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가 나를 좋아한다
#20. 누나


.


박지민_
울었어-..?

선생님과 나의 얼굴 사이는 가까웠고 난 놀라서 몸이 굳은 느낌이였다.

그때 문이 드르륵 열리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전정국_
..둘이 뭐하는거에요 지금..?

정국이였다.

난 급하게 선생님의 손을 쳐내고 뒤로 물러났다.


안여주_
..학교 선생님이야.


전정국_
..선생님이라구요..?


박지민_
여주야, 그럼 수행평가 준비 잘 해서 오고.


안여주_
ㄴ,네..


박지민_
혜서 잘 돌봐라


박지민_
울지말고-.

저, 저 이씨..! 정국이가 들으라고 일부러..!

[-탁]

선생님은 문을 닫고 나갔고

정국이는 성큼성큼 나에게 걸어오더니 얼굴을 부드럽게 잡으며 얘기했다.


전정국_
진짜 울었어요?


안여주_
..응..


전정국_
..왜 울었어요..


안여주_
...그냥, 혜서보니까.. 눈물 나서 그런거야.

난 정국이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슬슬 뒤로 살짝 피했고

정국이는 그런 날 보더니 팔을 잡아서 자기쪽으로 끌어당겼다.


안여주_
ㅇ,어?!

난 정국의 품에 저절로 안기게 되었고 정국의 품에서는 레몬 라벤더 향이 은은하게 나고 있었다.


안여주_
..뭐하는..!


전정국_
선배 제가 좋아하는거 알잖아요.


전정국_
지금 저 선배 꼬시고있는거에요.


안여주_
!..

나는 급하게 정국의 품을 빠져나왔고 고개를 돌렸다.

순간 정말 설레여서, 정국을 바라봤다가는

두 볼이 엄청 달아오를 것 같았다.


전정국_
왜 피해요


안여주_
..안피했어.

거짓말이다.


안여주_
이제 집 가자.


전정국_
...데려다 줄게요.


안여주_
괜찮ㅇ..


전정국_
선배,


안여주_
..응?


전정국_
피하지마요


안여주_
..안피했다니ㄲ..


전정국_
앞으로 저는 선배 꼬박꼬박 데려다줄거고


전정국_
선배가 넘어올때까지 꼬실거에요


전정국_
그러니까 진짜 피하지마요.


안여주_
..알겠어, 가자 얼른..

.

집까지 정국이와 걷는 길은 정말 어색했다.

무슨 말을 꺼내야할지도 모르겠고

괜히 말을 꺼냈다가 말을 이상하게 할까봐 꺼내지 못했다.

.

그렇게 집에 거의 다 와서 들어간다고 인사할때 정국이는 나를 잡으며 얘기했다.


전정국_
선배, 하나만 물어봐도 되요?


안여주_
뭔데?


전정국_
..누나라고.. 불러도 되요?


안여주_
어??


미친작가_
누나..누나....누나래요 누나...


미친작가_
쓰면서 설레는 이 상황


미친작가_
전정국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