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 카페에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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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은 아주 조금 무서울 수 있으니 이런거 싫어하시는 분들 안 보는걸 추천 드려요

혹시나 해서 실눈을 뜨고 살짝 뒤를 돌아보니 오늘 본 그 남자가 서있었다.


김여주
꺄아악!!!

나는 전속력으로 뛰었고, 그 남자는 달리기가 어찌나 빠르던지 금방 따라잡을 것 같았다.

그 순간 초롱이와 백현이가 한 말들이 기억이 났다. 하지만 초롱이가 알려준 호신술 따위는 기억이 나질 않았다. 변백현이 알려준 고자킥도 할 수 없었다.

그 남자는 웃으며 칼을 들고 나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기에.

그것도 식칼을. 나는 너무 무서웠다.

???
내가 뭐랬어.

???
밤길 조심하라고.


김여주
왜 이러세요...

전속력으로 뛰다보니 집을 한참 지난 막다른 길.

나는 이도저도 못했다.

???
죽고싶지 않으면, 닥치고 있어.

???
살려는줄테니까.

???
소리 지르면 죽여버린다.


김여주
흐읍...

그 남자는 나를 차에 태우고, 어디론가 가려고 했다.


권은채
어? 언니?! 잘못봤나...


권은채
저쪽은 지방쪽으로 가는 길인데...?


권은채
설마 아니겠지...


김여주
여기가 어디야!!!

???
소리 지르지말라고.


김여주
흐으...여기가 어디냐고.

???
그렇게 싸늘한 눈빛으로 쳐다보지마. 좆같으니까.

???
네가 거부한거야. 여주야.


김여주
너...내 이름을 어떻게 알아...?!

???
그건 네 알바가 아니고.

???
아직도 도경수랑 사귀나보네?


김여주
ㄴ...니가 어떻게 아냐고...

???
알지~ 왜 몰라. 이럴줄 알았으면 도경수. 진작에 없애는건데...


김여주
소름돋게 경수 이름 그렇게 막 부르지마.

???
너도 나 좋아하잖아.


김여주
지랄마.

???
좋아했으면서.


김여주
난 경수 좋아한다고.

???
한 번만 더 네 입에서 도경수 얘기 나오면 죽여버릴줄 알아.


김여주
왜 이러는거야. 너 그냥 멀쩡한 회사원 아니었어?

???
회사원? 맞지. 내일도 개같은 회사를 가야할거고. 아, 사표 낼까?

???
그럼 김여주 잘자.

그 남자는 나갔다.

저 사람이 내 이름이랑 경수 이름까지 알 정도면 고등학교 동창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인데...

게속 저 남자가 누굴까 하는 생각만 하다가 잠이 들었다.

???
난 회사 갔다가 올테니까 여기에 가만히 있어라.


김여주
...( 나는 어떻게든 나갈거야... )

그 남자가 나가자, 나는 가방을 겨우 집어서 뒤적거리다가 초롱이가 준 칼로 밧줄을 끊었고 자유로운 몸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여기서 나가는게 중요하다.

나갈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창문을 깨고 나가거나 저 문을 열고 나가거나.

지금 창문을 깨고 나가면, 다쳐서 비틀거리며 빠져나가다 죽을수도 있으니 문을 따기로 했다.


김여주
하...

주변에 있는 돌 덩어리 같은 것들이나 무거운 것들로 자물쇠를 내리쳤지만, 무용지물이다.

나는 그 때 그 드라이버로 열심히 내리쳤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다.

왜 그런지 봤더니 자물쇠 뒤에 못이 박혀있었다.


김여주
이거다!

나는 혹시나하며 드라이버로 못을 빼냈고, 자물쇠는 돌 덩어리로 몇 번 내리치니 쉽게 풀렸다.


김여주
드라이버라도 있어서 다행이네...

그렇게 그곳을 뛰쳐나왔는데 처음보는 동네다.


김여주
시X...어디까지 데려온거야.

아까 너무 힘을 썼더니 다리에 힘이 풀렸다.

다리에 힘이 풀렸지만 도로 한복판으로 갔다. 혹시라도 차가 지나다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나는 다리에 힘이 완전히 풀려버렸고,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김여주
하...


김여주
곧 그 남자가 올텐데...

정신이 희미해진다.

이러면 또 끌려가서 죽을지도 모르는데...내 뜻과는 다르게 눈이 감긴다...


김여주
아...

온 힘을 다해 쓰러지지 않으려고 했다.


김여주
으으...

정신이 아득했다.

그 때 멀리서 차가 보인다.

나는 머리를 부여잡고 일어섰다.


김여주
살려줘요!

저 차는 하얀색이었다. 그 남자의 차 색은 검정색이라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얀 차는 급정거를 했고, 누군가가 내렸다.


슬기
누구야...저기요! 괜찮아요?!


김여주
ㄱ...경수...보러가야돼...곧 그 남자가 올거ㅇ...ㅅ...살려줘요...

나는 정신을 잃었다.


슬기
하...일어나봐요!!!


슬기
어떡해...일단 차에 태워서 가야되는거 아니야?


슬기
그 남자가 누구지?

=여기서부터 슬기 시점입니다.=

그 여자는 몹시 아파보였고, 경수라는 사람에게 가야한다고 살려달라고 했다. 마지막까지 너무 애처로워 보였기에 나는 심각성을 깨달았고 그 여자를 차에 태우려고 했다.

그 여자를 차에 태우고 있던 도중, 뒤에서 반짝반짝하며 차 한대가 더 오고있었다.

그 차는 곧 멈춰섰고 거기에서 내린 남자는 창고 쪽으로 가고 있었다.

나는 불안함에 이 여자를 빨리 태우고 나도 차에 타려 했다.

???
시X!!! 거기에 김여주 있지?! 거기 안 서?!


슬기
좆됬다.

여기서 끊어버리기~!

아니, 쓰다가 보니까 막장이 됬어요...

요즘 댓글이 많이 없는데 댓글 많이 안 올라오면 연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