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08



최승철
아빠..

아빠
응?


최승철
저희 다시.. 집 갈래요

아빠
갈래..? 아빠가 같이 가줄게


최승철
..네


최승철
한소라.. 일어나 집에 가자


최한솔
왜애..? 싫어 무서워..


최승철
형아 있잖아


최한솔
...

아빠
방에 들어가있어 엄마랑 잠깐 얘기 좀 할게


최승철
아빠 엄마 때리면 안돼여.. 때리지마.. 응?

아빠
..ㅎ 들어가있어 한솔이랑

-


최승철
한소라.. 안졸려?


최한솔
졸려.. 잘래


최승철
구래..! 얼른 자 깨지말구..


최한솔
웅

...

쨍그랑

-미친년아 왜 그러고 살아

쿵


최승철
흐으, 끕..


최한솔
후움..

꼬옥


최승철
아니야.. 깨지마 제발 한솔아..

쾅

-시발 좀 그러고 살지마 니가 그래서..


최한솔
무슨소리지..


최승철
시끄럽지 형아가 귀 막아줄게 계속 자..


최한솔
웅..

쨍그랑, 쿵

-좆같이 하지말라고 죽여버리기 전에


최승철
안대.. 하지마.. 아빠아..

솔직히 말하면 그때 내가 할수있는게 없었다

5살짜리 애가 어른들을 말릴수가 없었으니까 그때도 방 안에서만 빌었다

나보다 내 동생이 더 어리니까 저런거는 알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한솔이가 안 깨고 계속 자게 해달라고 빌었고

빨리 밖의 상황이 끝나길 기도했다


최승철
제발.. 아빠 엄마 때리면 어떠케.. 끄흐으..

달그락

-니 년 내가 오늘 죽인다

-시발 죽여봐 개싸이코새끼야

쿵


최승철
죽,이지마.. 엄마 안,대.. 흐으..

-시발년이 진짜

쾅

...


최승철
끝났나..?

철컥

쾅


최승철
아빠 갔다..

그리고 엄마는 그 날 돌아가셨다

소리를 들은 옆집 아주머니께서 신고를 해주셨고 엄마는 아빠가 휘두른 칼에 찔리셨다


최한솔
후음..

포옥


최승철
아직 안돼.. 깨지마.. 계속 자야돼..


최한솔
혀엉..?


최승철
아니야.. 계속 자 아직 깨면 안돼.. 아니야아..!


최한솔
웅..? 왜애..?


최승철
눈 감고 더 자라고오.. 아직.. 흐으..


최한솔
아직 밤이야..? 코오 자야대?


최승철
..으응 지금 밖에 깜깜해..


최한솔
그러쿠나..

거짓말이다 그때 시간은 오후4시였으니까 전혀 어둡지않았다

그 이후로 아빠는 볼수없었다 그래서 아빠가 살던집에 우리가 살고있다

원래 살던 집보다는 여기가 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