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들의 연애 [-쉬는중-]
9 화



???
여주야

???
안에 있으면... 문 좀 열자?ㅎ


여주는 부르르 몸을 떨었다.

다행이도 여주는 혹시 순영이를 데리고 온걸 들킬까봐 연습실 문을 잠가놨었지만 그래도 그녀는 너무

무서웠다.

이 사람이 누군지 알고, 이 사람이 무엇을 할수 있는지 알기에 더욱 무서웠다.


???
하...ㅋㅋㅋㅋㅋㅋ

???
이게 기회를 줘도 안받네??ㅋㅋㅋ

???
(정색) 나 너 거기 있는거 다 아는데.

???
너가 안열면, 내가 문 뿌셔서라도 들어갈건데..

???
어떻게 할래?



윤여주
'ㅇ....이 사람이 도대체 여긴 왜....'


윤여주
'감빵간줄 알고 안심했는ㄷ'

쾅쾅쾅-


???
문 안열어!?!??!?!??!??!?

???
ㅅㅂ 이게 몆달 안봤더니 대들고 난리네???


여주는 눈을 질끈 감으며 두 손으로 귀를 막았다.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지금 느끼는 무서움을 묻을려고 했다.

하지만 그 남성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크고 폭력적이여서 여주에겐 들릴수 밖에 없었다.


???
윤여주, 너 셋 샐때 까지 문 안열면 내가 너 죽여버린다???

쾅쾅쾅-

???
하나


???
둘


겁의 질려 어찌할바를 모르는 여주와 문을 쾅쾅 뚜드리면서 여주의 운명의 카운트다운을 새는 그 남성.


???
셋.


???
문이 아직 안열려 있네??ㅋ

???
윤여주, 내가 너 가만 안둔다.


이 말을 남기고 남성은 어딘가를 향해 천천히, 저벅저벅 걸어갔다.



윤여주
ㄱ..ㄱ가....간건...가??


또르륵-


여주의 볼을 타고 내리는 눈물 한방울, 두방울, 세방울..

그리고 여주의 멈출줄 모르는 울음소리.

지난 날들을 떠올렸다. 눈물이 날수밖에 없는 기억들 이였지..

여주에긴 너무나도 큰 트라우마 였던 날들.

잊으려고 해도 잊혀지지 않은 그 날들.

쇠소리만 들어도 떠오르는 그 순간.

여주에겐 가장 깊게 새겨진 악몽.

가장 벗어나고 싶은 현실.

그 남자가 만들어낸 자신만의 로맨틱 코미디.

여주는 그의 손에서 이미 벗어난줄 알았는데.. 아니였나보다.


저벅-)

(-저벅

저벅-)


???
여주야, 마지막 경고다.

???
셋에 문이 안열려 있으면,

???
알지?ㅎ


???
하나


???
둘


???
ㅅ-


덜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