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의 꽃
EP.03



담임
서영아, 선생님이랑 좀 볼까?

쭈그려 앉아 혼자 자책하고 있는 서영을 부른 것은 그녀의 담이이었다. 다른이는 부르지않고 자신만을 호출했기때문에, 서영은 담임이 뭔가 아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초조하게 담임을 따라갔다.


담임이 서영을 데리고 간곳은 학교의 상담실이었다. 담임은 서영에게 자리에 앉으라는 말을한뒤, 그녀에게 차를 건넸다.


담임
어제 네가 민아랑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혹시 민아랑 무슨일이 있었는지 이야기 해줄수있니?

부드럽게 회유하는 담임의 목소리에 울컥해서 모든것울 털어놓을뻔한 서영은 화들짝 놀라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어제의 그 목소리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이에게 발설하면 그녀를 죽여버린다고 했다 비록 이자리에 루이가 없다지만 언제 어떻게 등장할지 모르는것이 뱀파이어라 서영은 입을 다물고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러자 담임은 그녀의 등을 토탁이며 재차 말을 건넸다.


담임
혼자 고민한다고 뭐가 달라지니? 여기 우리 둘밖에 없어. 선생님한테 속 시원하게 털어놓아 보렴.


강서영
서,선생님•••.

서영은 울먹이며 대답했다. 평소레 그렇게 담임을 좋아했던건 아니지만, 자신을 위로해주는 말과 행동에 눈물이 샘솟았다. 그에게 모든것을 털어놓고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묻고 싶었지만, 그럴수없다는 사실에 목이 메어왔다.

담임은 선생님에게 못할말이 뭐가 있냐면서 뭐든지 이야기 해보라며 달콤한 말로 유혹했다 하지만 마음속에 어제 느꼈던 공포감이 더 크게 느껴졌기 때문에 서영은 그 달콤한말을 무시했다. 담임은 서영이 대답하지 않자 답답했는지 차만 마셨다.

담임마저 입을 다물자 상담실안에는 시계소리와 서영의 눈물떨어지는 소리만 들렸다

울음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입술을 피나도록 깨물고 있는 서영을 본 담임은 깊은 한숨을 쉬며 그녀의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담임
서영아.

담임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자신이 우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않아 서영은 다급하게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들었다.


담임
무슨일이 생기면 반드시 선생님에게 와라. 선생님은 서영이 편이니까


강서영
선생님•••.

담임의 따뜻한말이 마치 수도꼭지가 고장난것처럼 서영의 눈에서 눈물이 폭포수 처럼 떨어졌다. 담임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어께를 두어번 토닥이며 말을 이었다.


담임
진정되면 나오렴.

상담실에 혼자 남게된 서영은 빨갛게 충혈된 눈을 손등으로 비볐다. 혼자 고민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다른이에게 말을 할수도 없었다.


강서영
'담임은 아무것도 모르니까 나한테 이런말을 할수있는것이다. 만약 자신이 뱀파이어를 도와준다는 계약을 했다는걸 담임이 알면, 제 아무리 내편이라도 외친던 담임도 나를 멀리할께 뻔해'


강서영
그렇다고 이렇게 울고만 있을순 없어!

만약울어서 해결된가면 하루종일 눈물만 흘리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운다고 해결될일이 아니었기때문에 서영은 주먹을 지고 스스로 파이팅을 했다.


강서영
아자,아자! 힘내자, 강서...


???
뭐 하는거지?

상담실에 혼자 남아있다고 생각했던 서영은 갑자기 뒤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깜짝 놀라 로봇처럼 뻣뻣하게 고개만 돌려 뒤를 처다봤다.


루이(루베르이)
안녕?

뒤를 돌아본곳에는 매혹적인 소년이 서있었다. 밤하늘을 녹여놓은것같은 새카만 머리칼과 그에 상반되는 피부를 가진소년. 잡티하나 존재하지않는 깨끗한 피부에 도드라진 붉은 입술이 매끄럽게 호선을 그린 얼굴. 무서워서 긴장되는것과 다른의미로 긴장된 서영이다.


루이(루베르이)
왜 그렇게 멍청하게 서 있는 거지?

목소리의 주인공은 생각보다 너무 어린 소년이었기 때문에 넋을 놓고 보고있던 서영은 타박하는 소년의 목소리에 시선을 돌렸다.

분명 소년은 웃고있었지만, 그 웃는 얼굴에서 나오는 분위기는 너무 위압적이라 절로 몸이 움츠러들었다.


루이(루베르이)
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겠지?

소년은 서영은 쳐다보며 천천히 그녀릉 향해 걸어왔다. 그 움직임은 우아하고 부드러웠지만, 마치 사냥감을 노리는 육식 동물처럼 사나운 그의 붉은 눈빛때문에 서영은 움찔거리며 그의 시선을 피했다.


강서영
뱀...뱀파이어


루이(루베르이)
뱀파이어를 본 적이 있는건가? 바로 알아차리는군.

어린 외모와는 다르게 몇백년은 산 애늙은이 같은 말투로 말하는것이 묘하기 웃겨 긴장이 풀린 서영은 설핏 웃었다. 저렇게 어린 소년이 전세계의 인건들을 공포에 떨게한 뱀파이어라는 사실에 도무지 믿기지가 않았다.


루이(루베르이)
어린 소년이라니, 어려보여도 내가 너보다 500년은 더 살았는데?

서영은 자신의 속마음이 들키자 흠칫 놀라면서 고개를 돌렸다.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아는걸까 소설이나 영화속에 등장하는 뱀파이어들은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혹시 이 소년도 그런 뱀파이어들처럼 마음을 읽는 특수한 능력울 가지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며 서영은 그를 곁눈질로 쳐다보았다. 그러자 소년은 긴 속눈썹을 내리깔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루이(루베르이)
어떻게 인간들이 우리의 특수 능력에 대해 알고있는거지?

역시 특별한 능력이 있는 모양이었다. 서영은 자신의 짐작이 맞았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강서영
'나이스!'

그러자 소년의 눈이 초승달처럼 휘며 낮게 웃음을 지었다.


강서영
'헉! 이것도 읽은거야?'

자신의 주책맞은 생각을 그가 읽었다는 사실에 부끄러워진 서영의 얼굴이 시뻘겋게 물들었다.


루이(루베르이)
내 이름은 루베르이. 너는 내 계약자이니 간편하게 루이라고 불러도 된다.

어느새 루이는 그녀가 바로 앞가지 와 있었다. 서영은 바로앞에 선 루이의 수려한 외모에 그만 넋을 잃고 말았다. 자신의 모습이 가득 담길정도로 보석처럼 맑고 붉은 눈동자를 보자 심장이 마비될것만같아 서영은 조심스레 두손을 가슴쪽으로 끌어당겼다


루이(루베르이)
내 얼굴에 뭐가 묻은건가?

그의말에 정신이 번쩍 든 서영운 혹시나 자신이 빤히 쳐다본것을 그가 기분 나빠할까봐 루이의 눈치를 살폈다. 하지만 다행히 기분 나빠하지않아 안도의 한숨을 쉬며 가슴을 쓰려내리던 서영이다.

서영은 그가 자신에게 무엇을 도와달라는 건지 알턱이 없는 서영운 조심스레 그에게 물었다.


강서영
제가 뭘 도와주면..


루이(루베르이)
말 놔. 네가 내 계약자로 날 도와준다고 한 이상, 모든것이 나랑 동등하니까.


강서영
'뱀파이어와 인간이 동등하다'

비록 눈앞의 소년이 어리긴하나, 그는 뱀파이어였다. 그가 마음만 먹으면 자신은 단번에 죽을수도 있다. 그 사실이 머리속에 각인되자 서영은 입안이 말라왔다.


강서영
'이렇게 어린 소년이 뱀파이어일줄운 상상도 못했는데'

작가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이상한데에서 끊겼는데요 제가 아이폰으로 바꿔서 인제 연제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있다면 하겠지만 어려울것같네요 아마 이게 마지막화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