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를 돌려라 (자유연재)
13⏳


싸아-


최승철
뭐야, 분위기 왜이래?


홍지수
둘이 무슨일 있었어?


이지훈
여주은이 무슨일 당했구나, 그치


권순영
밥먹을땐 조용히들 먹자 좀


이찬
뭐야? 무슨일인데?


정가을
풉-

모두
?? (정가을을 쳐다봄)


정가을
아, 아니에요ㅋ 그냥 좀 웃겨서ㅋㅋ


권순영
이 상황에 웃길게 뭐가 있지?


권순영
그리고, 유설아는 후궁 주제에 멋대로 식사자리에 안나와?


권순영
너, 유설아 어디있는지 알지


정가을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정가을
그 애랑 친한것도 아니고, 라이벌인데


여주은
..전 다 먹어서, 먼저 일어나볼게요


이석민
진짜 무슨일이 있었던건데


김민규
유설아가 연관 되어있는거구나, 맞지


권순영
함부로 추측하지마


문준휘
뭐야 자기 후궁이라고 감싸는거야?!


문준휘
그럼 여주은은? 네 정부잖아!


권순영
이젠 아니야, 그니까 신경꺼


문준휘
뭐..? (충격)


문준휘
그렇게 좋아하더니..


권순영
걔는 단 한번도 나에게 진심이었던적 없어


권순영
전부 다 내 감정낭비였어


여주은
(몰래 순영의 말을 듣고있었음)


여주은
아니야.. 진심이 아니었던적 없었어


여주은
솔직히 조금은 그리웠던것도 사실이고


여주은
조금은.. 정이들었으니까


여주은
하지만 난


여주은
이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여주은
아직 너의 곁에 머물고 싶을 만큼


여주은
사랑하진않아..

또각-

또각- 또각-


여주은
그러니 난..


여주은
잠시 사라져서


여주은
생각해보고 싶어



여주은
당연히 모래시계는 이곳에 보관해놨겠지?


여주은
..어디있는거야

또각- 또각-


유설아
이거 찾아? (모래시계를 들어보이며)


여주은
!


여주은
그,그걸 당신이 어떻게..!


여주은
어떻게 그걸 당신이 가지고 있지?!!


유설아
난 꼭 그 모래시계를 손에 넣어서 1000년전에 일어났던 그 100년 전쟁을 다시 일으켜볼까 하거든


유설아
난 어차피 황후가 못 될테니까


유설아
그 전쟁을 일으키는게 너와 황제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복수 아니겠어?ㅋㅋ


여주은
안돼..


여주은
100년 전쟁만은 안돼!


유설아
그래, 이제 모래시계가 내 손에 들어왔으니


유설아
난 100년 전쟁을 일으킬거야


여주은
미친년..!


여주은
그거 안내놔?!! (유설아에게 달려들며)

탁-


여주은
잡았다!

투둑- (주은의 목에있던 목걸이를 뺏음)


여주은
!


유설아
이 목걸이..


여주은
(안돼..! 권순영이 준 목걸이가..)


유설아
폐하가 준거지?


여주은
..목걸이 줘


유설아
그 모래시계 네가 가져


여주은
뭐?


유설아
대신 이 목걸이는 내가 가질게


여주은
그게 무슨..


유설아
ㅋ 왜인지 궁금해?


유설아
그럼 보여줄게

유설아가 목걸이에 손을 대고 주문을 외운 순간

목걸이가 빛나며 다른 모양으로 변하고 있었는데

그 모양이..


여주은
ㅁ,뭐야? 모래시계?!


여주은
모래시계는 내 손에 있는데.. 왜 목걸이가 모래시계로 변한ㄱ..


유설아
ㅋㅋㅋㅋㅋㅋㅋ


유설아
완벽히 속은거야 너


유설아
그건 가짜라고


유설아
하! 이제서야 드디어 제대로된 복수를 할 수 있겠구나!!


유설아
이제 정가을 너도 끝장이야!!


유설아
아, 마지막으로 감동이라도 받으라고 알려주는건데


유설아
권순영이 모래시계를 목걸이로 바꿔서 너에게 맡긴 이유가 궁금하겠지?


여주은
…


유설아
모래시계에 신성력이 있거든


유설아
아마 이 위험천만한 황궁에서 널 지켜줄거라고 생각했겠지


유설아
네가 들고 있는 그 모래시계는 권순영이 들고다니던 가짜고


유설아
진짜 모래시계는 니가 가지고 있었던거야 이 멍청아ㅋㅋㅋ


여주은
너..


여주은
네가 저지른 일에 대한 대가는 언젠가 돌아오게 될거야..


여주은
지금이라도 그만둬


유설아
내가 그만둘거 같아?


유설아
멸망시킬거야 지긋지긋한 이 제국도


유설아
과거도 미래도 시간 조차도 다 멸망시켜 버릴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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