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댓됬어요) 늑대와 여우 ಃ

#16. 치욕

여긴 어디지

나는 바다 속에 있었다.

나락으로 계속 가라앉고 있었다.

의사

"환자 분, 정신이 드세요?"

갈빛 털을 가진 여우가 그녀에게 묻고 있었다.

흰 가운을 두른것을 보니 그는 구미호과를 담당하는 의사임에 틀림없다.

병원 천장이 보인다.

난 왜 여기 누워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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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ㅇ..여주야? 정신이 들어??"

일어나보니 진영이가 다급하게 여주의 이름만 연신 부르고 있었다.

괜찮다고 말해줘야 돼는데

이상하게 말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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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저 왜 여기있는거에요?"

눈은 초점이 풀렸고 까만색이 다시 나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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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여주야? 여주야! 의사님! 어떻게 된거에요?!"

의사

"잠시 탈진한겁니다. 고열에다가 정신을 못차릴 정도면 지금으로썬 푹 내버려 두는게 좋습니다."

의사

"혹시 몰라 능력보존제도 링거로 맞히고 있어요"

의사

"팩 다 비워지면 간호사 분 부르시고요."

의사는 한손을 가운 주머니에 꽂더니 방을 나갔다.

곧이어 지성이가 헐레벌떡 들어오더니 누워있는 여주와 진영이를 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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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성

"ㅇ..이게 무슨 일이야?"

-

똑똑 , 끼익"

의사

"잠시 환자분 대면 상담이 있을테니 보호자 분은 잠시 나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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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네? 네네.."

몇일이 지난 뒤, 나는 정신을 차렸지만 모든 상황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의사

"김여주 환자분 , 혹시 최근에 컨디션 안좋았던 일이 있었나요?"

의사

"초능력을 무리하게 사용했다거나, 과로 했다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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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니요"

의사

"혹시 직업을 여쭐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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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없는데요"

갈빛 여우 의사양반이 안경을 올리더니 물었다.

의사

"출입 금지 구역이나 부적 접촉, 무당과 가까이 살거나 그 주변에 갔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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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니요"

의사

"음.. 여우시니까.. 늑대 종족과 정을 나누거나 연애를 한 경험이 있나요?" (늑대와 여우는 원수종족, 서로가 몸에 해를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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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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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다..다니엘씨..'

손이 떨렸다. 그 팔목에 있는 링거 바늘을 거칠게 잡아뺐다.

의사

"환자분. 진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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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저.. 가봐야할 곳이 있어서요."

여주는 웃으며 말했다.

달렸다

붉은 피가 팔에서 흘러내렸다.

의사

"박간호사! 1306실에서 환자 도망감!"

의사

"경비세워서 잡아! 환자 상태가 아직 인간화 능력이 부족해! 인간들에게 들키면 안됀다고!"

탁탁탁탁탁탁

-

익숙하고 정겨운 향기와 함께 나는 다니엘의 품에 우연찮이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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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여기서 뭐해요.. 아기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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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기 아니에요.."

여주는 울며 다니엘을 더 세게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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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아프지 말아요.. 아프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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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아프지 말라고 병원에 데려다까지 줬는데.. 왜 이렇게 말썽을 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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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보고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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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꿈에서 수족관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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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가라앉고 있었다고요.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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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끝까지.. 안 올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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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제가 먼저 왔어요. 무서워서.."

-

타타탁탁탇"

뒤에서는 한 무리의 경비가 나왔다.

남자 A

"반인간 상태로 돌아다니면 위험합니다."

남자 B

"늑대와 접촉하면 상태가 더 안좋아집니다 여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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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다니엘씨와 같이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