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01:애기씨와 도련님(1)



류선화
아니 혼인이라니....!!

다급한듯한 목소리가 들린다

유모
아유 어쩌겠어요 ,,애기씨도 이제 혼령기시잖아요


류선화
그래도...이건 말이 안되잖아....어떻게 얼굴도 모르는 남자랑

그 여인은 양반집의 외손녀인 듯하다


류선화
내 안되겠다 얼른 할아버님을....(벌떡)

애기씨를 붙잡으며

유모
아유유 그만하셔요 혼인상대도 좋은것 같던데요?


류선화
아무리 그래도 이런건 싫단말이야....


김태형
내가 싫은거요?


류선화
으악..!!


류선화
(사내의 뺨을 때린다)


김태형
허 ...(어이없다는듯 뺨을 감싼다)

유모
어머....도련님 (엎드린다)



류선화
뭐?도련ㄴ...내 혼인싱대가 그대요?...


김태형
(뺨을 어루만지며)그런것 같소



류선화
미인하지만 난 그럴 생각이 없ㅅ,

선화의 할아버지
어허 어딜 그런말을 함부로 입에 올려 !



류선화
하..할아버지....


김태형
아닙니다 그저 농담을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싱긋)


류선화
(사내를 쳐다본다)

선화의 할아버지
그게 정말이냐?


류선화
아 .

잠시 망설이는듯 싶더니


류선화
아 네...

할아버지에게 등떠밀려 나온 첫 데이트


류선화
.....


김태형
(신기한듯 거리를 둘러본다)


김태형
저 엿장수는 내가 어릴때도 있었는데 어찌 지금도 있소 ㅎ


류선화
.....어쩌라는거요?




김태형
저 옷이 예쁘구려 ,나중에 저 옷 한벌 사주겠소


류선화
난 저런걸 입지않소 .


김태형
흠....입어보면 예쁠텐데.

사내를 째려보며


류선화
그럼 지금은 안예쁘다는거요?



김태형
푸흡 ,아니오 지금도 이쁘오 (웃음을 간신히 참으며


류선화
왜 웃소?


김태형
그대도 자신이 어여쁜걸 아는구나 ...해서


류선화
(얼굴이 빨개진다)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린다

일본군
어리석은 계집 !!! (멍청한 계집)

여자애
죄송합니다.....죄송해요....!!

*번역한걸로 쓸게요

일본군
(여자애의 마리끄덩아를 잡으며) 내가 혼내줘야겠군


김태형
쯧쯧 하필 이럴때 여길 지나서...



류선화
(일본군에게 간다)


김태형
......?

일본군
넌 뭐야 ?!)


류선화
얼른 그아이를 내려놓으시오

여인은 일본어를 할 줄 모르고 일본군은 한국어를 할 줄 모른다

일본군
(뭐라는거야 ...)

일본군
(어이 꺼져 너도 이렇게 되고싶어??)

여자애의 머리끄덩이를 더 꽉 잡는다


류선화
그대는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요 어딜 이방인이 까부는거요?

일본군
(뭐라는거야 !!!!!)



김태형
안녕하세요 (안녕하시오)

일본군
(넌 또 뭐야)


김태형
(광천김씨가문의 외아들 김태형이오)

일본군
(얼른 꺼지기나...하셔요..)


류선화
그대 왜놈들 말도 할줄 아오?


김태형
뭐 그렇죠 ㅎ


김태형
(가시게나 그에 맞는 보상은 줄것이오)

일본군
(무슨보상?...)

큰돈을 일본군에게 쥐어준다


김태형
(이거면 되겠소?)

일본군
(.....그러도록하지 이 계집 운이 좋은걸로 생각해라)

여자애
흐으....


류선화
뭐한것이오...?


김태형
이럴땐 주먹이 아니라 돈으로 이기는것이오


류선화
어찌 사내가 그리 비겁하오?



김태형
비겁할줄도 알아야죠 애기씨

여자애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류선화
고마워 할일이 아니다 . 다음부턴 스스로 니 몸을 지키도록 하여라

여자아이에게 돈을준다


류선화
일단 칼과 총을 사고 엿을 사먹든 옷을 사든 알아서 하거라

여자애
(후다닥)


김태형
ㅎ....그거 내돈인데?


류선화
그대 돈이든 내돈이든 저아이에게 필요하오


김태형
하아 그댄 겁이 없는거요 생각이 없는거요


류선화
왜놈들이 행패를 부리는데 어떻게 가만있겠소



류선화
그댄 조선인이 저리 아파하는데 가만있소?


김태형
그렇소 , 나는 이 조선이 무너진다고 생각하오


김태형
그러니 일본어도 배우시오.



류선화
싫소 . 그대의 양복도 그대의 눈빛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