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친절한 너에게
25~35세 뒷이야기


[작가시점]

예원이는 소혜와 밥을 먹고 돌아와 수다를 떨고 있었다


김예원
아, 진짜?


김소혜
응ㅋㅋㅋㅋ 그래서....

그때, 갑자기 예원이에게 누군가가 다가왔다

??
야 김예원


김예원
....?

??
나 누군지 기억 안 나?


김예원
......

예원이는 겁을 먹은 듯 덜덜 떨기 시작했다

??
나

민서)김민서잖아ㅋ


김예원
.... 너가 왜.....

민서)왜긴.. 여기 반이니까?


김예원
......


김소혜
.... 무슨 일인데?

민서)넌 알 필요 없잖아ㅋ

민서)김예원, 너 친구 여러 명 사겼더라?

민서)정예린, 정은비.... 그리고 황은비.... 또 너


김소혜
.....


김소혜
사람 손가락질 하지 마라

민서)ㅋ 이게 손가락질이냐? 가리킨거지ㅋ


김소혜
참... 기분이 나빠서ㅋ

민서)허ㅋ 어이없어...


김예원
.....

예원이는 여전히 떨고 있었다

민서)아, 김예원

민서)너 지금 옥상으로 올라와

민서)안 올라오면 죽는거다?

민서는 그대로 반을 나갔다


김예원
.....


김소혜
... 괜찮아?


김예원
어....

괜찮다며 애써 웃는 예원이었지만

그 누가 보아도 예원이는 괜찮아 보이지 않았다


김예원
... 다녀올게


김소혜
같이 갈까?


김예원
아니... 괜찮아....


김예원
갔다올게...

예원이는 힘 없이 옥상으로 올라갔다

민서)왔네?

퍽-


김예원
윽.....

민서는 예원이를 때렸고, 예원이는 맞은 곳을 부여잡았다

민서)잘 들어, 김예원

민서)내가 3월 1일에 문자 보냈지?

민서)걔들이랑 친하게 지내면 죽는거다


김예원
.....

퍽-


김예원
으....

민서)대답하라고


김예원
ㅇ.... 알겠어....

민서)참, 말투 차갑게 해라?


김예원
어....

퍽-


김예원
윽....

민서)그럼 난 이만....

민서는 옥상에서 나갔고, 예원이는 한참을 그 자리에 있었다


김예원
으.... 진짜....


김예원
애들.... 한테...... 미안한데.....


김예원
흐으....

예원이는 한참을 울다 예비종이 울리고서야 진정하고 교실로 들어갔다


김소혜
예원아, 괜찮아?


김예원
어어.....

예원이는 힘없이 자리에 앉아 책을 펴고 수업종이 울리자 공부에만 집중했다

*


김소혜
예원아! 우리 같이 갈래?


김예원
.... 아니, 괜찮아 먼저 갈게


김소혜
어엉.... 내일 봐~

예원이는 그렇게 집으로 갔다


김예원
.....

예원이가 집에 거의 다다랐을 때,

아니, 문 앞에 거의 왔을 때 애들을 보았다

은비들과 예린이었다


정은비
.... 예원아...


김예원
너희 뭐야?


황은비
너는 뭔데?


김예원
너희가 왜 우리 집 앞에 있냐고


황은비
왔으니까 있는 거 아니겠어?


김예원
....


김예원
왜 왔냐고


황은비
너 왜 우리 피해?


김예원
너희가 알아서 뭐하게?


정예린
우리 친구 아냐?


김예원
난 아닌데?


정은비
....

애들은 급기야 말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예원이는 애들이랑 계속 싸우는 게 싫은 건지 애들을 내쫓고 집으로 들어갔다


김예원
하아.... 너가 정말 미쳤구나...

예원이는 힘없이 땅에 주저앉았다

그러다 아까 있던 일을 생각하기 싫은건지 고개를 세차게 돌렸다


김예원
하아....

그러다 들리는 초인종 소리

인터폰을 보니 황은비였다

그냥 보내고 싶었지만 끈질기게 가지 않는 은비에 예원이는 결국 문을 열어주었다

*

한참 또 실랑이를 벌이다 애들이 가고 난 후, 예원이는 기운 없이 씻고, 머리를 말리고 쓰러지듯 잠이 들었다

*

그렇게 3일 동안 예원이는 소혜랑만 다녔다

점심시간-

민서)김예원, 너 옥상으로 와

민서는 그대로 교실을 나갔다


김예원
......

예원이는 예감이 좋지 않았다


김예원
맞... 을 것 같아..


김소혜
뭐라고?


김예원
ㅇ... 아무것도 아냐....


김소혜
내가 친구들 부를게...!!


김예원
됐어....


김예원
그리고 너가 친구들 부르러 가도...


김예원
너가 애들이랑 왔을 때 난 없을거니까


김소혜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


김소혜
너 가기 전에 내가 데려올 거야


김예원
.....

예원이는 교실을 나가 옥상으로 갔다


김예원
....

민서)왔네?

민서)그럼... 시작해볼까?


김예원
.... 민서야....


김예원
지금 말고.... 학교 끝나고... 하면 안 될까...?

민서)뭐...?


김예원
소혜가.... 애들... 데리고 올 것... 같아서....

예원이는 계속 벌벌 떨었다

민서)아- ㅇㅋ

민서)대신 학교 끝나고 더 쳐맞을 줄 알아라


김예원
.... 어....

민서가 옥상을 나가고, 예원이도 옥상을 나갔다


김소혜
야!!


김예원
....


김소혜
너 괜찮아?


김예원
어어....


김소혜
괜찮기는... 어제 민서에게 맞아놓고....


김예원
진짜... 괜찮아.... 아무 일 없었어....


김소혜
.... 알겠어, 그럼...

*

하교 시간-

민서)김예원

민서)오늘 ☆★공원, 알지?


김예원
어....

민서)아, 김소혜 너도

민서는 먼저 반을 나갔다


김소혜
.... 가자


김예원
미안...


김소혜
뭐가 미안해... 가자

그렇게 두 사람은 ☆★공원으로 갔다

퍽-


김예원
으.....

☆★공원에 도착해 민서 앞에 가자마자 예원이를 때리는 민서였다


김소혜
뭐하는거야?

민서)뭐하냐고? 보면 몰라?

급하게 소혜가 민서를 막았지만 민서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퍽-


김예원
으....


김소혜
하지 말라고!!

민서)넌 그냥 구경만 해ㅋ


김예원
....


김소혜
내가 왜 구경만 해야 돼?

소혜는 예원이의 앞에 섰다

민서가 예원이를 때리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민서)너가 그러면 예원이를 못 괴롭힐 줄 알아?

민서)나와!!!!!!!

민서의 외침에 고등학생 쯤으로 보이는 남학생들이 다가왔다

남자1)누구?

민서)바닥에 쓰러져 있는 애

남자3)아 ㅇㅋ

민서)아, 이왕이면 애도 피나게 하면 좋고, 긁힌 것처럼

남자2)그거 내가 잘하지ㅋ

퍼퍽- 퍽- 퍽- 퍼벅-


김예원
으....

그렇게 몇 분 동안 ☆★공원에는 맞는 소리와 예원이 내는 신음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

남자5)야 피나는데?

민서)창고 가자 얘 끌어

남자4)ㅇㅋ


김소혜
.....

민서)너도 따라 오던지ㅋ

민서)참, 따라온다고 해서 같이 있을 확률은 0이지만 말이야

그렇게 예원이가 끌려가고 소혜도 뒤따라 갔다

예원이의 피가 공원에 가득했다

*

창고로 끌려간 예원이는 그곳에 있는 의자에 앉혀졌고, 손과 발이 묶여지고, 몸이 의자에 묶여졌다

그리고 또다시 시작된 폭행

쉴 틈 없는 폭행에 예원이는 정신을 잃었다

민서)야, 얘 정신 잃었다 가자

남자들)그래

*

병원에 온 예원이는 급하게 수술실로 들어갔다

4시간이 지나고 수술실에서 나온 예원이는 아직까지도 의식이 없고, 예원이를 따라 온 은비는 먹먹함을 느낄 뿐이었다

의사)116호로 가겠습니다


황은비
네....

*

수술실에서 나온지 2시간이 지나서야 예원이는 정신을 차렸다

그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예원이의 병실에 왔다 갔다

*

퇴원 이후, 예원이는 정말 바쁘게 이곳저곳을 다녔고,

민서는 강전조치를 취했다

그리고 이젠 정말 아픈 상처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예원이다

25~35 뒷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