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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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

그러고 지훈의 입술이 나의 입술에 닿았다 떨어졌다.

여주

"이게 무슨 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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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저 한 달 간 외국으로 파견 나갑니다."

여주

"새엄마...가 가라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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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아닙니다. 잠시 교대 시즌이어서 그래요. 한 달 안에는 꼭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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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저 기다려 주실겁니까."

여주

"... 몰라. 네가 빨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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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네."

조금은 섭섭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눈물이 나올까.

내가 느끼는 감정은 분명 동료로써의 정이 아닌,

좋아하는 상대에게 느끼는 사랑이라는 감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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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

"아가씨. 식사 하십시오."

여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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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

"그러지 마시고 한 숟가락이라도..."

여주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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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

"네."

어느덧 지훈이 떠난지 열흘 째.

그가 보고 싶다.

미치도록.

여주

"지훈아... 보고싶다."

시간이 지날수록 몸은 불덩이 같았고

너무 힘들었다.

끊임없이 자살기도를 했다.

그렇지만 모두 전원우에게 제지 당했다.

그가 강제로 나를 이끌 때, 상처는 더욱더 깊어지기만 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났다.

네가 와서 나를 보았다.

여주

"지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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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안색이 안 좋아보이십니다."

여주

"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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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병원으로 가시죠."

여주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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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아가씨..."

여주

"... 어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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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아가씨..!"

아가씨가 쓰러지셨다.

약 한 시간 뒤, 아가씨가 눈을 뜨셨다.

여주

"지훈아, 나 한 마디만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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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하고 싶은 말은 다 하십시오..."

여주

"사랑해, 많이. 나 같은 게 널 좋아해도 되나 싶어서 처음엔 이 감정을 부정했었어."

여주

"이젠 부정하지 않을래."

여주

"사랑해."

그러고 서로의 입술이 맞물렸다.

아가씨의 몸은 금세 차가워졌다.

아가씨의 사망 원인은 청산가리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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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아가씨.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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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곧, 보러가겠습니다. 아가씨도, 어머니도. 모두."

그러고는 암흑이 나를 뒤덮었다.

<여주 시점>

점점 어지러웠다.

지훈이를 조금이라도 더 느끼고 싶어 껴안았다.

이제는,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구나.

지훈아.

사랑한다.

저 사실 청산가리 중독이 어떤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지 몰라요 ㅋㅋㅋㅋ

그냥 딱 생각난게 청산가리였어요ㅎ

비소, 납, 수은, 에테르, 모르핀, 클로로포름... 등등이 있었지만 가장 먼저 생각난 청산가리로...!

아무튼 이 작은 완결이에오...

애정결핍에 이어서 두 번째로 여주, 남주 둘 다 죽인 작품이죠ㅋㅋㅋㅋ

저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