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세계

ep07. 사실

" 막대한 힘을... 갖고 싶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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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수

" 그게 무슨.... "

" 갖을 수 있도록 도와줄게 "

자신을 하데스라 표한 이의 말에, 나지수가 말도 안 된다는 표정을 지었다.

" 대신, 내 부탁 하나만 들어주면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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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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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수

" 그 힘이.... 얼마나 큰데요? "

지수가 공중에서 울려퍼지는 목소리에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졌다.

" 신. "

" 또는 그것보다 더 막강한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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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수

" 하지만... 그런 게 가능할 리가...! "

" 혹시 이런 이야기, 들어보지 않았나? "

나지수가 꿀꺽, 마른침을 삼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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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수

" 무슨... 이야기요? "

" 이 세계엔 각 진영에 대한 균형의 돌이 존재해 "

" 천계, 그리고 명계와 지상계. "

" 모두의 균형을 유지하는 ' 균형의 돌 ' 있어 "

" 근데 여기서 한 가지 숨겨진 비밀이 있지. "

" 천계와 명계, 지상계를 제외한, "

" 그 셋의 중심에 존재하는 "

" 또 다른 균형의 돌이 존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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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수

"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말이에요! "

" 그러니 비밀이라고 한 거야. "

" 그 셋의 중심이 되어 균형을 잡는 돌이 어디에 있는지 아나? "

목소리의 질문에 지수가 허공을 향해 고개를 저어보였다.

" 로웰 에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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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수

" ....네? "

" 너가 입학한 그 학교에 "

" 균형의 돌에 중심이 되는, "

" 네번째 숨겨진 돌이 존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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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뭘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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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 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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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정말 지훈이의 말대로 미라치가 취소 됐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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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숨는 게 뭘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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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 정말로 학생부에서 들은 거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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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응.... "

여주

" 뭘까요 진짜? 궁금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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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

" 그때 지훈이 그렇게 표정이 안 좋은 건 또 처음보는 거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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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

" 그리고 갑자기 수업도 안 나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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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무언가 있어요! 무조건! "

오순도순 모여 다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저 멀리서 승관이 피곤한 기색을 보이며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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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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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아.... "

아이들이 있는 지도 몰랐는 지 승관이 아이들을 발견하곤 깜짝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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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또 무슨 일이야? 왜 수업 안 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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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휘

" 부승관도 안 나왔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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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 어디 다녀와? "

승관이 머쓱하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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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그게... 어디 좀 잠깐 다녀왔어 "

여주

" 뭐야? 어딜 다녀와? "

여주

" 다들 학교, 기숙사 제외하고 나가지 말라고 그랬는데? "

잠시 무언가 생각하던 승철이 승관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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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너, 명계에 다녀온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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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네...?! "

무척이나 놀라는 승관의 반응에 다들 확신의 눈빛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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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무슨... 말도 안 돼요! 명계에 다녀오다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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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변명 하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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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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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

승관은 이제서야 확신의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애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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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나 진짜... 말하면 혼나는데.....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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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휘

" 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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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명계를 유지하는 균형의 돌이 사라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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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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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 이제야 악마 학생회의 행동이 이해가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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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 엄청 숨기고 몰래 처리하려고 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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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호

" 그럼 명계에 가서 뭐하다가 온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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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아 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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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돌... 찾아다녔어요. 정말 그게 끝이에요... "

승관이 그 말을 끝으로 거의 울기 직전의 표정을 지었다

그런 승관을 한솔이 끌어안아 토닥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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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

" ....고생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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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지훈 형도 간건가...? "

한솔의 옆구리를 안고 가만히 훌쩍이던 승관이 한 마디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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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 ....형 아직 안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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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뭐? "

그런 승관의 말에 모두들 놀란 듯 굳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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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결국 다 말해버렸네. "

저 뒤에서 지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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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

" 뭐야! 왔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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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아 뭐야ㅠㅠ 진짜 어떻게 된 줄 알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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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

" 권순영 안 보이더니 저기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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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뭐 다 아는 거 같으니까 말할게 "

모두에게 다가온 지훈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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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이 이야긴 우리 말고 밖에 세어 나가면 안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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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더 커지면, 골치 아파지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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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지금 명계는 어때요? "

지훈의 말을 끝으로 석민이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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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마수들이 풀려났어 "

뭐!?, 다들 놀란 표정으로 지훈을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믿기지 않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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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

" 마수들이 풀려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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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그럼 명계 상황은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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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개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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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마수들이 악마들 마을에 처들어오고 난리가 났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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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대부분 악마들은 마수들을 제압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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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이유도 모르겠는 우리가 돌을 찾다가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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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호

" 힘들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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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학생들 중 학생회에 들어가 있는 악마들만이 이 사실을 알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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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이란 누나랑 나, 승관이. "

씁쓸한 웃음을 지은 지훈이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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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그 많은 학생회들 중 악마가 3명 밖에 없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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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역시 그래도 편견은 남아있나봐. "

지훈의 말을 끝으로 다들 안쓰러운 표정을 지었다.

네 종족이 함께하는 이 학교 학생회는

각 학년 반에 2명씩 반장과 부반장, 그리고 그 반장 중에 한 명이 각 학년의 총괄이 된다.

1학년부터 8학년인 졸업반까지.

1학년 5반, 2학년 3반... 이렇게만 따져도 40명이 넘는데

그중에 종족이 악마인 학생회가 단 3명 뿐이라는 이야기다.

여주

" 그렇다면 아직 못 찾은 거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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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

여주

" 그렇게 기운없이 들어온 이유가 그게 아니면 뭐겠어 "

여주의 말에 지훈이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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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맞아. 어디로 사라진 건지 보이질 않아 "

지훈이 이야기를 하다 말고 피곤한 기색을 보이며 눈을 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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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일단 너무 피곤할테니 가서 쉬도록 해, 둘 다 "

승철의 말에 둘이 고개를 끄덕이고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 승관의 뒤로 한솔이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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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순영이는 이야기 좀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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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 "

지훈을 따라가려던 순영의 손목을 승철이 잡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