 제이홉에 여주가 시선을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눈이 마주치고, 마주잡고 있던 손을 살짝 잡아 끈 제이홉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위에 닿았다.

떨림이 고스란히 전해진 두 입술이 짧게 닿았다가 떨어졌다.

내 세상은 그때도. 지금도. 온통 너야.

긴 시간을 돌고 돌았지만, 결국은 다시 너다.

호석아.

그리운 호석아.

내 세상의 전부였던 나의 호석아.

난 여전히 네 이름을 불러ㅡ 여전히 네가 내 옆에 있기에.

너의 얼굴을 보며 울고 웃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

몇번을 다시 태어나도. 또 다른 세상에 떨어진다고 해도.

나는 결국 너를 만나게 될거야.

돌아갈거야. 너에게 로, 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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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장인어른 내가 모셔다 드릴께. (그 유명한 "장모님 내가 모시고 갈께" 짤)

신혼여행지에서. 첫째날 저녁.

홉이랑 카페♡

호텔에서♡

바닷가에서♡♡

첫날밤.

여주는 샤워소리가 들리는 욕실에서 시선을 돌리며 자꾸 떨리는 가슴에 와인을 들이켰다.

후. 하. 후. 하.

나 떨고 있니?

달칵.

문이 열리는 소리에 움찔 놀란 여주가 삐그덕거리며 돌아보자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며 나오는 제이홉과 눈이 마주쳐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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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와인 마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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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어? 어....

피식 웃으며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드라이기를 찾아 머리를 말린다.

긴장하는 건 나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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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그거 기억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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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뭐?

남은 와인을 마시려고 입에 대던 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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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애기갖자고 했는데 나한테.

푸우우-!

제이홉의 말에 뿜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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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내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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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ㅋㅋㅋㅋ우리집에서 가정부 한다고 할때. 술마시고 취해가지고. 나 막 끌어안아서 바닥에 눕히고. 뽀뽀하고. 신혼인데 애기갖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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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으악!!! 잊어! 그런건 좀 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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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되게 강렬했던 기억이라.

쿡쿡 웃으며 드라이기를 내려놓은 제이홉 여주의 앞으로 다가와 허리를 굽혀 여주를 가뒀다.

그바람에 여주의 상체가 뒤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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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신여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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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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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신혼인데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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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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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애기 만들어 볼까요?

이거.......이거 나 놀리는거지......?

취했나. 더워지는 얼굴에 여주가 호석을 밀어내려 손을 올리자 그 손을 잡고 그대로 눕혀버리는 호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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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난 딸이 좋은데. 너 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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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난 아들도 좋은데. 너 닮은.

여주의 말에 호석이 사랑스런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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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누구 닮든, 다 이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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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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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여주야.

그의 입술이 가만히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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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사랑해. 많이.

두 사람의 숨결이 곱게 얽혔다.

사랑한다는 말. 식상하지만. 최고의 고백인것 같아.

사랑해. 홉아.

사랑해. 호석아-

- 너에게로, 또 다시. The End -

"매력쩌는 석찌니"님♡댓글 너무 잘 읽고 있어요 ㅎㅎ 제가 댓글에 답글도 열심히 달고 친신도 했는데 알람이 안가나요ㅠㅋㅋㅋㅋㅋ 읽어주셔서 넘 감사하는 말, 남겨주신 댓글들도 너무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어서 여기 남겨봅니다. 이건 보시겠죵?? ㅎ

그동안 <너에게로 또다시>구독해 주시고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너무 행복하게 글 썼던 것 같습니다. 정말 폭 빠져서 쓰는 바람에 영상보면 제이홉만 보게 될 정도로 여주에 빙의하기도 했었네요.(전 방탄 7명 모두 최애임다 ㅎ 지민님에게 쪼-끔, 더 애정이 있지만요 ㅎ )

댓글과 응원으로 힘주셨던 침침이님. 하여주님. 세림작가님. 곰슬님. 김예쀼님. 내사랑방탄이들님. 맏막내즈님. Uann님. 민슈가슈웁슈웁님. 강다정배코코님. 아룸쒸님. 예빈이는 개인주의야님. 췌밍쒜님. 쏘이델님. PAIN•연지님. 선샤인USB쉬림프님.

보라작가님.밀크좋아님. 귀요미박먕먕님. 너만보여스누야사랑해님. 모로모로님. 쮀홉을위해서님. 흫흫흫님. 귀여운우야님. 석찌니석찌니님. 정국옵사랑해님. 예릔씌님. 나나나ㅏ나나나님. 이은채ㅐ애님. 방탄은짱이야님. 

응원보내주신 의논이님. 내행복방탄님.smilehobi님.동그란쿠키님.따봉님.clett님.

흔적은 없어도 스쳐가고. 또는 끝까지 함께 읽어주신 한분한분. 다시한번 감사인사드려요.

혹시나 제가 놓친 분이 있다면 댓글로 말해주세요ㅠㅠ

음...외전은... 고민중에 있어요^^ 혹시 보고싶은 외전이 있으시면 댓글로...♡

아쉽죠ㅡ?? 아쉬우시면-ㅋㅋㅋㅋㅋ

제 작들 연재하고 있는것들 찾아오세용🤭🤭🤭🤭

그럼 저는, 진짜루 안녕이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