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세계
ep06. 비밀



준휘
" 이상해.. "


준휘
" 쓰읍... "


준휘
" 학교 분위기가... "


준휘
" 너무 이상해... "


원우
" 오 나랑 같은 생각을 하다니 무슨 일이냐? "


준휘
" 에헴 내가 좀 ^^ "


원우
" 칭찬은 아니였는데 "


준휘
" ....그러냐? "


원우
" 그냥 그렇다고 말한거지 칭찬은 아니였어 "


준휘
" 그래.. 너 다 해라 "


원우
" 고맙. "


민규
" 원우형! "


민규
" 안녕하세요ㅎㅎ "


원우
" 어. 그래 "


준휘
" 뭐냐 난 안 보이냐? "

준휘의 말에 준휘를 잠깐 보던 민규가 아무말 없이 다시 원우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준휘
" 야이 씨! "


민규
" 형 오늘 밥 같이 먹을래요? "


원우
" 뭐 그러던가.. "


민규
" 아싸 오늘 저랑 먹는 거예요? "


민규
" 또 혼자 먹거나 딴 사람들이랑 먹지마요! "


원우
" 어 "

그렇게 민규가 뒤를 돌아 손을 흔들며 멀어졌다.


준휘
" 쟤 왜 저렇게 들뜬거야? "


원우
" 내가 아냐 "


원우
" 수업이나 들어가자 "


준휘
" 그래... "


여주
" 다들 안녕~ "


준휘
" 하~이 "


승철
" 여주는 오늘 기분 좋아보이네? "

여주
" 좀 오늘 이유 모르게 좋긴 해요ㅋㅋㅋ "


승철
" 그래? 기분 좋은 거 보니까 나도 좋네! "


지수
" 다들 곧 *미라치인데 어디 가? "

* 미라치 : 감사를 표하는 날


석민
" 아무래도 본가에 갔다와야겠죠? "

여주
" 저도 집에 가려구요 "


승철
" 그래 다들 기숙사에서 좀 지쳤을 만도 하지! "


찬
" 맞아요! 기숙사도 좋은데 집이 그리울 때가 있죠! "


지훈
"...."


명호
" 지훈이 형은 어디가요? 선도부인데 바쁘나? "


지훈
" ...이번 미라치는 "


승관
"....... "


지훈
" 취소 될 예정이야 "


승철
" ......뭐? "


지훈
" 학교 방침이에요 "


한솔
" 그게 뭐야 "


지수
" 무슨! 그런 게 어디에 있어! "


지수
" 세계 공식적으로 정해진 날을 학교가 왜 취소니 뭐니 그래? "


지훈
"...... "


지훈
" 곧 공지 해주실거야 "


지훈
" ...다들, 신경 안 써도 돼. "


승철
" 학교 방침이라고? 난 왜 못 들었지? "


승철
" 난 그래도 5학년 총괄인데? "


승철
" 다른 총괄들도 알아? "


승철
" 아니면 "


승철
" 너만... 알고 있는 거야? "


지훈
" 그런 일이... 있어요, 그냥 "


지훈
" 다들 신경 쓰지 말아요 "


원우
" 왜 숨겨 "


원우
" 우리는 다 같은 공동체잖아 "


정한
" 그래, 우리 중 한 명의 문제는 모두의 문제야 "


정한
" 뭔데 그래? 많이 심각해? "


지훈
" 심각해. 심각하니까 다들 알려고 하지마 "


석민
"..... "

지훈이 고개를 돌렸다.


지훈
" 이번 미라치는... 기숙사에서 보내 "

그렇게 지훈이 그들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 지훈의 뒤를 순영이 쫓았고, 순영이 떠난 자리엔 침묵이 흘렀다.



순영
" 지훈아 "

뒤에서 들려오는 순영의 목소리에 지훈이 뒤를 돌아 멈춰섰다.


지훈
" ....권순영. "


순영
"...... "


순영
" 현장으로... 가는 거야? "


지훈
" 역시 넌 알고 있구나 "


지훈
" 악마계를 탈출한, "


지훈
" 천사 권순영 "


순영
"...... "


순영
" 지훈아 "


순영
" 난 너만 다치지 않으면 좋겠어 "

순영이 지훈에게 다가왔다.


순영
" 알잖아 "


지훈
" 알지, 물론. "


지훈
" 너가 또라이라는 것도 알고 말이야 "


지훈
" 그리고 하데스님 명령이야. "


지훈
" 물론... "


지훈
" 하데스의 관심을 받는 넌, 다 알고 있으려나? "


순영
"..... "


지훈
" 난 지금 명계가 어떤 상황인지 몰라. "


지훈
" 균형의 돌이... 사라진 것만 알지 "


지훈
" 난 하데스님을 존경하지만 "


지훈
" 하데스님의 그 생각은 "


지훈
" 존경할 수 없을 것 같아. "


지훈
" 그러니 찾으러 갈거야 "


지훈
" 균형의 돌을 돌려 놓을 거고, "


지훈
" 하데스님의 그 계획을 "


지훈
" 실패로 돌려 놓을 거야 "


순영
" 지훈아, "


지훈
" 하데스님께 말 하려면 말해 "


지훈
" 너가... 말할 수 있을지는 "


지훈
" 모르겠지만 "

지훈이 시선을 옮기고 몸을 틀었다.

그렇게 한 발 한 발, 순영에게서 점점 멀어져갔다.


순영
"..... "


순영
" 알잖아 "


순영
" 난 너만 따라, 지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