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윤기의 테마 2.


삐- 삐- 삐-

간호사
됬습니다. 환자분 깨어나면 다시 불러주세요.


김남준
네 감사합니다


김남준
...

온몸이 상처투성이에

목에 주사자국.

무엇인지 알수없는 붉은 자국들.

아직 어린애인데 어째서 이런 상처들이 있는것일까.


민윤기
ㅎ...흐....으...


민윤기
ㅎ...하..ㅈ...지..마..


민윤기
ㅈ...제..발...


민윤기
엄마....아빠....


민윤기
....


민윤기
싫어!!!!!!!!!!!


민윤기
하아 하아.. ㅎ..하아

소리치면서 깨어난 윤기.

남준은 소리치며 일어난 윤기를 보고 당황한다


김남준
어...어ㅓ!..괜찮은거니??!


김남준
정신이 좀 들어???


민윤기
ㅎ..흐...아..저씨는.. 누구세요..


민윤기
..ㅅ..설마 저.. 잡으러..온거에요?


민윤기
ㄷ..다시 데려가려고....!?

떨리는 목소리로 남준에게 말하는 윤기


김남준
응??.. 잡으러왔냐니.. 무슨..


김남준
아니야 아니야!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거 아니야!

삐빅- (호출벨)


김남준
좀만 기다리면 의사선생님 오실거야.


민윤기
아니에요..?


민윤기
아저씨..누구세요..?


김남준
너가 우리집 문앞에 쓰러져있길래 병원에 데려왔어.


김남준
그런데.. 무슨일이 있었던거니?..


민윤기
.....

윤기는 말없이 눈에서 눈물만 또르르 떨어졌다


김남준
어...어..힘들면 얘기하지 않아도돼 억지로 그러지마.


김남준
이름이.. 뭐니?


민윤기
...윤기에요


민윤기
민윤기


김남준
아ㅎㅎㅎ 이름 멋있네! 윤기!

간호사
환자분 깨어나셨나요??


김남준
네 방금전에

간호사
환자분 잠시 상처부위좀 확인하겠습니다.

간호사가 손을뻗어 확인하려 하자


민윤기
...!!!

떨면서 간호사의 손을 쳐낸 윤기


민윤기
손대지마.. 내몸에.. 손..대지마..


민윤기
가까이 오지마.. 오지마..

간호사
저기.. 환자분??..


민윤기
오지말라고!!!!


민윤기
다..다가오지마 싫어..


민윤기
제발...

윤기는 몸을 웅크린채 떨면서 말했다.

간호사
보호자분.. 환자분이 왜이러시는지 알수있을까요?..


김남준
아.. 저도 자세히는 잘.. 모르겠는데요..

간호사
일단.. 의사선생님 호출하겠습니다.


김남준
네..네

아직 떨고있는 윤기


민윤기
싫어...시..싫어..어..ㅇ..


김남준
윤기야


김남준
괜찮아


김남준
여기 나쁜사람 없어


김남준
걱정하지마. 무서워하지마.

남준이 떨고있는 윤기를 안아주며 말했다.


민윤기
없...어...?


민윤기
그..여자...여기..없어?..


김남준
(..그여자?)


김남준
없어 윤기야. 그여자 여기없어.


민윤기
정말...?


김남준
응 정말로 없어 윤기야.


민윤기
없....구...ㄴ...

추욱

남준의 품에서 기절한 윤기


김남준
윤기야?..

의사
무슨일인가요?? 환자분이 간호사를 거부한다고..


김남준
네.. 것보다 윤기가 다시.. 기절한거같아요..

의사
..무슨상처가 생긴건지 지금 검사해봐야겠네요.

의사
환자분을 똑바로 눕혀주시겠어요?


김남준
네 ..

남준이 윤기를 침대에 똑바로 눕히고

의사는 윤기의 몸을 살피며 상처를 확인한다.

의사
허어..

의사
눈으로만 봤을땐.. 학대를 당한것같네요

의사
온몸이 피멍투성이에 얼굴은.. 칼에 비인것같고..

의사
목과 가슴부분에있는 붉은자국은..

의사
이 아이.. 성폭행을 당한것같네요..


김남준
네?..!

의사
..목에있는 주사자국은 몸에 무슨약을 투입한것같은데.. 검사해보면 나올겁니다.


김남준
네.. 혹시 몸에 이상이 있진 않나요?? 괜찮은거죠?..

의사
일단.. 검사해보겠습니다.

삑 삑-

간호사
..의사선생님 결과 나왔습니다. 그런데..

의사
무슨일이야? 왜그ㄹ..

의사
..바르비탈류?


김남준
바르..비탈류요?.. 그게뭔가요..?

의사
전신마취제로 분류하는 약품인데..이게 어째서 학생몸에..

의사
..자칫 조금만 약물이 더 주입됬다면.. 환자분은 약물중독으로 목숨을 잃었을거에요.


김남준
네?!..


김남준
어..ㅇ..지금..윤기는 괜찮은거죠??...


김남준
그렇죠??..

의사
상처부위의 출혈이 심하고 약물이 몸에 아직 돌고있긴하지만..

의사
목숨이 위험한 상황은 아닙니다.

의사
오늘 치료하고 입원해서 환자분 상태를 지켜봐야합니다


김남준
네 그렇게 해주세요.

오늘 처음만난 아이지만..

아까 그렇게 불안에 떨던 그 모습에

..그냥 둘수 없었다.

간호사
환자분 치료하겠습니다.


김남준
잘..부탁드립니다.

삐- 삐- 삐-

의사
치료는 무사히 잘 끝났습니다. 이제 안정을 취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도록 하죠.


김남준
네 감사합니다.

의사
환자분께서 깨어나시면 다시 불러주세요.

의사
그럼

탁!


김남준
..휴


김남준
잘..자네


김남준
나도 잠깐..눈좀 붙힐까..

윤기가 누워있는 침대에 엎드려 잠든 남준이

몇시간 후-


민윤기
ㅇ..으...

깨어난 윤기


민윤기
...아저..씨..?


김남준
부스스,,*) 어 윤기야.. 깨어났구나.


김남준
아까 일.. 기억나?


민윤기
(도리도리)

고개를 저어보이는 윤기


김남준
그래.. 그럴수 있겠다


김남준
혹시 윤기야..


민윤기
..네?


김남준
목에 그.. 주사자국..


민윤기
....


김남준
뭔지.. 알수있을까?..


김남준
말 꺼내기 힘들다는거 알아. 하지만 어쩌다 그렇게 많은 약이 너한테 투입된건지.. 이유를 알아야해..


김남준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거니?..


민윤기
....


민윤기
..관계

윤기는 망설이다가 힘겹게 말했다.


민윤기
내가.. 저항..했어..요..


김남준
관계?..


민윤기
그..여..자가 매일.. 내귀에.. 속삭..였어요..


민윤기
이상한..옷을입고는.. 자길 똑바로 보라면서..

김효정
윤기야ㅎ 나좀 볼래?ㅎㅎ

김효정
나 어때?

김효정
섹시하지않아?

말도안되게 야한옷을 입고

윤기를 쳐다보는 효정

윤기는 고개를 숙인채 보려고하지 않는다.

김효정
윤기야 나좀 봐.


민윤기
....

김효정
나좀 보라니까?!

윤기의 머리채를 뒤로 확 잡아당기는 효정


민윤기
윽...!

김효정
우리 윤기가 언제쯤.. 말을 잘들을까.. 응?


민윤기
....

눈을 질끈 감은채로 외면하는 윤기

김효정
너..계속 이렇게 나올래?..

김효정
이제 날 좀.. 사랑할때가 된거같은데 윤기야?..

윤기의 두손은 밧줄로 묶여있었고

발 한쪽은 쇠사슬이 침대와 연결되어 묶여있었다

덜덜 떨고있는 윤기.

김효정
날 보라고.

김효정
솔직히 흥분되잖아ㅎ 안그래?


민윤기
......

짜악-

손을 치켜올린 효정이 윤기의 뺨을 때렸다.

김효정
이런 시발..

김효정
말을 계속 안하면.. 강제로라도 흥분시켜야지 내가ㅎ

효정은 윤기를

밀쳐서 침대에 눕혔다.

그러곤 윤기위에 올라탔다.

김효정
윤기는.. 언제쯤 날 리드해줄까.. 응?


민윤기
ㅎ...하..지..마요..


민윤기
제발...

김효정
하지말라구 하면..

김효정
더 하고싶다니까?ㅎㅎ


민윤기
......하지말라고!!!!!!

그순간

효정을 묶여있던 손으로 밀쳐낸 윤기

밀쳐진 효정은 당황하는 기색도 없다.

김효정
우리 윤기.. 또 이러네?ㅎ

효정은 주사기를 꺼낸다


민윤기
.....!

김효정
우리 윤기는 이래야 말을 듣는다니까..

푸욱-


민윤기
ㅎ....ㅇ..윽...

윤기는 효정이 관계를 시도할때마다

이런식으로 저항해왔지만

소용없었다

그저 다량의 약이 윤기에게 주입되었고

이젠 마취약이 주입되면

잠들지않고 몸만 마비되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즉

몸은 움직일수 없는상태.

정신은 깨어있는 상태다.

또 약이 주입되자

숨은 가빠지고

몸에 힘이 점점 빠졌다


민윤기
ㅎ..하아..하아..하..아..ㅎ..아..

김효정
숨소리가 거칠어졌네..

김효정
흥분되게ㅎ

그런식으로

윤기는 항상

강제적으로

관계를 당해왔던 것이다.

그 상황에서 윤기는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몸이 맘대로 움직이지 않고

정신은 깨어있는 상태로

관계를 당하며

온갖 더럽고 잔인한 짓을 모두 겪었던것.


민윤기
그러다 ...묶여있던 밧줄이 느슨해지는걸 느끼고


민윤기
도망쳤어요..


민윤기
..집으로


민윤기
엄마아빠가 ..집에 ..안계신걸 알면서도..


민윤기
..아니...이 세상에 안계신걸..알면서


민윤기
원래 살던집에.. 간거였어요..

윤기는 있었던 일을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남준
.....


김남준
원래 살던집이.. 내가 지금 사는집이였구나..


김남준
저기.. 윤기야


김남준
너만 괜찮다면


김남준
..형이랑 살지 않을래?


민윤기
...ㄴ....네?


김남준
형이 윤기를 보호해줄수있어. 이제..그런..


김남준
끔찍한 일들은.. 앞으로 없는거야 윤기야..


김남준
형이 도와줄게.


민윤기
정...말요?..


민윤기
앞으로..안...그래도....돼?..


김남준
앞으로 그런일.. 절때로 없어


김남준
형이 지켜줄게 윤기야.


민윤기
흐....으....

울음을 터뜨리는 윤기

그런 윤기를 말없이 안아주는 남준.

그렇게 윤기는

퇴원후에 남준의 집에서 같이살게되면서

꾸준한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았다

몸은 완치되었지만

마음속 트라우마는

어떠한 방법으로도..치료되지 않았다

그렇게 윤기는

18세인 지금까지도

여자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왔다.

이제는 괜찮은척

태연한 척을 하면서

그렇게.. 지내왔던 것이다.

윤기의 테마 fin.

다음화. (기댈수 있는사람.)

감사합니다♡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