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아요(싸이코)
너 누군데, 여기에 있어?


어. 질투 아니라고는 안 했다? 푸흐. 날이 갈 수록 귀여움이 더해지는 아저씨에 절로 웃음이 나왔다. 그런 나를 이상하다는 바라보는 아저씨도, 오빠라 부르지 말라는 아저씨도. 왜 이리 다 귀여워지셨나 싶다

아 근데, 키스 할 때는 빼고. 왜냐면 그 땐 너무 섹시하거든.

띠리리릭 - 띠리리릭 -

여러번 반복되는 통화음. 아저씨는 무슨 급한 일인지 잽싸게 받는다.


김태형
"김태형 입니다. 무슨 일 이시죠."


김태형
"회의요? 예. 금방 갑니다."

간다고? 어딜? 회의? 나는 어쩌고요!


김태형
"여기에만 있어. 막 돌아다니지 말고."


이여주
"저, 저는 그 회의라는데 못가요?"


김태형
"너가 왜 가. 여기 회사도 직원만 들어올 수 있는 걸 몰래 들어온게."


이여주
"헐, 진작 말 하죠...그럼 안 왔을텐데."


김태형
"그럼 아까 차안에서의 키스도 없었던 일 이었지."


이여주
"아, 오길 잘했네요. 헤헤."

아저씨도 은근 사람 길들이기 잘 한다니까. 아무튼간에, 아저씨는 회의실로 간 듯 하시고 나는 혼자 남겨졌다.

사장 김태형 . 꽤나 높은 자리네. 깔끔한 인테리어지만 온통 비싸보이는 것들이 놓여있었다. 지민 오빠한테 이런 회사가 있었다니. 보기보다 능력 있는 걸......

근데 나는, 아저씨 일하는 거 보면서 같이 놀고, 그러고 싶었던 건데 지금은 뭐...아저씨도 없으니 심심해 죽을 것 같았다. 가만히 있으라고 했지만, 왜 사람의 호기심이라는게 끝이 없지 않나. 특히나 이 방엔 볼 것도 많은 거 같았다. 맞다, 아저씨

아저씨가 아까 그렇게 잘 챙긴 그 서류가방. 안엔 뭐가 들었을까 궁금했다. 뭐 당연히 서류가 들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왜, 서류 말고 비밀스러운게 들었을 수도.

근데 아무리 가방을 뒤져보아도 별 거 없었다. 에이, 뭐야.

덜컥 -

헉, 아저씨 인가?

?
"뭐야."


이여주
"......어..."

?
"너 누군데, 여기에 있어."


이여주
"......"


판타지아 작가
정말 오랜만에 왔죠?벌써 구독자가 100이라니...제가 글 안쓴지는 꾀 오래된거 같네요.앞으로 폭업하겠습니다!!


판타지아 작가
그럼 다음작에서 만나용!!안농!!