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은 오늘.

44화(최종화)-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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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돌아오며 많은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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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내가 도대체 무슨짓을 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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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내가 여기 있어서 애들이 불편한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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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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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불편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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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난 여기 있으면안되는 사람이니 더 신경쓰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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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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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석진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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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벌써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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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벌써라니, 1시간이나 지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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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그것보다 윤기좀 나오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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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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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예들이 우리 바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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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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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석진형의 속샘을 금방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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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그렇게...우리를 신경써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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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마지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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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너희를 즐겁게 해 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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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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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저도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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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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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바다 좋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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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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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와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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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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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윤기 오랜만에 신나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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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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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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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윤기에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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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울지말고. 가서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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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간다 준비해! 물많이 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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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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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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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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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진형이 운전하는 트럭을 타고, 해변위를 누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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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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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형ㅋㅋ천천히가요! 물튀겨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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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계속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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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달리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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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물도 튀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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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근데 이게 진형과의 마지막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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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눈물이 나지 않을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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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왜 난 그러지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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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왜 너희가 힘들어 할때 내가 힘이 되주지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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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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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다시 그 여름의 바다. 우리가 즐겁게 놀던 현실의 바다로 돌아 갈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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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난 우리들만의 화양연화를 만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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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난 애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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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이순간이...영원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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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석진형. 해 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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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우리...해지는것만 보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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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우와아~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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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너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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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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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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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사진찍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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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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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찍는다 하나,둘,셋!"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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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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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벌써요~?더 놀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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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어두워지기전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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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터널이다...장난좀 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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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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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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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터널 한복판에 차를 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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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애들은 내려서 차에 물을 뿌리고 스프레이를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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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웃는소리가 멀리 떨어져있는 나한테 까지도 들렸다.

-(사이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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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어 결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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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튀여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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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애들은 차를 앞질러 뛰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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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이것들아 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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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한참을 가다보니 조용한 도로가 나왔다. 거기서 애들은 내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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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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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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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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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정국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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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난 천천히 눈을 감았고 그 애들은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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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눈을 감고 상상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즐겁게 놀았던 그 바다를..

ᆞᆞᆞ

ᆞᆞᆞᆞᆞ

ᆞᆞᆞᆞᆞᆞ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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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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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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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내 손엔 사진 한 장이 들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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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내가 사라진 마지막 바다에서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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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하지만 난 그 순간을 이렇게 기억할거다. 다 같이 행복했었던 순간으로.

-그시각 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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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진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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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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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미안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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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예들아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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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글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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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그 이후로 진형을 보지 못했다. 지금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