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헤어졌어요
《오늘 헤어졌어요-14화》



황민현
"여주랑 같이 비행기 타려니까 너무 좋다."


강여주
"나도."

정말, 정말 좋았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이.

그 사람이 황민현이라는 것이.

[뉴욕행 비행기를 타시는 승객 여러분께서는 서둘러 입장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내방송이 들리자, 민현이는 한 손으로는 자신의 캐리어를.

나머지 한 손으로는 내 손을 맞잡고 비행기 안으로 들어갔다.


황민현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데도 비행기가 뜨나보네."


강여주
"그니까. 이정도면 위험한 거 아니야?"

정말 놀라울 정도로 비가 많이 내렸고, 빗소리는 조금은 위험하게 들렸다.



황민현
"무서우면 내 손잡아ㅎ"


강여주
"안 무서워도 잡을거야."

그리고서 나는 민현이의 손을 잡은 채 그의 어깨에 기댔다.


황민현
"너 진짜 왜 이렇게 예뻐."


황민현
"설레게 말이야."


강여주
"너는 또 왜이렇게 잘생겼는데."


강여주
"심장에 무리 오겠다."

민현이는 푸흣- 하고 웃었고, 우리는 서로에게 기대어 눈을 감고 있었다.

그때.

-대기권이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비행기가 많이 흔들리더라도 승객 여러분은 자리에 앉아 대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내방송이 끝나기 무섭게 심하게 요동치는 비행기 때문에 사람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기장실 내부 상황※

부기장
"기장님, 지금 이 상황이 괜찮은게 맞나요?"

기장
"에잇, 거의 다 낡아빠진 비행기를 갖고 왔더니."

부기장
"어어? 이거 추락하는거 아니에요?"

기장
"몰라. 지금 추락할지도 몰라, 퉤."


강여주
"우리 괜찮은거..맞아?"

너무 심하게 요동치는 비행기 때문에 나는 괜스레 무서워져 손이 덜덜 떨렸다.


황민현
"괘..괜찮을거야."


황민현
"그니까 내 손 잡아."

민현이도 불안해지기 시작했는지, 내가 그렇게도 좋아했던 민현이 특유의 미소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다.


강여주
"민현아, 혹시 몰라서 하는 말인데..."


강여주
"나 너 진짜로, 정말로 사랑해."


황민현
"나도 너 정말로 사랑하는데."


황민현
"우리 그런거 생각하지 말자."

민현이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쿵-하는 소리와 함께 비행기가 추락하기 시작했다.


강여주
"민현아....."


강여주
"우리 이제 진짜 이별을 하게...되나봐..."

그 짧은 찰나동안 그동안 민현이와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머리속을 스쳐나갔다.


황민현
"여주야."



황민현
"사랑해."

우리 둘의 뺨에는 이미 눈물이 주르륵 흐르고 있었고, 얼굴에는 핏기가 없어진지 오래였다.

그 와중에 생각나는 사람.


옹성우.

나는 거의 비행기가 땅과 충돌하기 직전에 옹성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옹성우
[여보세요?]


강여주
[옹성우...고..고마웠어...]


옹성우
[여보세요? 야, 강여주!!]


옹성우
[강여주? 야, 무슨 일인데!!]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나와 민현이는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성우의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영원한 이별을 맞이했다.

-오늘 헤어졌어요 The End-


너블자까
아하하...새드엔딩이죠?


너블자까
사실 이 작품은 새드엔딩이 예정되어 있었어요..ㅎ


너블자까
하지만, 아직 완결은 아닙니다!


너블자까
다음편으로는 여주와 민현이의 죽음을 성우의 시선으로 풀어나갈 것이고, 다음편이 올라오는 후에는


너블자까
후작, 그러니까 신작을 내려 하는데!


너블자까
음...저희는 워너블이니까! 투표로 해볼까 해요!


너블자까
장르나, 주인공, 주제 등을 투표로 정해볼까 해요!


너블자까
그럼 다음화와 투표로 만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