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내 착각이 맞을까?


학교 앞에 있는 작은 식당에 왔다. 구석에 있어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손여주
.. 야 여기 맛집 맞아?


권순영
헐! 손여주 너 지금 내 말 못믿는거야!? 어!? 그런거야!?



ㅈ..저기요.. 그렇게 햄스터처럼 귀여운 표정으로 말하면..

손여주
아..아니..ㅎ.ㅎㅎㅎ 미안해~~



권순영
치치!! 순영이 삐졌어!

손여주
^^?

쟤.. 대학생 맞아^^?? 유치원생 같앜ㅋㅋㅋ

손여주
미안해 권순영~~


권순영
권순영 말구 수녕이라 불러!!!

손여주
??.. 너도 나 손여주라 부르잖아^^??


권순영
그..건.. 그럼 앞으로 우리 이름만 부르기! 성 부르기 없기! 그럼 됐지!?

손여주
(아주그냥 맘대로야 맘대로^^) 그래~ 그러지 뭐~


권순영
그래두 수녕이는 화 안 풀려쪄!!

손여주
( 얼씨구 아기 납셨네 ) 그럼 어떻게 해주면 우리 순영이 화가 풀릴까~?

가게주인
여기 우동 나왔습니다~


권순영
감사합니다!><


권순영
그럼~ 나 먹여줘!

손여주
ㅇ..어?


권순영
아~~ 빨리!!

입을 크게 벌리고 눈을 감는 권순영. 정말 순수하다.. 이런 얘가 타락하면 어쩌지..? 진짜 위험하다..

손여주
그래.. 뭐~

그가 원하는대로 입에 우동을 한숟갈 넣어줬다니 웃으며 오물오물 먹는다



권순영
여주가 주니깐 맛있당~!!!

손여주
그래그래~ 우리 순영이 맛있쪄요~~

순간 그는 눈을 크게 뜨며 놀라더니 푸하하 라며 큰소리로 웃고는 눈가를 닦으며 웃음을 멈추려 한다.


권순영
ㅍ.프..프흑.. 여주 너~~ 진짜 웃기다~~ 뭐야! 애교 완전 잘하네!!!!!

손여주
(^^? 애교 잘하는 사람이 누구더라?^^) 나? 나 별로 못하는데~?


권순영
에이~ 엄청 잘하는데?!><

가게주인
손님들- 가게 문 닫을 시간입니다-

손여주
에? 벌써요?

03:00 PM
가게주인
지금은 3시인걸요?

...여기 1시에 왔는데 벌써 2시간이 지났나고? 몇마디 안했는데 이건 진짜 말이 안돼..

권순영이랑 같이 있으면 뭐든 시간이 빨리간다.

특히나

둘이 있을때만

언젠가부터 그런 느낌이 들었지만.. 너무 이상해 이건

물어봐야하나? 그래 일단 떠보자

손여주
순영아


권순영
웅???

손여주
우리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지?


권순영
시간?? 그거야~~ 우리가 많이 떠들구 있었잖아><

손여주
그거야 그렇지만..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서..


권순영
뭐야~~ 빨리 가는거 싫은거야?><

손여주
아니.. 뭐 그런건 아니고..


권순영
그럼 왜><

손여주
아니야ㅎㅎ 나가자


권순영
웅웅!!

드륵. 자리에서 일어나 가게를 나온 후 학교로 걸어가고 있었다.

손여주
아~ 배부르다~~


권순영
맛있게 먹었쪄~?

손여주
엉~ 거기 진짜 맛있었어! 다음에 또 가고 싶네!


권순영
나중에 내가 데려다줄게! 단! 나랑만 가는거다!

손여주
엥??.. 그래 뭐~~


권순영
히히~ 쪼아!

손목시계를 보니 1시간이 흘렀다.

어?

잠깐만

이건 아니지

학교에서 가게랑 걸어서20분 거리이지만.. 3시에 딱 나오고 지금 학교에 도착했는데 1시간이 흘렀다니 말도 안돼

손여주
야 순영아


권순영
웅?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