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여주는 악녀입니다(1)


여주
"어이구, 벙어리씨? 어디 입구멍 막으셨나? 목소리가 왜 안나와요~?

내가 그 아이의 어깨를 툭툭치며 말하자 그 아이는 살며시 눈물을 흘린다

끅끅거리며 나오지도 않는 목소리를 내뱉고 이게 재밌냐그 종이에 적어 보여준다

여주
"어, 재밌엌ㅋㅋ"

정아
"

내 대답에 아무말도 안한다, 아니 못한다 잰 벙어리니까

저 아이는 나에게 찍혔다

무려 12살때부터 지금까지. 벌써 4년이네?

이유는 간단하다 저 아이는 벙어리며 어이없게 자존심이 쎄고 인기가 많으며 예쁘다

게다가 저 당당한 태도가 너무나 싫다

그래서 찍었다 잘못된건가?

정아
'이거 놓고 나와. 박지훈이 날 좋아하는게 내 잘못이야?'

여주
"응 니 잘못이야 벙어리면..."

나는 그 아이의 단정하게 정리된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러다 말을 끊자, 그 아이가 큰 눈으로 나를 올려다 본다

그런 아이에게 나는 싱긋 웃어주았다

찰싹-

여주
"좀"

퍽-

여주
"짜져 있어야지. 그리고 뭘봐"

내 말에 그 아이는 빨개진 빰을 어루만지다 씩 웃는다

재수없어

내가 째려보자 그 아이는 깡그리 무시하듯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더니 교복치마를 툭툭 턴다

정아
'너 같은애 상대해주긴 시간이 아까워'

라는 쪽지를 던져주고 체육관을 빠져나간다

여주
"말도 못하는 주제가"

슬기
"그냥 가자, 무시해"

내 옆에 있던 슬기가 그 아이의 뒷모습을 째려보다가 내 팔을 잡고 말했다

여주
"뭐...그래"

나는 말을 얼버무리며 그 아이를 한번더 바라보았다

저 당당한 발걸음 재수없어

내가 얼굴을 찡그리자 슬기가 웃으며 말했다

"이쁜 얼굴 저런애한테 힘쓰지마"

짜증난다 저 새끼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제가 전에 쓴게 맘에 안 들어서 다시 갖고 왔습니다!

처음이라 이상해도 잘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