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경찰이다. "

[시즌2] 12. 우리 관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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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인사.. 하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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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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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인사를 왜 해요, 괜히 미련 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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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었어, 동생이였잖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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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노을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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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난 못 참아요, 나 먼저 갈게요."

호석은 경찰제복과 쪽지를 바닥에다 던지고 신발을 벗은 채 옥상 난간 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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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위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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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후으..-"

휘익-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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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ㄱ, 김여주..!!"

김여주

"허억.. 후으.. 전정국 빨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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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ㅇ, 어..!!"

옥상에서 떨어지려던 호석을 붙잡은 건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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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김여주.."

김여주

"되돌릴 수 없는 후회하지 말라고.."

김여주

"왜 맘대로 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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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우리 여깄는 거 어떻게 알았어?"

여주는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정국에게서 무언갈 받았고, 그것을 그들에게 보여줬다. 그건 옛날 경찰생활을 같이 할 때에 쓰던 인이어였다. 윤기 주머니에도 똑같이 그것이 들어있었다.

김여주

"당신들 못 잊어서, 한쪽에는 이거 꽃고.. 한쪽에는 새 거 꽃았는데.."

김여주

"목소리가 들렸어.. 윤기오빠가 하는 말.."

김여주

"주머니에 있었지만, 희미하고도 또렷하게 내 목소리에 박혀 들어왔어.."

김여주

"그걸 듣고 여기에 뛰어 올라왔는데, 살려서 다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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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윽.. 끄윽.. 무서웠어.. 하루하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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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의미없는 시간만이 흘러가고.. 점점 안좋아지는 몸상태에 지쳐만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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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서 죽을려 한거야.. 내가 죽으면 이 고통이 끝날까, 하고.."

김여주

"그게 죽는다고 다 끝나냐, 병신아..!!"

김여주

"다 죽으면 나랑 전정국은 어떻게 하라고 마음대로 뒤지려 하는데...! 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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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미안해.."

김여주

"끅.. 진짜 나쁜 새끼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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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동안 안 울었는데 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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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내려가자."

김여주

"아니 왜 여기로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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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니 어제 생일이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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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전정국한테서 들었어, 출동 때문에 생일 제대로 못 챙겼다고."

거실에는 7개의 선물박스와 여러 음식들이 있었다. 선물박스 안에는 정성스럽게 접힌 편지들과 여주가 전부터 갖고 싶어했던 것들이 들어있었다.

김여주

"...고맙다." (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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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괜히 츤츤거리기는.. ㅎ'

김여주

"있잖아,"

김여주

"사람관계는 안 풀어지나봐-"

김여주

"그게 남매관계면 더욱,"

김여주

"회사동료면 더더욱,"

김여주

"복잡한 게 우리 관계나봐-" (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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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작가

쁘엥 늦엇죠 죄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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