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국] 나는 방탄소년단이다. (야한 건 맞아요.)
연습생 때.


나는 보았다. 그의 빨간색 노스패딩을.

그 빛나는 얼굴과 순둥한 눈망울을.

태형이형은 나보다 약간 늦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처음 그 형이 들어왔을 때, 난 생각했다.


전정국
'일진아냐?'

하지만 낯을 많이 가리던 나는 형에게 말도 걸 수 없었다.

그에게 반한 건 데뷔하기 삼일 전이다.

그날 그는 무척이나 빛나고 있었다.

꿈에 그리던 데뷔를 하게 된 것에 대한 설렘을 안고 우리는 숙소로 들어갔다.

그는 얘기하였다.


김태형
사실 내 꿈은 연습생이었어. 연습생이 되었을 때, 나는 꿈을 이룬 것이나 다름 없었지. 근데 데뷔라니. 너무 꿈만 같아.

호석이 형이 포기하고 고향으로 내려가려고 할 때. 윤기형이 다친 어깨를 부여잡고 그만두려고 할 때.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하지만 둘이 다시 힘을 내주고, 함께 해주겠다고 하여, 우린 빠르게 데뷔 준비를 할 수 있었다.

태형이형에게 반한 이유?

사실 잘 모르겠다.

티없이 맑고 순수한 그를 좋아하지 않게 되는 방법이 기억나지 않을만큼 난 이미 멀리 와버렸으니까.

연습생 때는 멤버들을 피해, 그들이 자는 시간에 샤워를 했다.

이도 어쩌면 태형이형 때문일지도.

혈기왕성한 나이이다보니, 형이 샤워를 끝내고 맨몸으로 나오면 몸이 먼저 반응을 할 때가 있다.

그럼 그걸 저녁에 처리하는 수 밖에 없지않나.

그렇게 나는 헤어나올 수 없는 짝사랑의 늪에 빠져버렸다.


전정국
태형이형..

미처 꺼내지 못한 말,


전정국
사랑해요.


자까뉨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자까뉨
네, 제가 돌아왔습니다! ㅎㅎㅎㅎ


자까뉨
여러분! 이 이야기는 실제가 아닌 거 아시죠?


자까뉨
그럼 전 이만!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