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친절한 너에게
56.이유


[은비시점]


황은비
으아.. 잘 잤다아!!

수련회를 다녀온 날, 나는 집에 오자마자 잠이 들었고,

그렇게 다음날 아침, 눈을 떴다

기지개를 켜고, 그대로 거실로 나갔다


황은비
으음...

나는 휴대폰을 들어 화면을 켰고,

동시에 전화가 왔다

중학교 때, 친하게 지내던 다연이었다


황은비
€여보세요?

다연€은비야...


황은비
€응?

다연)€나 어제 니 친구한테 맞았어...


황은비
€으잉? 누구?

다연)€중 2때 너가 얘기한 애 있잖아

다연)€예... 원이었나..?


황은비
€김예원?

다연)아, 맞아! 그 애


황은비
€.... 알겠어

순간 화가 났다

아무리 예원이라지만... 어떻게 내 친구를...

난 다짜고짜 예원이의 집을 찾아갔다

*

예원이에게 전화를 해 문을 열라고 했다

그리고 예원이가 문을 열었고, 난 안으로 들어갔다


김예원
황은비... 무슨 일이야?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나에거 물어오는 예원이가 싫어 뺨을 때렸다

그냥 막 내뱉었다

입에서 나오는 말을 그대로 내뱉었다


황은비
실망이야...


황은비
변명도 작작해..

모든 말이 변명으로 들려 그대로 밖으로 나갔고,

계속 뛰어 내 집으로 왔다


황은비
후...

나는 혹시 몰라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황은비
'..... 진짜야?'

예원이가 따라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랬다

예린이와 은비에게 전화를 걸어 내용을 다 말하였다

예린이는 믿지 않는 것 같았으나, 은비는 믿는 듯 했다

도대체 뭐가 진실인걸까?

후에 다시 예원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예원이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황은비
.....

예원이를 믿기 어려웠다

*

월요일이 되어 학교에 갔다

등교시간에 맞춰 아이들이 하나둘 등교했지만,

예원이는 학교에 오지 않았다


황은비
'.... 무슨 일 있나?'


황은비
'아, 아니야... 신경쓰지 말자..'


황은비
'정신차려... 황은비..'


김예림
쌤! 예원이 안 와요??

선생님
예원이 오늘 사정이 생겨서 못 온다고 연락 왔다


황은비
'사정?'

나는 조금 의아해 했지만, 그냥 아무렇지 않은 듯 넘겼다

*

다음날, 예원이 왔다

나와 눈이 마주쳤지만, 대화는 없었다


김소혜
예원아... 무슨 일 있어?


김예원
아무것도.. 아냐....


황은비
ㅋ....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아무것도 아니긴 무슨...


황은비
'김예원... 너한테 엄청 실망했어..'

56.이유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